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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조명감독, 소리치는,
조명감독: 야야야야, 막내야, 배우 얼굴 그림자 지잖아, 그림자!
준 영 : 화이트아웃 현상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모든 게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세상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는 상태.
길이 길인지 낭떠러지인지 모르는 상태.
우리는 가끔 이런 화이트 아웃 현상을 곳곳에서 만난다.
서우, 츄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열린 노트북을 들고 미친 듯이 울부짖으며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뛰며
‘비켜요, 비켜!’하고 가다, 한쪽 신발이 벗겨져도 아랑곳없이 맨발로 뛰어가는,
절대 예상치 못하는 단 한순간.
윤영의 이마와 옷에 마구 쏟아지는, 날계란,
자신의 힘으로 피해갈 수 없는 그 순간, 현실인지 꿈인지 절대 알 수 없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그에게도 나에게도 어느 한날 동시에 찾아왔다.
준영, 눈물나는 맘 아프게 지오를 물끄러미 보고 있는,
지오, 작게 눈을 뜨고, 준영을 보고 있는,
(맘 아픈, 울음 참고, 목소리 떨리는) 나한테..왜 그러는지 물어볼려고 왔어.
...
나한테 왜 그래?
(가만 보며) 몰라.
(눈물참고, 맘 아픈 것 참고, 화난 것도 참고, 되도록 깔끔하게 말하는) 늘 뭐든 아는 척이드니, 이번엔 왜 몰라?
(어이없단듯(그러나 자조적인) 웃고, 일어나 주방으로 나가는,괜히 아무렇지 않은 듯 건성으로)
그렇게 말꼬리 잡고 치고받으며 신경 긁는 말장난 지루해, 고만해.
(화나고 맘 아픈, 애써 감정을 추스르고,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짐짓 깔끔하게) 뭐가 문젠지,
하나하나 짚어보자.
내가 생각하는 첫 번째, 울엄마가 선배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그건 내가 충분히 인정이 가, 근데..
나는 그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엄 마 만나지마. 그렇게 넘어가.
(듣는 둥 마는 둥, 한쪽에 놓아둔 가방에서 원고를 꺼내 보는)
(그런 지오를 눈으로 따라가는, 맘 아프고, 모멸감에 눈가 붉어지지만, 애써 침착하게 말하는)
두 번째..여기서부터 깜깜하게 막혀.
아무리 선배나 내가 성질이 급하다고 해도 그렇게 서로 지루할 만큼 만나지 않았고,
심하게 서로의 단점에 대해, 싸움은커녕..
(불쑥) 설마 강준기 만난 게 걸려? 그건 내가 만나잔게 아니라, 강준기 쪽에서,
(대본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전화 좀 줘봐.
(대본 넘기면서 보면서) 전화기 좀 줘봐, 어서.
(맞은 편 자리에 앉아,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놓으면)
(전화기에 달린, 지오집의 키를 빼내는)
(전화기에서 정지오를 찾아, 삭제 시키고, 전화기를 밀어주는)
왜 이렇게 못되쳐 먹었는데?
(대본만 보며) 난 원래 못되쳐먹었어. 새삼스럽게 왜 그래?
준영, 지오만 보는, 입술이 떨리는, 왈칵 울음이 나는걸, 간신히 참는,
수경의 전화가 오는, 동시에 번개치고 천둥치고, 비가 오는,
준 영 : (전화 받으며) 왜?
수 경 : 야, 너 뭐해, 촬영안가?
준 영 : 가. 쫌만 기다,
수 경 : 뭘 쫌만 기달..야, 내가 니네 집 앞에서 기다린 게, 벌써 15분,
(전화 끊고, 지오를 보는) 정말 끝낼려고, 이러는 거야?
아님 애들 사랑싸움처럼 좋다, 싫다 하면서 줄다리기 하는건데, 내가 말려드는 거야?
(화가, 대본을 집어, 팽개치고, 숨고르고 보며) 지금 이순간에 대본이 눈에 들어올만큼 니가 그렇게 잘났니?!
(진정하려 애써, 숨을 고르며) 대본 보는 척 폼 잡지 말고, 얘기해.
폼? (어이없단 듯 웃고) 나에 대해 너무 잘 아시는 거지, 재미없게.
아픈 말만 쏙쏙 골라 가며, 잘도 버무린다, 그런 재주 쉽지 않을건데, 글 써라.
(맘 아프게 보며, 따뜻하게, 가라앉은) ..괜찮을..거야.
(맘 아픈, 목소리 떨리는) 무슨 뜻? 끝까지 끝내겠다는 거야?
(눈가 붉어) 괜찮을...거야.
(눈물 나려는 것 참고) ...후후..(한숨을 길게 내쉬고, 다시 지오를 맘아프게 보고, 울음참고) 내가 빌어도 안돼?
(가만 준영을 보는)
(눈물닦고, 맘아프지만, 참고, 말하는) 넌 나보다 언제나 똑똑하니까, 똑똑했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렇겠지하고 한번은 더 믿어야 되는 거겠지,
그래..지내보지. 근데 지내보고도..그때도.. 안괜찮음..
그땐 너..죽었어, 이 나쁜 새끼야. (하고, 울음 참고, 쾅 소리나게 문 닫고 나가는)
(그 쾅소리에 가슴이 아픈, 눈물참고, 심호흡하고, 약해지지 않으려 다짐하는, 그리고, 창가를 보는)
폭우 속을 달리는, 진흙길, 준영의 차안, 밤.
수경, 운전석, 준영, 조수석에 탄상황이다.
수 경 : 아우, 된장, 쫌만 가면, 촬영장인데, 뭔 비가 이렇게 쳐와.
차 미끄러지며, 깊은 진흙길에 차가 쳐박혀 버리는,
수경과 준영, 쳐박힌 차를 끌어올리려 갖은 애를 쓰고 있는,
좀 더 엑셀을 밟어 봐, 좀더! (힘쓰며) 악!, 악!
(운전하며, 버럭대는) 제발 악소리 좀 그만해! 그 누무 악소리에 내가 정신이 없다, 이 미친놈아!
(밀며) 그럼 니가 한번 밀어보든가, 기집애야!
너, 기집애 소리 한번만 더해, 콱 그냥..내가 죽여버릴.. 밀어!
(속상한) 뭐 저런 게 다 있어, 진짜. ..(하고, 힘을 쓰는)
그때, 준영, 시동 걸어 앞으로 가며 수경에게 진흙물이 확 끼얹어지면,
수경, ‘야!..’하며 앞을 보면, 준영의 차, 비틀비틀 앞으로 가는,
수 경 : (놀란) 준영아!
준영이 운전하는 차, 앞에 가서, 다시 쳐박히는,
준영, 한쪽에 앉아 비를 맞으며 엉엉, 통곡을 하는,
수경, 전화를 하며, 준영을 힐끔거리는, 걱정스런,
수 경 : 예예, 맞아요, 거기 삼거리 돌아서 도로 좌측으로 난 비포장..예, 예, 그래요, 천지연 촬영장 가는..
거기, 거기..(버럭, 버럭 악을 쓰며) 그래요, 거기! 이 사람들이 돌았...
도대체 내가 몇 번을 거기가 맞다고 소릴 질러야, 말귀를 알아쳐먹어! 거기 맞다고?! 빨리 와요!
(하고, 화나, 우는 준영에게로 가서, 소리치는) 너는 왜 자꾸 쳐울어?! 어디 다치지도 않았다며?!
준 영 : (계속해, 목을 놓아 우는)
(옆에 앉아, 좀 수그러진) 너 다쳤냐? 말 좀 해, 다쳤어?
(제 머리를 툭툭 치며) 여기 아파? (제 허리를 치며) 여기 아파?
준 영 : (고갤 저으며, 우는)
수 경 : 아무데도 안다쳤는데, 왜 울어?! 그만 좀 울어?! 말도 안하고, 사람 속 태우고,
너 이렇게 지 멋대로 커서 나중에 뭐될래? 어?!
그렇게 눈앞이 하애지는 화이트아웃을 인생에서 경험하게 될 때는, 다른 방법이 없다.
잠시 모든 하던 행동을 멈춰야만 한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도 이 울음을 멈춰야한다. 근데 나는 멈출 수가 없다.
그가 틀렸다. 나는 괜찮지 않았다.
규호와 해진, 나이든 스탶들, 모두 장비를 방안에 놓고, 처마 밑에 서서,
젊은 남녀스탶들과 영웅, 호걸, 미려가 캔을 찌그러뜨려서 축구를 하는 걸 재미난 듯 보고 있는,
봉 균 : (웃으며) 야야, 공 저깄잖아, 왜 거기 한데 몰려서 난리야!
조명감독: 야, 니들 카메라팀 못이김 오늘 점심 없다, 잘 뛰어!
규 호 : (웃으며) 이기는 편이 우리편이다!
(규호에게, 심난한표정으로 와서 말거는) 비가 와서 곳곳에 사고가 많아서, 크레인팀이 늦는데요.
할 수 없지뭐.
오늘 촬영 못하면 어쩌죠?
(건성으로 말하듯) 해야지.
준영선배 사고 난거는 괜찮겠죠?
괜찮다고 했다며?
그러긴 했는데...(하고, 고개 돌리다가, 이상해, 가만 규호의 손 쪽을 보면)
규호, 해진의 손을 꼭 잡고 있는 게 보이는,
(해진에게 입모양만) 성, 희, 롱?
(작게, 민희만 듣게, 조금 당황한) 아, 니, 요.
(놀란, 불쑥 버럭) 그럼, 사귀어?!
그때, 민희를 모두들 보는,
규호, 손을 꽉 잡고, 축구하는 스탶들에게 말하는,
규 호 : 야야, 진범아, 거기 거기 뛰어!
(뻘쭘한, 그냥 길가로 가며) 준영선배 마중갈게요..
(눈치를 힐끔힐끔 보며, 운전하는)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네.
(모르는 척) 어, 그리고 해가 떴네.
(그때, 스피커폰의 전화가 오는, 카서비스센터라고 쓰여진, 그걸 보고, 궁시렁) 미친놈들. 이제나 오고.
(준영 눈치보며, 조심스레) 아까..왜 울었어?
혹시 귀 다쳤어?
(놀란, 준영의 귀에 대고) 준영아, 내목소리가 안들,
(말꼬리자르며, 책만 보며, 화난) 니 입 데리고 몸 뒤로.
(웃고, 운전하며) 니가 좋아.
넌 미쳤어.
(낄낄대고, 웃으며, 크레이지 러브 노랠 과장되고, 익살스레 부르는)
(뭐 저런 게 있나싶게, 황당하게 수경을 보다, 크게 에취하며, 재채기를 하는)
준영, 기침을 하면서도, 일에 집중하려하는,
보조출연자들이 너무 적드라
온 마을이 초토화됐는데, 고작 열댓명가지고 되겠어?
돈 좀 들어도 씨지로 깔아야지 뭐
리허설 준비 시킬게
양수경 리허설 준비시켜
지오, 뛰어 들어가는, 나오던 철이와 부딪히고, ‘미안, 미안’하며 뛰어들어가는,
지오, 대본(유행가가 되리, 대본 참고)을 읽고, 민숙과 일우, 젊은 남자, 젊은 여자,
그 외 스탶들 연습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이는, 일우, 식당 앞에서 화를 내는 모습이 보이는,
(아무도 안듣게, 무심히) 정일우선생 내가 추천했단 말 함 안돼.
지오, 일우만 진지하게 보며, 고개 끄덕이고, 대본의 지문을 읽어나가는,
민철(뛰어가며, 전화를 하는), 현섭, 냅다 뛰어가 차를 타고, 민철, 이내 차에 타는,
현섭, 시동을 걸며 초조한 ‘아무래도 이서우가 단단히 맘을 먹은 거 같다, 통 전활 안 받어?’,
민철, ‘우리도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야, 달려’하고, 차 달리는,
서우, 링거를 꼽은채, 심각하고 화난 채, 노트북을 치는데, 계속 핸드폰의 벨소리(지오가 거는)가 들리는,
서우, 도저히 못참겠는, 옆에 있는 휴지를 뜯어 귀에 막는,
그리고 다시 자판을 두들기다가, 도저히 더는 못참고, 귀에 박은 휴지를 빼서 냅다 던지고는, 링거를 빼고,
핸드폰을 들어, 울듯이 발악하듯 소리치는,
서 우 : (발악하듯, 방방 뛰며, 울부짖는) 왜 그러는데?! 왜, 왜?!
서 우 : (울부짖는) 나 글 쓴다고?! 오늘 한 장도 못썼다고?! 근데 왜 다들 전화해서 난리들이냐고?!
사람 죽는 거 볼라 그래?!
지 오 : (속상한, 안쓰런) 미안해요.
서 우 : 미안함 전화하지 말라고?! 엄마 또 병원 실려가 전화기도 못끄고 일한다고 지금 48시간째 앉아있는 사람한테,
야, 너 감독이기 전에, 내친구 아니었어? 그거 내 착각이야! 친구한테 어떻게 이래!
지 오 : (안쓰런, 작게, 달래듯) 그러니까, 1월 방송 들어가자고.
서 우 : (발을 동동 구르며, 악쓰는) 대본을 하나도 못썼는데, 어떻게 들어가! 어떻게! 난 원래 내년 중순라인업이래며?!
지 오 : 에이..왜 그래? 대본 좀 썼.. 국장님.. 가셨어요?
서 우 : 몰라!
지 오 : 물 좀 마셔, 목 다 갈라진다, 물 좀 마셔.
서 우 : (소리치며) 내가 몇 번을 말해! 대본 다 써서 완작 가는 게 꿈이라고!
정감독도 동의했...(하다가, 옆에 있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지 오 : 나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방송이란게 우리 맘대로 되는 게 아니잖,
서 우 : (물마시다가, 전화하는) 난 못한다고?! (하고, 생각 없이 물 잔을 놓다 가, 물 잔이 엎질러져,
노트북에 쏟아지고, 그 바람에 전원이 타는지, 자판에서 연기가 지지직 소릴내며, 팍 화면이 꺼져버리는, 놀라, 악쓰는)
엄마! (하고, 전화기 떨어뜨리는)
서우, 노트북 안고, 울며 뛰어가는데, 그 옆으로 현섭이 운전하는 차가 스쳐지나가고,
서우, 가다가 슬리퍼가 벗겨져도 모르는 채, 뛰어가며, ‘비켜요, 비켜!’하는,
현섭, 백밀러로, 달려가는 서우 보며,
현 섭 : 야, 저거, 저거, 이서우지?
민 철 : (백밀러 보며) 차 돌려, 저게 우리 피해서 잠수탈라 그런다, 차 돌려!
니가 뛰어!
아으 얍샵이.
(하고, 뛰어가며) 야, 이서우!
(유에스비를 주며, 서우 안쓰레 보고, 조심스레) 6, 7, 8부는 살았대요.
(보며, 눈물 닦으며) 3, 4, 5는?
안될 거 같대요.
그러게 왜 노트북을 써..(하다) 참 손목 땜에 데스크탑 자판 못쓰,
서 우 : (그냥 나가는)
지오, 가는 서우를 안쓰레 보고, 서우 따라 일어나려는데, 현섭 와서,
너 가서 말 잘해야 된다. 대본 8개면 오늘 당장 들어가도 돼. 근데 두 달이나 남았는데 왜 못들어가.
앞에 세 갠 지워졌다잖아요.
지가 쓴 건데 기억나지.
현 섭 : 오늘은 확답받아야 된다, 지오야! (하다, 제 쪽으로 오는 민철 보며)
같이 가야되는 거 아닌가?
민 철 : (가며) 낄 때 껴!
현 섭 : (따라가며) 지금 낄 때 아냐?
그날 이작가님이 잃어버린 원고는 총 2회반분량이었다
.
꼬박 28일을 하루 3시간도 못자고,
아프다는 엄마 병문안도 뒤로하고, 보고 싶은 친구도 못보고, 안가면 속 좁은 것처럼 보일까봐
반드시 가야만했던 지나간 애인의 결혼식도 가지 않고 울며불며 쓴 원고였다.
이작가님을 보면, 난 정말 감독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서우, 키로 문을 열고, 문을 쾅 닫는,
지오, 놀라, 문을 열려하면, 서우, 다시 문 열고, 지오, 어색하게 웃으며 말 꺼내는,
무서워, 나, 나는, 그, 그냥 옆에서 도와줄라고.
(꼬나보며) 너 나 다신 안보고 싶지?
우리 술 마시러 갈래요?
(눈치 보며, 조심스레) 안가?.. 왜?.. 원고 쓸라고?
(괜히 머리 긁으며) 그럼..가야겠다. 원고 쓰면 가야지.
아이디어 막힘 나 불러요, 뭐 도울 일도 없겠지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하고, 돌아서서 가는)
서 우 : (가는 지오를 보며, 어이없고, 화나는) 내가 하늘에 두고 맹세하는데, 너랑 이번일 끝나면, 다신 안해!
어떻게 날 위하는 척하면서, 지하 고 싶은 대로만..
가다, 꼬꾸라져 다리나 부러져라, 이 나쁜 새끼야!
(미안한, 돌아보며, 미안한 웃음 짓고) 미안해요.
지오, 초인종을 누르고, 큰 바구니 문 앞에 놓고, 가는,
잠시 후, 서우 나와 바구니 보면, 온갖 과일과 쪽지가 붙어있는,
맨땅에 헤딩하는 이작가님 고충 안다고 말 안할게요. 밥 안들어감 과일이라도 먹어.
그리고, 다시 태어나면 작가로 태어나지마. 알러뷰, 이서우!
(맘 짠한) 이게 간식이냐, 사식이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댓글 달아준 여시들, 읽어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첫댓글 ㅠㅠㅠㅠㅠ좋아역시
잘 보고 있어 ㅜㅜㅜ 고마워고마워!!!
모든 역할들의 마음이 이해돼ㅠㅠㅠㅠ 아 너무 좋다
ㅠㅠ맘아픈편이야 잘봤어요 여시
잘보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
나 이 드라마 너무 좋아 ㅠ 서장하고 보는데
진짜 한번씩 눈물이 난다구 .....8ㅅ8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