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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사람이 줄어들어 걱정스럽다. 오리역 3번 출구에 나온 사람은
여섯 명인데 임종홍은 산에는 못 간단다. 밤새 부인이 복통을 호소하는
바람에 “딸도 시집가버리고...” 천상 자기가 근접 경호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변호사한테 회장은 언제 오시느냐고 다시 한 번 다그치니
다음 주에나 온다는 대답. 회장(미국 딸네집), 총무(독일 딸네집),
산행대장(가톨릭 내공 쌓기) 몽땅 갖가지 사유로 산에 오지를 않고
별 볼일 없는 보통 사람들만 모여서 어디로 어떻게 갈까 궁리를 한다.
임종홍이 김영길이 사는 동네로 해서 불곡산을 오르라고 추천하면서
자기 차에 객 5명을 태운다. 뒷자리에 네 명을 비좁게 앉혀놓으니 당장
백두대간하면서 화물차에 실려 다니던 얘기가 나온다. “무개차 타고
다니던 때가 좋았지, 그땐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젊었는데” 운운하면서...
김영길 동네에서 하차, 그 내외분의 건강과 쾌유를 빌면서 등반을 시작.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알맞은 날씨에 완만한 경사를 오르며 며칠 전 있었던
총선과 박근혜 얘기를 하고 실패한 북한 로켓을 얘기하고 조기 종영한
TV조선의 드라마 ‘한반도’를 얘기한다.
현해수 전화가 온다. 우리와는 다른 방향인 이마트에서 불곡산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꼭대기에서 만나자는 말씀. 그러면 오늘 등산 인원은 6명. 산악회
발족 후 최소 인원의 기록이 될 것이다.
오늘은 아무도 그 흔한 디카 하나도 안 가져오고 입맛 다실 것도 없다.
태재고개로 내려가서 푸주옥 수육 맛이나 좀 보자고 하니 거기는 너무
멀어서 안 된다는 반론이 나온다. 할수없이 무미건조한 물만 한 모금
마시고 이마트 쪽으로 하산.
장변호사님이 오래전부터 벼르던 가락시장 5번기둥으로 가자고 하신다.
현해수는 효자-효녀와 점심 약속이 있어 돌아가고 나머지 5명은 전철로
12시 40분 가락시장에 도착. 찾아간 가게에 대망의 도다리가 없어
우럭과 농어 한 마리씩 잡아 맥주, 소주, 막걸리로 포식을 한다.
쯔끼다시와 마지막에 나온 서더리탕 맛이 좋다고 모두들 칭찬하는 바람에
가게를 소개한 기자의 체면이 살아난다.
다음 산행 때는 회장도 나오실 것이고 울산 간 임한석, 제주도 간 임종수,
부인 건강이 회복된 임종홍 등 임씨 3명 모두 올 것이고 또 한영구대장도
나오면 오늘 같이 이렇게 차분한 산행은 안 될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
또 어제 만난 노창송은 오늘 산에 온다고 단단히 약속해 놓고도 안 왔는데
다음 산행에는 틀림없이 오겠지...
오늘 아낌없이 쏘아주신 장변호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참가자(6명): 김종남, 박정수, 이철주, 장원찬, 전정원, 현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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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안합니다. 최소 참가인원에 영향을 드려서. 딸내가 지난주에 이사하여 케이불 인터냇을 신청하였는데 1주일 만에 와서는 건물관리 메내저와 약속이 안돼서 자기 스캐줄에 따라 내주 목요일에나 설치가능하다고 돌아가는것을 보고 느낀것이 한국 같으면 밥빌어 먹기 십상일것이라는 생각이드는것은?
중요한 분이 자리를 비우니 이렇게 한라산의 분화구보다도 몇십배더 큰 구멍이 생겨버렸습니다. 회장님, 우리회장님 하루빨리 회장님 자리로 돌아오세요 오셔서 참가인은 6명이라는 믿어지지않는 기록을 다시깨지 않도록 새출발 합시다. 회장님이 아니계실때 산행참가에 소흘이했던것을 크게 반성하면서..
첫댓글 우리 동네로 하산했네.진작 알았으면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나갔을 텐데.......
우리도 이같이햐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놀러 제주에 간 것은 아니었고 일때문에 간것이었는데 부득이 산행날과 겹쳐서 불참하였습니다.
최소인원의 산행의 책임의 일단이 소생에게도 있는 것 같아 미안하외다.
그래도 제주도에 간 김에 올레길 제6코스를 걷고 왔지비.
올레길, 잘했군, 잘했군! 그리고 조금도 미안할 것 없습니다. 이 기록이 또 깨어지는 날이 없겠습니까?
정말 미안합니다. 최소 참가인원에 영향을 드려서. 딸내가 지난주에 이사하여 케이불 인터냇을 신청하였는데 1주일 만에 와서는 건물관리 메내저와 약속이 안돼서 자기 스캐줄에 따라 내주 목요일에나 설치가능하다고 돌아가는것을 보고 느낀것이 한국 같으면 밥빌어 먹기 십상일것이라는 생각이드는것은?
김총무 역시 임총장과 마찬가지로 미안할 것 없습니다. 밥 빌어 먹을 X들이 어찌 Frankfurt 에만 있겠습니까?
중요한 분이 자리를 비우니 이렇게 한라산의 분화구보다도 몇십배더 큰 구멍이 생겨버렸습니다.
회장님, 우리회장님 하루빨리 회장님 자리로 돌아오세요
오셔서 참가인은 6명이라는 믿어지지않는 기록을 다시깨지 않도록 새출발 합시다.
회장님이 아니계실때 산행참가에 소흘이했던것을 크게 반성하면서..
요즘 산에도, 카페에도 잘 안 나오시던 분이 갑자기 나타나 대갈일성하시니 멀리 미국에서까지 당장 반응이 오네. 역시, 임한석...
Lately, will be in Seoul soon. At 05.00 on 21 APR. Please don,t bother Won.. See you all.....
이러면 안되는데^^^^
게르마늄 벙아리 영양결핍도 원인제공?
책임있는 노력을 해 볼꺼여.
책엄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