골키퍼
마누엘 노이어(Manuel Neuer, 샬케) – 세계 최고는 아닐지언정 분명 독일 최고의 골키퍼이다. 샬케는 이번 시즌 부진할지 모르지만, 24살의 노이어는 샬케의 이번 시즌에서 빛나는 부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전으로 대표되는 그의 영웅적인 모습은 그저 실점만을 막은 것이 아니라 경기를 지켜낸 것이었다. 노이어가 없었다면 샬케의 이번 시즌은 더 나빴을 것이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 16강도 이끌어냈다.
수비수
마츠 훔멜스(Mats Hummels, 도르트문트) – 불과 22살이지만 훔멜스는 이제 독일의 진정한 최강의 중앙 수비수가 되었다. 현재까지 10실점만을 기록한 도르트문트 수비진에서 훔멜스는 그 자체로 벽이자 수비의 중심이었다. 또한 그는 스위퍼의 표본이 될 수 있었다. 그의 대인 방어는 항상 적절했고, 태클은 깔끔했으며, 미드필더 수준의 부드러운 볼 터치와 비상시에는 공격수의 역할도 할 수 있었다. 그의 시즌에 있어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도르트문트가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에서 실망스럽게 탈락했다는 점이다.
티아구 실바(Thiago Silva, AC 밀란) – 분명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이다. 브라질 출신의 그는 완벽한 스토퍼이다. 빠르고, 강력하고, 공중전과 태클에 능하고, 공을 깔끔하게 차지하며, 요즘 대부분의 수비수들과는 달리 경기를 읽는 데 뛰어나다. 밀란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필사적으로 실바와 네스타의 적절한 백업 요원을 찾아야 하지만, 지금 당장 이 둘을 밀어낼 만한 선수는 없다.
네마냐 비디치(Nemanja Vidi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아쉬웠던 2009 – 2010 시즌 이후 이번 시즌에는 유나이티드의 거대한 수비수로 다시 돌아왔다. 올 시즌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12번의 무실점 경기 중 10경기에서 우리는 비디치의 이름을 볼 수 있다.
미드필더
밀로스 크라시치(Milos Krasic, 유벤투스) – 세리에 A에서 가장 폭발적인 선수이다. 크라시치는 오른쪽 측면에서의 폭발적인 공격으로 팀의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이따금씩 그는 도저히 상대가 맞붙을 수 없는 선수였고, 유벤투스의 가장 중요한 공격 수단이 되었다. 26살의 그는 리그에서 수많은 어시스트를 같이 기록하면서 5골을 기록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Andres Iniesta, 바르셀로나) – 사비 에르난데스가 월드컵 이후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이니에스타는 부진했던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새로운 차원의 아름다움에 도달한 바르셀로나의 지휘자가 되었다. 26살의 그는 중원에서 가장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미 4골을 기록했고, 사비,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와의 호흡은 텔레파시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다음 달에 있을 피파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그의 엄청난 1년에 대한 적절한 결말이 될 것이다.
누리 사힌(Nuri Sahin, 도르트문트) – 기록적인 시즌을 보내는 도르트문트는 사힌이라는 엄청나게 강력한 중심을 보유했다. 사힌은 평범하지 않은 정확성과 시야로 볼을 배급하고, 뛰어난 운동량을 가지고, 수비에 뛰어나며, 공이 있는 곳 10야드 안에는 거의 항상 그가 존재했다. 4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수비적이었던 사힌은 후방에서의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그는 자신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분명히 보여줬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다.
가레스 베일(Gareth Bale, 토트넘) – 아마도 마이콘은 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웨일즈의 폭주 기관차인 베일이 2번의 챔피언스 리그 맞대결에서 그를 손쉽게 날려버린 순간, 브라질과 인터 밀란을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인 마이콘의 세계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라는 지위는 뒤흔들렸다. 베일의 프리미어 리그 성적은 그렇게 꾸준하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축구 팬들에게 선보인 그의 경이로운 등장은 그가 이 명단에 오를 만한 자격을 갖게 해준다.
에르나네스(Hernanes, 라치오) – 브라질의 상 파울루에서 건너온 그는 현재까지 올 여름 세리에 A 최고의 영입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리그 선두인 AC 밀란에 불과 3점이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라치오에게 있어 부적과도 같은 존재였다. 에르나네스는 1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수많은 플레이를 만들어냈으며, 최고의 브라질 선수들 하면 떠오르는 모든 기술, 속임수, 환상적인 프리킥을 보여줬다.
공격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바르셀로나) – 아르헨티나의 작은 거인의 천재성을 설명하려 할 때 최상급의 표현들로도 설명이 부족해진다. 한 가지 사실은 이번 시즌 그를 중심으로 한 바르셀로나의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모습을 설명하는 데 있어 그의 천재성이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점이다. 메시는 겨울 휴식기 이전에 이미 27골을 기록했고, 그 중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몇 골은 그에게는 당연해보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넣을 수 없는 엄청난 골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경쟁이 불붙고 있지만, 지금의 메시가 No.1이라는 사실은 반박할 수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레알 마드리드) –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것처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이 되었다. 그는 이번 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우승 컵을 갖다놓겠다는 필사적인 목적을 가지고 플레이에 임했다. 매주 바르셀로나와 경쟁하는 주제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는 17골을 리그에서 기록했고, 그의 영향력은 과소평가 받을 수가 없다.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며, 바르셀로나를 밀어내기 위해서는 후반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활약을 만들어내야 한다.
노이어
훔멜스 실바 비디치
크라시치 이니에스타 사힌 베일
에르나네스
메시 호날두
원문 : http://www.goal.com/en/news/1717/editorial/2010/12/24/2274368/goalcom-team-of-the-season-2010-11
첫댓글 실바가 그렇게 쩌나 보넹... 메시는 27골 ㄷㄷㄷㄷㄷ
프리미어리그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