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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을 찾아라.
‘포스트 월드컵’을 맞이한 한국축구계의 화두이다.
26일 입국한 핌 베어벡 감독은 “홍명보 코치와 고트비 코치에게 새로운 얼굴을 찾아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 코치도 전날 “베어벡 감독과 5명의 새로운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다음달 6일 소집될 예정인 베어벡 1기 멤버에 어떤 선수가 새롭게 발탁될 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젊은 수비수 발굴
전임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에도 젊은 수비수를 찾기 위한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축구 또한 홍명보, 김태영의 은퇴 이후 젊은 수비수를 찾아내는데 열중했다. 하지만 김진규(21·주빌로 이와타)를 제외하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은 26일 벌어진 성남-전북전이 벌어진 탄천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조병국(25·성남)과 정인환(20·전북)을 눈여겨 봤다. 조병국은 월드컵 이전부터 대표팀 합류가 점쳐졌던 수비수이고, 정인환은 베어벡 감독이 새롭게 눈여겨보는 ‘젊은피’다. 베어벡 감독은 “조병국과 정인환이 상비군 명단에 있다”고 말하며 이들의 대표팀 선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밖에 조용형(23·제주), 이정수(26·수원), 이강진(20·부산) 등 아드보카트호에서도 코칭스태프가 대표팀 발탁을 검토했던 선수들이 베어벡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모두 K리그에서 각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선수들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4명 이외에도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예비선수로 뽑혔던 유경렬(28·울산)도 다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다.
또한 베어벡 감독이 아시안게임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차원에서 23세이하 선수들 중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얼굴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왼쪽 측면 요원도 충원될 듯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을 국내선수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25·맨유) 이영표(29·토트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모두 제외된다. 이 경우 독일월드컵에서 왼쪽 측면을 담당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빠지게 된다. 이을용(30·서울)이 국내로 복귀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원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왼쪽 풀백과 왼쪽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이영표, 그리고 김동진(24·제니트)을 대신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
성남의 장학영(25)과 포항의 최태욱(25)이 아드보카트호에서 왼쪽에서 활약했던 선수. 그러나 장학영과 최태욱은 지난 1~2월 해외 전훈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종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월드컵호에 오르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이 장학영과 최태욱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지, 아니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23세 이하의 젊은 왼쪽 측면 요원을 새롭게 찾아 나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에서 왼쪽 측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이는 선수는 이종민(23)과 박규선(25·이상 울산) 등이 있다.
<성남 전광열, 최용석 기자>
첫댓글 조병국 이정수 이강진은 반드시 뽑혀야함......
+김정우
조병국은 웬지 늙어보이네-_-...그리고 수비는 아니지만 김형범도 꼭 뽑아야지
병국이 죠따 보호본능 든다...ㅠㅠ 병국아 사랑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