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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차 산행(27기) 및 총동문 산행기
일시:2004년6월6일
장소:도봉산
27기 인원:
운용선배님+형수님,대호선배님,광모선배님,성재선배님
기효선배님,인홍선배님,현걸선배님,영진선배님,창복선배님,종묵선배님,향미선배님,순자선배님,박홍조(34기) 이상 14人
뒷풀이:성란선배님
우정깜짝 출연:영진선배님 구쪽이신 형수님.
14기 이희재 선배님 外 선배님들
15기 최종수선배님 外 선배님들
16기 김명렬 선배님 外 선배님들
깜짝출연:한양공고 산악회 지도교사 외 재학생 3人
약 70 人 참석.
오늘은 67차정기산행 은 총동문 산행 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27기 명칭을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선배님 들 한분한분 존함을 제가 미쳐 챙기지를 못하여
몇분 선배님들 존함을 올리지 못함을 죄송스럽습니다.
도봉산역 까지 오는동안 지하철 안은 등산객들로 무척 붐볐다.
이렇게나 많이 산을 찾다니…등산객들 뒤를 졸졸 따라가니…포돌이 광장 이정표가 보인다.
9:30분 도봉산 포돌이 만남의 광장!
흠..아직 아무도 안오셨나?
많은 등산객 사이에 한쪽에 배낭을 내려놓을려고 하는데 저쪽에
선배님들이 보이신다.
27기 이신 성재선배님,종묵선배님,영진선배님 이시다.
낼름 달려가서 인사드리고..
좀 있다보니 27기 기효선배님,인홍선배님,광모선배님,창복선배님,
운용선배님(27기 산악대장)대호선배님(27기 부회장) 이 오신다.
벌써들 오셔서 자리잡고 어제 시달린 위장을 달래신모양이다. 인사드리고..
(어제 기계과선배님들 정모 가 있다고 하시더니….)
정사모 누선님들이신 순자선배님,향미선배님 도 오셨다.
에고..인천에서 이 먼데까지….인사드리고…..
음..오늘 인홍(27기 회장님)선배님은 패션이 더욱더 업그레이드 되셨다..
반바지는 기본이시지만 노락색 야시시 티 가 눈에 들어온다.
저 티는 무슨 기능을 가진 티일까?
요즘 등산장비 의 기능 하나하나 를 배우고 있는 나로서는 는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선배님 이티는 무슨 특수한 원단 인가요?” 제가 묻자
“ 면이야~” 인홍선배님…
“………….”
좀있다보니 27기 영진선배님 구쪽이신 형수님이 갑작스럽게(?) 준비없이 나오신
영진선배님을 위해 손수 등산복을 가져다 주셨다.
인사드리고…
부군의 건강산행을 위하여…다정하시기도 하지..
형수님~ 다음엔 산행에 꼭! 참가하세요~~~
놀면머해…이말을 상기하듯이 포돌이광장 근처 식당으로 가서
허기진(?) 위장을 보살펴 주는 진한 사국물 비스므리 한 것을
한잔씩 돌리고…
하이~ 27기 현걸선배님이 오셔서 반갑게 악수들을 청하신다..…인사드리고…
16기 대선배님이신 김명렬 선배님이 오셔서 산행전 인원점검을 오셨다.
후다다닥~ 인사드리고…대선배님…
총동문회 회장님이신 15기 최종수 선배님이 하사하신 동문산행기념 타올 하나씩
나누워 가지고…
(돌아온 장고 27기 산악회 대장이신 황운용선배님...올라가기전에..음...)
출발!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산행하기 적당한 날인 것 같다.
14기,15기,16기,27기,34기 동문들이 서로 어울려서 올라간다.
(19기,28기 선배님들 한테도 급히 산행소식을 알려드렸는데…오셨는지 모르겠다.)
제일 연장자이신 14기 선배님들…음…내가 34기 이니까…딱! 20년 선배님…
세월을 넘어서 선,후배 의 만남이군…
("선배님 혹시 막걸리 사셨어요?" "어?~ 아직 못샀는데..")
매표소를 통과하여 올라가면서 대선배님들 스쳐가면서 잠깐동안 인사 여쭙고..
모두들 오늘은 산행보다 소풍가는 기분이다.
웃음소리와 정담들을 나누시라 씨끌벅적 하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선,후배 동문들의 정을 아로새기신다.
(산행중인 27기 선배님들...)
올라가는 내내 계곡물이 무척 시원하고 맑게 느껴진다.
타 등산객들의 얼굴에도 행복감이 보인다.
산에 올라와 얼굴 찡그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본적이 없다.
자연이 인간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것 에 대해 이의가 있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산행은 천천히 진행되었다.
무리하지 않고 중간중간에 쉬면서 이마에 흐르는 땀을 어루만진다.
“후배~ 이물 먹어봐~ 좋은거야~” 대선배님 한분이 27기 현걸선배님한테
물통을 내미신다.
항상,가만히 보면 27기 선배님들도 그러시고 물통을 건넬 때 자기자신보다
상대방에게 먼저 물을 권하신다.
후배란,알게 모르게 선배의 물을 흠뻑 먹고 자라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더 자랄려고 냉큼 달려가서 물한잔 얻어먹고…
("어여~ 일어나~ 올라가야지)
이번 도봉산 코스는 총동문 산행이기 때문에 코스가 아기자기 하다.
아마 대선배님 들이 총동문 화합의 장 이기 때문에 무리없는 코스로
하셨나 보다.
(흐르는 땀을 식히는 27기 기효선배님,인홍선배님...)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목적지인 마당바위가 보인다.
사실 오늘 최종집결지는 보문산장 위 공터 였는데 산행전에 장소가 바뀌였다.
옛날 도봉산을 넘나다니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보담아 주던 산적들의
회합장소 인듯. 장소가 꽤 넓다.
(일단~ 자리피고 앉아서...)
앗!~
그런데…..
계속 선두에 서 앞서가시던 27기 창복선배님,종묵선배님,영진선배님 이 안보이신다.
가만이 있자?……에구~ 보문산장 쪽 으로 가신 것 같다…
(집결지가 바뀐 것 도 모르시고 있어서 이런일이…..)
부랴부랴~ 핸드폰으로 연결을 시도하는데 에고…전화가 안된다…
다들 핸드폰를 꺼내 이리저리 방향을 돌리면서 하는데도 안된다…
27기 운용선배님이 더 높이 올라가 겨우 통화해 장소변경을 알려드리고…..
일단 다들 자리를 펴고…
16기 김명렬 선배님(한양일육 산악회 회장) 의 사회로 오늘 총동문 산행의 간단한 식순이 시작되었다.
먼저 16기 김인남 선배님(일육산악회 총무) 이 산악회기 를 꽂으시고..
이번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선,후배 동문들의 소개,인사말씀이 있으셨다.
제일먼저 산행에 특별출연을 하신 모교 산악회 지도선생님과 재학생 3人 의
소개와 인사말씀….박수~~~
재학생들은 1학년2人,2학년1人 이었는데 내가 보아도 까마득한 후배인데.
여기 오신 선배님들에게는 에고….산수가 안되네….
(인사중인 모교재학생과 지도교사.)
15기 최종수 선배님 (총동문 회장) 의 인사말씀 이 이어지시고..
“에~ 산록이 우거진 이곳 도봉산에서 동문,선,후배님들을 만나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이어서….동문들의 구석구석을 살피시는 좋은신 말씀~~~~ 박수~~~~~
(총동문회장 이신 15기 최종수 선배님.)
이어서 27기 동문 운영진 인
김인홍선배님(27기 동문회장),방대호선배님(27기 동문부회장),황운용선배님(27기 산악회대장),천성재선배님(27기 군기반장? 보니까 전체 군기반장??…..)
의 소개와 말씀이 있으셨고..
(좌로부터
김인홍선배님(27기회장),방대호선배님(27기부회장),
황운용선배님(27기산악대장),천성재선배님(27기 군기반장))
16기 김명렬선배님(일육산악회장),김인남선배님(일육산악회총무) 의 인사말씀과 소개를 하셨고..
(좌로부터 16기 김인남선배님(일육산악회총무),김명렬선배님(일육산악회회장))
산악의 전설이신 14기 이희재선배님 과 한분의 선배님의 인사말씀..
친절히 산행시 주의점 등 산의 기본정신을 설명해주셨고..
(도봉산 산악강사도 역임하신 14기 이희재 선배님.)
그리고 34기 박홍조 인 저의 소개를 해주셨고(오늘도 제일 막내기수 이군요..
제사진은 일신상의 이유로 빼고....)
특별출연한 모교산악회 선생님과 재학생 일동에게 산악회 장학금이 수여되고.
(모교 산악회 지도선생님 에게 장학금 전달.)
총동문 산행 도봉산 만찬 시작!!!
각자 가져오신 음식을 꺼내놓고..
응? 왠 쵸코파이? 에구구구…..6월달에 27기 산악모임에 세분이 생일 이셨지..참..
(선배님들 죄송합니다…제가 분명 기억했는데 깜빡…..용서를…)
(생일이신 세분중의 한분인 27기 이광모선배님과 산악회대장이신 운용선배님 구쪽이신 형수님.)
27기 광모선배님,기효선배님,향미선배님(정사모) 의 깜짝 생일축하 식이 거행되고.
(선배님들 생일 추카드리옵고. 좋은 추억 오랬동안 간직하세요~~~”)
옹기종기 모여앉아 마음의 점(점심) 을 벗삼아 술 한잔…
오늘은 더욱더 맛이 좋군요…그런데 27기 선배님들은 어제밤 모임땜시 별로
술을 드시지 뫃하고…
한양마당발 중의 한분이신 27기 성재선배님은 큼지막한 보온병을 하나들고
대선배님들 자리를 누비시면서 다니신다.정도 많으셔~~
보온병을 꺼내시더니. 주위를 한번보시고
“야~ 이게 먼지 알아~” 27기 성재선배님
“그거 막걸리 이죠?” 제가 묻자.
“……………….”
너무 정확하게 말했나…..흐흐….
아..그런데….다들 걱정을 하신다..
우리 는 이렇게 맛나게들 먹고 있는데..
행방불명(?) 되신 27기 세분 선배님들은 오시지를 않는다..
그선배님들 배낭에는 먹을것도 없다는데……
(짐 챙겨오시는 27기 황운용 선배님.)
14기 이희재선배님,15기 최종수선배님,16기 김명렬선배님,김시남 선배님 등…선배님들이
오셔서 술한잔 도 받으시고 주시기도 하신다.영광입니다.선배님들…..
모든 선배님들이 예전시절의 이야기 등을 하시면서 무척이나 즐거워 하신다.
아참!~ 술병 꿔가신 선배님~ 나중에 한짝으로 갚아주세요~~~~
에고…행방불명 되셨던 27기 선배님들중 영진선배님이 오셨다.
물도 못드시고 힘들어셨나보다.
잉? 근데 나머지 두분은? 또 헤어지셨다고 한다…아…걱정…
16기 김명열 선배님
“아아~ 동문여러분 자 그만 일어나시죠~ 할건 해야죠~”
교가제창!
“흰뫼에 높고도 깊은뜻으로~ “ 모든 동문들이 도봉산이 떠나가도록 힘차게 부르고
대선배님 한분이 산악기를 휘드르시며 흥을 돋우신다. 박수~~~
(준비!~)
(흰뫼에~ 높고도 깊은뜻으로~~~~~)
(더~~목청껏~~~~)
(온몸의 힘을모아~~ 더~~ 힘차게~~)
(아싸~ 아싸~ 아싸싸~~~ 한양! ~~ 파이팅!~~~~~~)
27기 김인홍선배님 의 제창으로 응원가 돈도라지 제창!
목청껏 불러대고~~~ 박수~~~~
(돈도라지~ 돈도라지~ 산에~)
15기 총동문 회장이신 최종수 선배님의 뒷풀이 내용을 듣고..
자리정돈! 주위의 먹었던 것을 깨끗하게 치우고 쓰레기는 봉투에.
大한양人 의 긍지을 보여준 자리였는데 주위가 그러면 안되지…암….
하산시작~~
산행은 70% 의 상행과 30% 의 하행이라고 누누히 들었지만 오늘은
힘이 남아돈다….
그래도 항상 하행은 조심조심…안전..
오늘 선배님들 사이를 누비신 27기 성재 배님은 기분좋게 취하셨어도
65L 베낭을 메고 잘 내려가신다.
27기 기효선배님이 옆에서 잘 도와주시고..
내려오다 계곡물에 발 한번 담구고..
갑자기 27기 인홍선배님이 성재선배님의 65L 베낭을 또 짊어지고..
성큼 성큼~ 철인28!
무사히 매표소 통과~~
행방불명 되었던 27기 창복선배님,종묵선배님 은 무사히 잘 내려오셔서
집으로 가셨다는 연락이 오셨고.
(선배님들 힘드셨죠? 고생하셨습니다.)
27기 현걸선배님은 집에 일이 있으셔서 작별을 고하고~
성란선배님이 뒷풀이 에 참석 하시고…인사드리고..
매표소 근처 에서 맥주로 간단하게 뒷풀이~
오늘도 어김없이 27기 인홍선배님의 차력술 을 보면서…
하옇튼 재주도 많으셔~
깔끔하게 뒷풀이.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27기 운용선배님+형수님,광모선배님,저 이렇게만 광모선배님 차를 타고
천호동 에서 운용선배님이 오늘의 메뉴로 선정한 물냉면 맛있게 뚝딱~
모든 선배님들 모두 잘 들어가셧죠? 항상 건강들 하세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다음번 총동문산악회 에는 모든기수가
다 참석하여 동문의 精 을 나누웠으면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유월이 오면
도종환
아무도 오지 않는 산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 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많지만
정녕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입니다
남북산천을 따라 밀이삭 마늘잎새를 말리며
흔들릴 때마다 하나씩 되살아나는 바람의 그리움입니다
당신을 두고 나 혼자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은 모두 쓸데없는 일입니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도 혼자 보고 있으면
사위는 저녁노을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 사는 동안 온갖 것 다 이룩된다 해도 그것은 반쪼가리일 뿐입니다
살아가며 내가 받는 웃음과 느꺼움도
가슴 반쪽은 늘 비워둔 반평생의 것일 뿐입니다
그 반쪽은 늘 당신의 몫입니다
빗줄기를 보내 감자순을 아름다운 꽃으로 닦아내는
그리운 당신 눈물의 몫입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지 않고는 내 삷은 완성되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야 합니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꼭 다시 당신을 만나야만 합니다
오늘 총동문 산행을 위하여 주관하신 16회산악회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초대해주셔서 더욱더 감사드리옵고.
참석하신 모든선배님들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34기 박홍조 배상
첫댓글 여어~~!큰소리임..메아리...모두들 수고 많이했다 ㅋㅋ무지무지기분이 업그레이됐겠다 ㅎㅎㅎ부러워라~~
수고하셨네. 사진찍고 또 기록하고... 대단한 정성일쎄...
정말로 뜻깊은 산행,같이 참석 못해서 미안하다.6일날 한국에 돌아와서 못같다
간만에 양말의청춘 ? 성재 ! 비싼 등산화 챙길수 있는 기회 였는데.....누군가 점찍어 놓고 한짝만 다람쥐집에 숨겨 놓아는데(비밀로 할테니 다음에 션~한 생맥주 한잔?) / 홍조 후배! 수고 많이 했네
우와 길게도 ~~~~~~ 하여간 수고하였오.
참석 못하여 무척 아깝고. . .신림동 집에 기와 페인팅을 어제(6/6)시작하고 장마 전에 옥상 우레탄 방수작업을 할 예정이니 친구들 도움의 글을 부탁합니다.
수고 많이 하네~ 찢어진 산행이었지만 후배덕에 그날 산행의 행사진행이 눈에 선하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