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소소한 디테일에서 메세지나 코드를 읽어내는 재미가 쏠쏠할 때가 있다.
이틀 전 jtbc 손석희 앵커의 이니블루 셔츠에 나름 의미를 부여해 봤는데 흥미롭게도 그는 집요할 정도로? 어제, 오늘 사흘 연속 톤 만을 바꿔가며 이를 고수?하고 있다.
이쯤되면 분명 의도된?^^ 코드가 있어 보이기도 하다.
재밋는 건 손석희 그 이후이다.
디테일에 민감한 MBC,SBS 앵커들은 다음 날 즉각 M의 메인 뉴스 손정은 앵커는 `나도 역시 이니블루 입었다`라고 말하고 싶기나 한 듯 대놓고?^^ 선명하고 분명한 이니블루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S의 김현우 메인 앵커 역시 한가지론 부족함을 느꼈는지 셔츠와 타이까지 톤만 조정한 블루 코드의 의상을 입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M의 박성호 앵커 역시 성공적 북미회담을 기원하듯 타이 컬러를 이니블루로 선택했다.
해설을 위해 jtbc에 합류한 국제정치학 전문가 김준형 교수의 이틀 연속 고집스러움도 눈에 띈다.
손석희 앵커의 의도된 간절함과 기대가 마음에 닿아 흐뭇하다.
때론 무언의 디테일이 큰 메세지가 될 수 있다.
이제 이니블루는 승리와 평화의 상징색이 됐다.
첫댓글
김준형 교수님 이분 도 한 고집 하시는듯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심.
아....손석희씨가 입은 셔츠가 너무 잘 어울린데다 소매를 걷은 모습이 얼마나 멋있는지 감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