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앞두고 금강공원을 둘러 보았다. 재작년부터
무료화.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상태 秀(8/12)
금강공원 탄생내력을 살펴본다.
독진대아문에서 본 비석2개
동래부사, 정 현덕비,동래금강원비
정현덕비에 관한 것은 "저의 글No.732참조"
부산개항후 일인들이 정착수가 급격히 늘어나자 유흥지개발이 시작
이에 별장이 생기고 개인정원이 축성되었다.
1925년 연초업으로 부자가 된 히가시하라 가지로오(東原嘉郞)가 금정산기암괴석을 이용하여 개인정원 조성
1931년에 일반에 공개---1940년 동래읍에 기증
당시 동래 읍장 山口 정 (야마구찌 마코또)바친 금강원지비.
옆등산로도 이때 개설, 무심코 우리는 지나쳤다!!
해방후 시멘트등으로 메워려고 했지만 일제침략은
숨길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글자의 윤곽은
아직도 또렷이---
<皇紀二千六百年碑>라는 큰 글씨아래 金剛園誌를기록
<園(금강원)은 금정 연봉 남쪽 끝나는 곳에 있으며 산을 업고
골짜기를 안으며 기암이 누적하고 취송이 울창하여 별천지에
노니는 것 같도다.
이러한 곳이 소화 6년(1931) 부산 동래의 히가시하라 카지로오군의 소유가 되자 연못을 만들고 누문을 설치하는 등 거금을 투자하여
경영에 힘써 온 바, 올해 황기 2600년을 맞아 원 전부를
본읍에 기증하였다.
읍은 곧 이 쾌거를 찬양하고 정리확장하여 산성의 동문과 남문으로 통하는 회유임도등을 포함하여 이를 온천공원으로 하고 유람관광의 명승지가 되게 하고자 한다.
이에 기념비를 세우고 그뜻을 새겨 이를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
황기 2600년 소화 15년 11월 10일
동래 읍장 종7위 산구 정(야마구찌 마코또)
註: 소위 "황기2600년"은 1940년 일제의 발악기 창씨개명,
역사는 흐른다
오늘이 광복61년. 우리도 더욱 힘을 기루자!!
각자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자.
높은자리 앉았다고 뽐낼 일도 아니다.역사는 냉엄하다
역사를 위해 부끄럼없이 노력하자--나의 넋두리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연못
당시 동래읍시가지 정비 명목으로 우리의 문화재가
대거 원자리를 잃음. 망미루 (동래동헌에 있던겻)
독립대아문 정현덕비,이섭교비 내주축성비,등등
이 모든것이 원형을 잃고 개인별장정원으로 옮겨짐
참 슬프고 통탄스럽다.그러나 역사는 엄연한 현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그리고 일본을 주시하자!! 일본을 철저히 알자!!
원형이 남아 있는 동래별장
1912년 수정산별장(경남여고옆)주인 하자마(迫問)-
<고리대.토지약탈,미곡상으로 축재자>동래에도 별장 가짐
1929 신축--- 해방후 여러사연 겪다가 99년도
일반음식점성업중
전형적인 일식 2층목조건물 ,일본식정원
사람도 자기 잘못된 과거는 잊을려고
애쓰며 지우려고한다.
우리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역사,아픔의 역사도 역시 우리의 역사다.
무조건 없앨 것이 아니라 후세의 교훈으로 남기자.
"일본식의 담벽 '거의 80년 가까이 된 담벽이다.
건물뒷쪽에서 본 완공을 앞둔 SK WIA
주상복합건물50층(?)
작년엔가 개장한 노천족탕
허심청2 층에서 내려다 본 1층 로비의 분수대
광복61년 아침에 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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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줘서 고마와요. 정말 관찰력! 사진 솜씨가 뛰어나네요. 나도 사진좀 잘 찍어 보고 싶은데...
들국화, 河 주영女史님, 안녕하셔요, 지금 山野 에는 들국화類의 꽃들이 피기 시작하네요, '쑥부쟁이'도 피었습니다.아무리 더워도 필건 핍니다.범어사에서 가지신 모임사진 몇번이고 보았습니다. 학창시절을 그리워하면서---추억은 아름다운것-- 익히 알고 있는 동기분 성함도 새롭워 몇번이고 되내어 읽어 봅니다.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범어사사진 훌륭하십니다. 저도 사람이 등장하는 사진은 제일 힘들어 아예 찍지않지요 ㅎㅎㅎ 범어사전경 사진 정말 좋습니다. 잘찍고 못 찍고가 무슨 그리 큰 문제겠습니까? 기록으로 남긴다는것,우리의 존재를 확인한다는것, 애환속에 살아간다는 것' 이런 것이 더중요하지 않을까요,Learning by Doing
--->이라고 자꾸 찍다 보면 모르는 새 좋아 질겁니다.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며 즐거운 나날 되십시오,사설 길어 죄송합니다_()_
사라져가는 역사의 흔적들을 계속 사진으로 담아가는 한새님 - 이런 작업을 계속하여 우리 고장 역사의 현장 사진전 한 번 가지세요. 지금까지 우리 홈피에 올린 것만 해도 꽤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