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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운전경력 5년차 되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입니다.
여러 종류의 차를 많이 접해 보진 못했지만 국산차는 거의 다타봤습니다(대리운전알바;;)
그러면서 궁금한게 생겼느데요 기어 변속시 (수동) 고알피엠으로 올렸다가 빠른 변속을 하면 알피엠 쭉 떨어지는... 클러치조작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도 잘 안되더군요 고성능 스포츠카나 레플리카 바이크 처럼 고알피엠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변속하는
방법은 없나요 (단 고알피엠에서)
조공짤이라곤 하긴 뭐 하지만 포미닛 남지현 처자 정말 제 스타일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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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래 고알피엠에서 상위로 변속시키면 그냥 떨어지는거아닌가요
어디서 봣는데 고알피엠에서 알피엠이 안떨어지고 상위로 변환을 하더군요
레이서가 일본 양산 스포츠카 가지고 하더라고요 그 밖에 일반 레플리카 바이크는 오히려 기어 변속하는도중에도 알피엠이 안멈추고 그냥 레드존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아...최대한 알피엠 안죽이고 상위기어를 넣는거 말씀하시나 보네용
반클러치를 잘 활용하면..되지 않을런지...
알피엠 급다운 말씀인가요???
네 3단 4000에서 4단으로 올리면 2500정도까지 쭉 떨어지더라고요
아마도 국산차로는 알피엠을 떨어트리지 않고 변속하기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운전 기술 때문이 아니라 클러치에서 오는 구조적인 문제때문인데요. 말씀하신 고성능 스포츠카나 바이크들은 클러치판이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진에서 오는 고출력을 손실없이 전달하기 위한 구조인데요, 구조가 복잡해질 뿐 아니라 클러치 조작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국산차에서는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산차에 쓰이는 클러치판이 하나인 단판 클러치식 변속기로는 변속도중 동력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변속도 힘들고, 변속 과정에서 알피엠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너링중에 쓰이는 힐앤토라던가 왼발 브레이크 등의 기술이 있긴 합니다. 이건 변속과정이 아니라 코너링시에 탈출속도를 높이기 위한 드라이빙 테크닉인데요, 브레이킹 시에도 엔진 회전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엑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해주는 방법이죠. 이건 밑에 있는 F1드라이버 세나의 일반차량 운전기술 동영상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 그렇쿤요 저는 힘이 딸려서 (마력) 그런줄 알앗는데 클러치 디스크판에 답이 있었네요
그럼 단순 클러치 조작만으로는 힘든단 말씀이죠?!
힐앤토는 무지 어렵더라고요 몇번 해보고 급브렉키 잡아서 식겁먹고 다시는 안한다는;;;
네. 어쨌든 물어보신 글에 대한 답변만 말씀드리자면, '단판클러치의 자동차로는 그런 변속이 힘들다'는 겁니다. ㅎ
힐앤토는 엄청난 연습이 요구되는 기술입니다. 발 앞뒤로 두 페달을 한꺼번에 밟아야하기 때문에 발의 엄청나게 세심한 감각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두 페달을 동시에 밟는 과정에서 조작 미스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실패하면 더 위험해질 수도 있는 기술이죠. 이마저도 국산 차량은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 간격이 넓어서 힐앤토 하기 쉬운 차량이 많이 않은 편입니다. - _-
이니셜 디에 나오는 기술들을 쓰시면 겨우 가능할듯합니다...-_-ㅋ
저 아까 이니셜D에서 힐앤토랑 왼발브레이크 봤는데 ㅋㅋㅋ
원하시는 수동변속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출력이 낮은 단판 클러치 차량에서는 빠른 변속이나 동력손실이 없는(알피엠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변속이 힘듭니다. 다만 요즘에는 자동변속기 성능이 급속도로 좋아지면서 이를 만회하는 차량들이 나오고 있죠. 아우디-폭스바겐에 달려나오는 DSG라던가 닛산 GT-R 등에 달려나오는 변속기들은 조작방법으로는 자동변속기(클러치 페달이 없습니다)이지만 구조상으로는 수동변속기입니다. 클러치 조작을 전자제어에 의한 반기계식으로 작동시켜 빠른 변속과 동력손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 고성능 차량에는 거의 이런 변속기를 얹는 것이 추세인지라
이제는 수동=고성능이라는 공식도 점점 사라질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클러치 페달 조작 없이 훨씬 더 빠르고, 편리하면서 정확한 변속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거죠. 아직은 아날로그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요...
저도 솔직히 성능이니 뭐니를 떠나서 스틱의 손맛이 그립습니다. 발맛(??)도 그렇고 말이죠 기어 변속하는 그 맛을 익히면 정말 오토차는 아이들 장난감 같은 기분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오토 운전하면서 운전 실력도 줄었고 되게 소심해져 버린것 같아요. ㅠㅠ
자동 변속기+ - 이거 말씀 하시는건가요?
저도 워커님 처럼 아날로그 드라이빙이 더 좋은데 말이죠 ㅠ.,ㅠ
계속 질문해서 죄송한데요 그럼 이제 더이상 수동변속기는 발전 개발을 안하는건가요?
네, 위에서 말씀드린 반자동변속기가 요즘 고급차에 달려나오는 수동기능을 갖춘 자동변속기를 말합니다. 구조상으로는 수동클러치인데, 조작법만 자동변속기인 셈이죠. 그리고 수동변속기는 이제 더이상 개발을 안한다고 보기는 그런데(아직도 어떤 메이커는 개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 _-) 사실 수동변속기에 기술개발을 할 명분이 거의 사라졌죠. 소비자들이 좀 더 쉬운 운전을 추구하게 되었고, 메이커로서도 좀 더 최첨단 이미지의 반자동변속기를 만들어 홍보하는 것이 이미지상으로나 마케팅상으로 크게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운전자에게도 수동조작 미스로 인한 사고를 방지해주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현대-기아에 달려나오는 수동변속 기능이 달린 자동변속기도 있는데요. 이건 위에서 언급한 반자동변속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아우디의 DSG가 수동 변속기 구조에 자동기능을 갖춘 변속기라면, 현대는 자동변속기 구조에 수동기능을 전자식으로 가능하게끔 갖다붙인거죠. 현대 것이 훨씬 성능도 떨어지고 변속속도도 떨어집니다. 이런 자동차의 수동조작 기능으로는 운전재미가 전혀 없죠. - _-
와우...스카이워커님 완전 하늘을 나는 답변이신데요^^... 저도 스틱이 좋습니다..
골프의 변속 타이밍이 0.25초였나요? 왠만한 스킬로는 기계의 핼프를 뛰어넘기가 점점 어려워지죠...-_-ㅋ 현대기아차도 최근의 6단 미션의 경우 일제를 수입해서 씁니다. 덕분에 H-matic 의 변속성능이 상당히 좋아졌죠...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은 엔진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 미션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듯...제가 직접 운전해본 국내 최고 미션은 쏘나타 디젤에 들어갔던 6단 수동 미션이었어요...-_-ㅋ 기어비 대박
아 그렇군요 스카이워커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안전운전 방어운전 합시다 ^^
레플리카바이크는 가속붙일때 대부분 클러치를 안쓰고 기어를 올려줍니다. 차도 그게 되긴하는데 요새 수동 안몰아봐서 기억이 가물가물...악셀밟았다 풀면 알피엠이 정점에서 내려올 찰나에 클러치가 풀리는데 이때 클러치 손안대고 기어만 올리면 변속이 가능하죠...차로 고알피엠유지하면 그냥 박살나요..
태클은 아닙니다만, 바이크에서 클러치 안잡고 기어변속하는 건 가능하긴해도 미션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정식적인 방법이 아닌 편법이기에 그닥 추천해드릴만한 방법은 아니구요. BMW같은 메이커에서 수동미션용 보조기구인 hp-ga같은 기술은 나와있습니다. 쉬프트업시에 구동부를 컨트롤해서 클러치 조작없이 변속이 가능하게끔 해주는 정식적인 장치이죠. 바이크의 F-1격이라고 할 수 있는 MOTO GP 머신에도 클러치 없이(클러치는 있으나 조작이 필요없는) 이와 유사한 기술들이 적용되어있습니다.
바이크 운행 시 가끔 저도 글케 하긴 하는데 미션에 무리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변속 스킬은 정말 꾸준한 연습이 아니면 힘들어요...-_-ㅋ 특히 미들급 이상의 바이크에서 알피엠 유지하면서 초스피드 변속을하면 윌리는 어쩔 수 없는 필수사항이 된다능...무서버서리..ㅠ_ㅠ
익아......그냥 평상시에 운전이라도 잘해라 ㅋㅋㅋㅋㅋ 어딜또 꼬라박을라그노 ㅋㅋㅋㅋㅋ 내만큼만 하면 잘할수 있어 ㅋㅋㅋ
남지현은 레알 죽이는군요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