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력 받으면 제일 먼저 하는 일. 바로 한 장 한 장 넘기며 새해의 연휴를 따져보는 거죠? 올해는 주말 매거진팀이 여러분의 수고를 덜어 드립니다.
닭의 해인 2005년 을유년(乙酉年)의 연휴 완전분석! 매달의 연휴를 짚어 드리면서 그때 가 볼 만한 ‘강추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덧붙여 달마다 벌어지는 주요 축제, 꼭 맛봐야 할 별미, 넘길 수 없는 해외 여행정보를 차례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한때 네티즌들이 2005년은 석가탄신일(5월 15일)·제헌절(7월 17일)·추석(9월 18일)·크리스마스(12월 25일)가 일요일과 겹친다고 해서 “악몽의 해”라고 비명을 올렸는데요, 한국천문연구원 안영숙 책임연구원의 조사 결과 2005년의 실제 공휴일(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총 64일로 2004년(65일)에 비해 단 하루 적을 뿐이니 너무 슬퍼 마시길.
이틀 연휴는 신정(1월 1일·토)·현충일(6월 6일·월)·광복절(8월 15일·월)·개천절(10월 3일·월) 4차례로 모두 일요일과 연결돼 있습니다. 3일 연휴는 두 번인데 한 번은 황금, 한 번은 악몽이로군요. 설날 연휴(2월 8~10일, 화~목)의 경우 앞뒤 월요일과 금요일 징검다리만 잘 건너뛰면 최고의 스케줄을 짤 수 있겠습니다. 반면 추석 연휴(9월 17~19일, 토~월)는 주말과 완전히 겹쳐 버리는데요,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부터 본격 주5일제 시대를 맞게 되는데요, 이 경우의 휴일수를 다시 계산해 볼까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5일제?전제로 할 경우 기존 공휴일수 64일에 53일의 토요일을 더해 총 공휴일수는 121일이 됩니다. 그중 토요일·일요일과 겹치는 법정공휴일 6일이 있기 때문에 실제 즐길 수 있는 휴일의 수는 115일이 되겠습니다.
자, 휴일수 115일. 어떻게 해야 알짜로 즐길 수 있을까요? 주말매거진 팀이 2005년의 연휴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