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가 울면서 깼더랬지요...
그래서 서럽고 무섭고 두려워서 한참 펑펑 울었네요...
아 글쎄 꿈에서...
병원엘 갔는대
이미 아기가 죽어있습니다. 하면서 그러는거에요...
뭐래냐 엄마가 백혈구가 적어서 죽었다나-_-
제가 막 펑펑 우는데 피눈물이 나더라구요...
끊임없이 울면서 의사한테
"제발... 딸인가요 아들인가요..."
헐-_-이 와중에 성별이 뭐가 중요한지
꿈에서 저는 피눈물 흘리면서 성별을 묻고 있더라구요
"태어났으면 아들이었습니다"
눈물 콧물 다 닦으면서 펑펑 울고 있는데
어찌나 피눈물이 계속 흐르던지
그냥 울면서 깨어났어요...
시계를 보니 새벽 3시30분이더라구요.
캄캄하고 무섭고 두려워서 계속 눈물이 나대여...
신랑 놀라서 일어나구
울면서 꿈에서 깨어나 한참동안을 운적이 여러번 있기 때문에
우리 신랑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무서워서 꿈이야기도 못하고 입 다물고 울고 있으니 걱정이 되었나봐요.
출근할때 살짝 이야기하니 너무 걱정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그 와중에 성별물어보는거하니... 그냥 꿈이니 염려말고 걱정되면 내일이 병원 가는 날이니 오늘 다녀오라고 해서
오늘 다녀왔네요.
의심반 두려움반으로 진료를 딱 받는데
휴... 심장소리는 힘차게 들리고
아가가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고 하시네요
얼마나 다행인지 하마터면 진료실에서 펑펑 울뻔했어요...
그 와중에도 또 전 담당 선생님한테 딸일까요 아들일까요~
하고 묻네요 ㅎㅎ
다음번에 알려주신대요.
태몽이 뭐냐 넌즈시 물으시길래
전 안꿨구 친정엄마가 호랑이꿈이랑 사자꿈 꾸셨다는대요~
하니
"태몽일 수도 있구~~"
하고 그냥 마시네요...ㅠㅠ
이제부터 2주마다 한번씩 진료받으러 와야 한다시곤 5월6일에 오면 성별 알려주신답니다.
아직 아가옷 사지말고 2주만 더 기다리라 하시네요
5월3일까지 대구에서 출산용품 박람회가 있다기에 그거 한번 참여해보려 했는데
못하겠어요
신랑도 요새 일이 밀려 바빠지구
성별 안알려주시니 가서 살 것도 없구-0-...
아무튼 꿈이 방정이지 잠 못자구 울어서 눈은 팅팅 붓고
오늘 꼴이 말이 아니었어요 ㅎㅎ
그래도 아가가 건강하게 쑥쑥 크고 있다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어른들 말씀이 임신하면 별별꿈을 꾼다고 하네요..저도 첫아이때 비슷한 꿈꿨는데 지금잘자라고 있어요~맘편하게 먹어요~
맞아요~임신하면 특히 아기낳을때쯤되면 정말 별별꿈을 다꿔요..무의식중에 출산에대해서 조금씩은 두려움이있자나요...잘낳을수있을까 울아기는 건강할까...등등 그런게 꿈에 비춰보이는게 아닌가싶네요..맘편히 먹으시구여~언제나 릴렉스하세여~~~
저두..이상한꿈 맨날맨날 꿨어요~호르몬 영향으로 이상한꿈 많이 꿀수도 있다고 하네여~근데 꿈속에서 누가 죽는꿈 디게 좋은 꿈인데요~죽은사람이 현실에서는 건강하게 오래산대요~!!걱정마세여~~~!!!^^
전 오늘 3주도 안남기고 꿈에서 생리대를 했는데 완전 새빨갛게 피로 범벅이... ㅠ.ㅠ
꿈과 반대라고 하자나요 그리고 꿈에 아기가 죽은건 좋은꿈이에요
우와,, 진짜 병원 가기 전까지 얼마나 찝찝하고 무서웠겠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서럽게 펑펑 울었답니다 ㅠ_ㅠ 그치만 아기가 건강하구요 오늘 아침에는 세상에나
뱃속에서 월드컵하는지 빵빵 차대서 

저도 그런꿈 꾸었었어여~ 아기낳는거 너무 무서워서 생각하다보니 그게 꿈으로 그렇게 나오는가보다 하긴 했네염 ㅡ.ㅡ;; 태몽이 아주 좋네여^^ 튼튼하겠어염~~~
저도 그런끔 꿨었어요.. 임신하면, 예민해져서 인지, 그럼 불안한 꿈을 자주 꿀 수 있다고 하든데.. 역시, 아기는 건강하게 나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