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 20명은 7월 6일 2시에 한국전력공사 부산 본부에 있는 강당에서 만나 한국전력공사와 고리원자력 발전소, 기장 전력소를 탐방하였다.
먼저, 부산 본부 강당에서 동영상을 보고, 본부장님과 이야기도 나누며 질문도 하여서 좋은 답변을 받았다. 동영상으로 한국전력이 하는 일과 전기에 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스위치만 켜면 불이 들어오고 텔레비전도 쉽게 보니까 공기의 소중함을 못 느끼듯이 전기에 대해서는 별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고마움도 못 느끼며 살았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고 설명을 들으니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그 다음에 버스를 타고, 고리 원자력발전소에 갔다. 그곳은 다른 나라(미국)에서 지원을 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고리 1,2,3,4호기는 미국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신고리 1,2,3,4호기는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전기의 30% 정도는 서울에 전송된다고 한다. 그리고, 발전소는 대부분 우리나라의 북쪽보다 남쪽에 더 많다. 왜냐하면 원자력 발전소는 암석이 잘 발달되어 있고 냉각수를 생산할 수 있는 바닷가 근처에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의 전기 값은 일본의 1/3정도밖에 안 한다. 그래서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처럼 아끼지 않는 것이 부끄럽다. 또, 일본에서 살면 돈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전센터는 하루 24시간 동안 몇 분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휴일도 일한다. 직원들의 휴가는 있지만 1년에 6번밖에 휴가를 가지 못 한다고 한다. 1년에 1주일도 휴가를 못 간다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또, 정전이 일어나면 발전차가 출동하여서 끊어진 전선을 이어준다. 그런데 전선 하나가 끊어지면 너무 작아서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 다음에 기장 전력소에 갔다. 가기 전에 버스에 타 보니 과자, 음료수, 초콜릿, 빵 등 많은 것이 들어 있어서, 우리들에게 좋은 것을 가르쳐주시면서 이런 간식까지 주시니 너무 고맙고 감동을 했다. 우리나라는 참 멋진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라늄은 지하자원인데 우라늄 1g(쌀 한 톨 정도)은 석유 9드럼, 석탄 3톤이나 된다고 한다. 우라늄 1g이 석유 9드럼, 석탄 3톤이 되다니... 정말 놀라웠다.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신고리 1,2,3,4호는 우리나라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기술이 발전을 했고, 이제는 그 기술을 외국으로 수출을 하는 정도가 되었으니 진짜로 대단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화력 발전은 1분에 3800번이나 돌아가고, 원자력 발전은 1분에 1600번이 돌아간다. 하지만, 화력 발전은 환경오염이 될 수 있지만, 원자력 발전은 환경오염이 크게 되지는 않는다.
나는 원자력이 아주 무서운 것이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많이 되고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염이 되지 않도록 시설을 잘 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하니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전소가 있는 지역은 대부분 암석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 냉각수를 생산할 수 있는 바닷가 근처이다. 암석이 발달되어 있는 곳 근처는 땅이 흔들리거나 지진이 일어날 때도 잘 버틸 수 있고, 바닷가 근처라서 쉽게 물을 구하여 뜨거운 곳을 식혀주는 냉각수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전국 4개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고리, 영광, 월성, 울진 등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전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나는 2년 전에 전라도에 있는 영광 원자력 발전소에 갔는데 그 때는 이번 취재만큼 자세하게 설명을 듣지 못했고, 직접 보지도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청와대 기자단 취재를 통해서 새로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참 기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술이 발전된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또, 정말 중요한 것은, 전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끼고 조심스럽게 잘 다루어야겠다는 가장 큰 깨달음을 얻었다. 취재 이후 나는 방마다 다니면서 불을 끄고, 에어컨도 끄고 선풍기를 틀었다.
이런 기회를 주시고 선물까지 주신 한국전력공사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이런 멋진 우리나라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