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겹쳐서 지나간 7월이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해서 현장의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일이 잦아졌고, 킨텍스 트레이더스에서도 카트정리를 하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도 일어났습니다. 또한 거기에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수해가 발생하였고, 서산점 등 이마트 점포는 누수로 인해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이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 와중에 생명과 재산의 위협을 받는 것은 늘 기득권과 거리가 먼 노동자들과 서민들입니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는 이제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당연한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새 정부가 산재근절에 총력을 다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안전할 권리를 쟁취해가야겠습니다.
7월부터 이마트지부는 다가올 대표교섭노조 선정을 위한 조직확대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회들이 속속들이 설립되고, 사고상태였던 지회들도 새로운 간부진들을 꾸리고 다시 깃발을 휘날리게 되었습니다. 상반기 내내 전국 지회 조합원들을 만났던 신승훈 지부장은 다시 각 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합확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문제, 이제 현실로 다가온 정년연장 문제, 후퇴되는 복리후생과 지지부진한 임금 등등 우리 현장이 안고 있는 문제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이 어디인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마트지부는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가중된 이런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이마트지부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고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뜨거운 여름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것이 무척 고되고 힘이 드실 것입니다. 거기에 현장업무에 더해 노동조합에도 중요한 시기라 부담이 더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 가을이 지나고, 향후 5년 10년 우리가 이마트에서 보낼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보면서, 우리가 지내왔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면서 한 번 더 마음을 다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노동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여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년의 기간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온 민주노총의 투쟁의 성과입니다. 우리도 지난 13년간의 짙은 그림자를 걷어내고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마트지부도 더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하고 열배 스무배로 발로 뛰겠습니다! 더운여름, 첫째도 둘째도 건강부터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 대표교섭권 쟁취 투쟁
이번 달에도 월 2회의 선전전을 각 지회에서 알차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지부중앙의 방침에 따라 점포현장에서 사원들에게 조합의 소식을 알려주시는 지회의 간부님들과 조합원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8월부터는 또 새로운 소식과 알림을 드리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회별 행만알소 점포 선전전>
<미지회 점포 방문 선전전>
<신승훈 지부장 전국 지회 현장순회>
◼︎ 신규지회 설립
7월에도 신규지회와 재건지회가 생겼습니다! 118호 파주운정지회와 119호 천안터미널 지회가 새로이 설립되어, 파주운정점과 천안터미널점에 민주노조의 깃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사고지회로 있었던 풍산점 또한 풍산지회를 재건하고, 사고기간에 도로 늘어난 현장의 부조리와 어려움을 타파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지회들에게 축하의 말 전해드리고, 많은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월 11일 마트노조 이마트지부 118호 파주운정지회 설립 (지회장 엄영진)
7월 25일 마트노조 이마트지부 119호 천안터미널지회 설립 (지회장 문윤경)
7월 25일 풍산지회 재건 설립(지회장 김지영)
◼︎ 퀵커머스 업무현황 및 고충사항 설문조사
작년 11월 시범도입(구로, 왕십리)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34개 점포에서 전격시행되고 있는 '배달의 민족' 퀵커머스 사업으로 인해 많은 사원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에 나섰습니다. 7월 14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다수의 답변을 얻을 수 있었고, 95%가 넘는 사원들이 퀵커머스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 힘들다고 답변하였습니다.(자세한 결과는 아래 링크 참조) 이 내용을 매일노동뉴스에서 기사화 하기도 하였습니다.
https://cafe.daum.net/emartlaborunion/BBiG/1272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277
◼︎ 의무휴업 뒷거래 체인스토어 협회 한채양 회장(현 이마트 대표이사) 규탄 기자회견
지난 6월말 대구MBC에서 2022년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의 여론을 만들기 위해 체인스토어협회가 전통시장상인회에 20억 가량의 뒷돈을 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의무휴업이 평일로 변경되던 지자체마다 상인회에 발전기금 명목의 출처와 목적을 알 수 없는 돈이 들어가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걸 구실로 체인스토어협회는 '전통시장 상인들도 의무휴업 변경에 찬성한다'는 억지주장을 해왔던 것입니다. 대체로 지자체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라는 것을 통해 의무휴업변경을 추진하는데, 여기에 표결권을 가지고 있는 상인회들을 이런식으로 떡 주무르듯 구슬려온 것 입니다. 마트산업노조는 이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현재 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마트 한채양 대표가 있는 이마트 본사로 찾아가 항의의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나 기자회견 진행도중, 본사 노사협력팀 직원들이 총동원되어 기자회견장을 난입하여 훼방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하였고,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https://cafe.daum.net/emartlaborunion/BBiG/1261
◼︎ 7.16, 7.19 민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은 7월 16일부터 일주일을 총파업기간으로 설정하고, 내란정권을 종식하고 태어난 새 정부가 광장의 열망을 담아 노동개혁 과제들을 늦추지 말고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노정대화를 통해 사회대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조법 2,3조 개정 등 노동개혁 과제들을 추진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을 구해내야 함을 외쳤습니다. 16일은 각 지역본부 별 집중집회를 가지고, 19일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총파업대회를 가졌습니다. 서비스연맹은 홈플러스를 먹튀하려고 하는 MBK 김병주 회장과 경영진을 규탄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와 청문회가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사전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 즉각 통과 촉구 투쟁
내란수괴 윤석열의 수차례의 거부권 행사로 가로막혔던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정권교체 이후에도 원활히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었습니다. 경총 회장이 각 국회의원 의원실을 돌며 읍소를 하고, 재벌과 기득권, 보수언론들은 이 법이 통과되면 마치 나라가 망할 것 처럼 흑색선전을 일삼으며 노조법 2,3조의 좌초를 기도하였고, 당초 이 법을 추진하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후퇴된 법안에 대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즉각 국회 앞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였고, 원안에서 후퇴없는 노조법 2,3조 통과를 촉구하였습니다. 마침내 7월 28일 거의 원안에 가까운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였고, 이제 본회의 의결만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지막까지 내란정당 국민의 힘은 이 법을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겠다고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한 들 역사의 수레바퀴를 멈출수는 없을 것입니다.
◼︎ 발송공문
◼︎ 지역본부별 소식
<수원TR지회 설립4주년 선전전 (7월 12일)>
<여수지회 설립 6주년 기념 선전전 (7월 14일)>
◼︎ 지회운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