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2-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군의 태국 군 헬기 총격 관련 사실들
Facts sought on downed co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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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태국의 <네이션>(The Nation> 지가 총격을 받은 헬기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사진. |
기사작성 : Wassana Nanuam 및 Jakkrit Waewkraihong
땃(Trat, 뜨랏) 도의 국경에서 태국 군의 비무장 헬리콥터가 총격으로 인해 착륙한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태국과 캄보디아의 군 지휘관들이 오늘(12.17)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고는 목요일(12.15) 오후에 발생했다. 태국 군의 '벨 212'(Bell-212) 기종 헬리콥터는 국경 지역에 주둔하는 병력에게 보급물자를 실어나르는 정기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그때 캄보디아 군인들이 이 헬기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실탄은 이 헬기의 주 회전날개를 맞혔고, 그에 따라 조종사는 비상착륙을 해야만 했다. 부상자는 없는 상태이다.
짠타부리(Chanthaburi) 도 및 땃 도 국경방위군 사령관을 겸직하는 '왕립 태국 해병대'(RTMC) 사령관 퐁삭 푸리롯(Pongsak Phureeroj, พงศ์ศักดิ์ ภูรีโรจน์) 해군 중장은, 해당 헬기가 총격을 받을 당시 태국 영공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헬기는 땃 도의 국경선에서 캄보디아 군과 불과 50 m 거리에 주둔하는 해병대 병력에게 식량을 운반 중이었다고 한다.
퐁삭 사령관은 양측 군대가 매일 식사를 함께 할 정도로 "좋은 관계"였기 때문에, 자신도 이번 사건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이 사건이 오해에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캄보디아 측 제3군구 사령관에게 항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오늘 태국에서 캄보디아 제3군구 사령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땃 도에 주둔하는 '왕립 태국해병대' 예하 '특별 태스크포스(신속대응군)'는 이번 헬기 피격 사건에 대한 항의 표시로서, 캄보디아인들이 비공식적으로 태국을 출입하는 모든 진출입로를 폐쇄시켰다. 해병대의 태스크포스는 150 km에 달하는 땃 도의 태국-캄보디아 국경선에서, 공식적인 국경관문 5곳을 열어두긴 했지만, 그 밖의 모든 비공식 국경출입로들을 폐쇄시켰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태국 국방부장관은 자신이 '왕립 태국군 총사령부'(RTARF HQ)에 지시를 내려, 이번 사건에 관한 공식적 항의를 제기토록 했다고 말했다. '태국 국방부'는 '외무부'에 요청하여, 항의를 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왕립 태국 해군'(RTN) 사령관인 수라삭 룬릉롬(Surasak Runroengrom, สุรศักดิ์ หรุ่นเริงรมย์) 해군 제독은 양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라삭 사령관은 이번 총격이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를 판단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수라퐁 또위짝차이꾼(Surapong Tovichakchaikul) 외무부장관은 이번 사고를 조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행동의 결정은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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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이션> 지 보도에 따르면,
땃 도와 짠타부리 도의 국경에서
태국 군이 폐쇄한 비공식적인 통로가 30여곳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 캄보디아 서부지역에서 살아봐서 느낀 것이지만..
여권 없이 슬쩍들 왔다 갔다하는, 그런 통로들이 제법 되더라고요..
그런 곳으로 출입하는 이유는 ...
가령 그곳을 지나면 바로 태국 쪽 마을이 있어서
생필품을 사온다든가 하는..
그런 곳이 있다는거죠..
그런 데로 여권 검사나 비자 없이
나갔다 오곤 해보면 좀 황당하더라고요
그런 통로 주변에는
양국 군인들이나, 경찰관들이 대충들 의자 하나 놓고 앉아서
함께 체스랑 비슷한 장기(크메르어-옥, 태국어-마크룩)를 두거나 하죠
어떤 때는..
가령 연말연시나, 명절 때...
태국 쪽 마을에서 큰 공연이 있으면,
캄보디아 쪽 주민들이 여권 같은 거는 당연히 없는 상태로
그냥들 우르르 몰려가서 구경들 하고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 오더군요..
역으로 캄보디아 쪽에서 축제를 해도
태국 쪽 주민들이 떼거리로 몰려와서 놀다가 가더라고요...
그러면 여권 수속 받으려는 제3국인들은 영문도 모르고 멀뚱멀뚱..
뭐, 그런 시골 마을이 있더라고요..
심지어는 태국 쪽과 캄보디아 쪽 마을이
원래는 사실상 한 마을의 웃동네 아랫 동네 분위기도 있죠
그래서 사촌 형은 태국인이고 동생은 캄보디아인.
근데 이렇게 많은 줄은
이 기사 보고 처음 알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