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어린이 날愛
-정성수-
새 나라 어린이는 이침해가
뒷문에서 뜰 때까지
잠을 잡니다
늦잠을 자야 얼굴이 예뻐지고
마음은 고와집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는 오밤중이 되어도
잠을 자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고 출세를 하려면
졸려도 참아야 합니다
어린이날은 5월 5일
하루가 아닌
1년 365일 내내라는 것을
어른들만 모릅니다
▣ 어린이날 톺아보기 ▣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어린이에 대한 애호 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1922년 방정환이 이끄는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에서‘어린이날’을 선포하고, 이듬해 5월 1일을‘어린이날’로 정한 것이 효시이다. 일제강점기 말에 중단되었다가 해방 후인 1946년 기념일이 다시 거행되면서 5월 5일로 변경되었다.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어린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1975년 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 공휴일로 정했고, 이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제외했다. 1981년 4월 아동복지법에 따라 5월 5일을‘어린이날’로 지정했으며,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재규정했다.
어린이날은 1920년 튀르키예 공화국에서 4월 23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공식적으로 처음 선포되었다. 어린이날은 1920년부터 정부와 당시 신문이 어린이를 위한 날로 선호하면서 전국적으로 기념되었다. 그러나 이 기념일을 명확히 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고, 1929년 튀르키예 공화국의 설립자이자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국가적으로 공식 기념일로 선언했다.
여러 나라에서 국제 어린이 날International Children's Day을 기념한다. 이는 192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World Conference for the Well-being of Children에서 제정된 것이다. 6월 1일에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곳은 보통 공산주의 국가였고, 서유럽 등 대부분의 다른 국가는 다른 날에 어린이날을 기념했기 때문에 국제 어린이날은 공산주의 진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1954년부터 유엔과 유네스코는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 날World Children's Day, Universal Children's Day로 기념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일과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어른으로부터 '아이들, 애, 애들, 계집애' 등으로 불리던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하면서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 사상을 앙양하기 위한 날이다.
어린이날은 일제 식민 지배에 반대하는 진보적인 학생들과 독립운동 지도자들에 의해 처음 고안되었다. 1921년 방정환, 김기전 등에 의해 천도교소년회가 조직되었고, 천도교소년회가 1922년 5월 1일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경성 시내에서 '어린이의 날' 가두 선전을 한 것이 어린이날의 역사적 기원이다. 이듬해인 1923년 4월 17일에는 천도교소년회 주도로 조선소년군, 불교소년회 등 각 소년운동 단체들이 참여한 조선소년운동협회가 결성되었으며, 이 조선소년운동협회가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공식 채택하여 매년 행사를 열기로 하였다. 1923년 5월 1일은 조선소년운동협회가 주최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기 시작한 제1회 어린이날이다. 한국의 어린이 인권 선언이라고 할 수 있는 '소년운동의 기초 조항'이 발표된 것도 이때다. 이날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도 소년운동 활성화를 돕기 위하여 도쿄에서 색동회를 창립하였다. 5월 1일은 노동절하고 겹쳐서 일본 당국으로부터 감시와 탄압을 많이 받았다. 1927년에는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게 되고, 이듬해인 1928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일제의 탄압이 있던 1938년부터 중단되었다가, 1945년 광복 이후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살리기 위해 1946년 5월 5일에 부활하였다. 1961년에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이후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올해 2024년은 제102회 어린이날이다.
첫댓글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시험 보는 기계라고 하더군요.
한창 뛰어놀 나이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그래서 정신적인 건강이
염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