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정기산행날인데 비가 내려 목적지는 변산반도 튜립축제장
우산을 들고 단체 7000원이라는 관람료를 내고 들어 갔는데
우째 규모도 적고 튜립도 별로다.
판매장에 눈에 띈 것이 사막의장미
늘 욕심을 내며 키워보고픈 화초였는데
신용카드가 안되니 돈을 빌려서 구입을 했다.
차에서 조심스레 신경을 쓴다는 것이 발에 걸려 가지 하나 뿌러뜨리고 말았네.
애지중지 키워보려 했는데 다행이 꺽꽂이가 된다네.
오늘은 화요일
활짝 피여있는 꽃을 보며 빙그레 웃어본다.
과유불급이라 했는가?
말라가는 화분을 보고도 물을 주지 못하는 심정을 아시나요?
지나치게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고
물을 너무 안주면 잎이 떨어지고 꽃이 피질 않으니
하절기는 15일에 한번정도 겨울에는 한달 한 번이라니
게으런 사람이 키우기 좋은 화초다.
난 게으런 사람이 아닌가 보다.
그래서 마음만 안타깝다.
혹시나 잎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잘만 관리하면 연중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인데
언제까지 꽃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
친구들 좋은 하루!
■ 특징
야생에서는 높이 5m로 병모양의 줄기가 굵게 자라지만 실내에서는 작게 자란다.
건조기에는 낙엽이 자는 낙엽성 관목이다.
화분에 심어 관상하는 관화 식물로 잎은 타원형이고 회녹색이다.
꽃은 여름에 분홍색으로 피며 5장의 꽃잎은 가장자리가 진분홍색이다.
개화기는 연중 계속된다.
■ 일반 관리
겨울에 춥고, 배양토가 습하면 뿌기가 썩는다.
■ 빛
햇빛을 좋아한다.
■ 물주기
물은 연중 적은 양을 준다. 겨울에도 따뜻한 물을 주어야 하며, 만약 흙이 마르면 잎이 떨어지게 된다.
최저온도 15℃ 이하가 되면 다음 봄까지 급수를 중단해야 한다.
■ 온도
실내온도(16~30℃)에서 잘 자라며 겨울철 생육 최저 온도는 10'C이다.
■ 토양
보습성(용토가 습기를 머금는 성질)이 뛰어난 적옥토는 분갈이용 흙으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배양토 혼합 비율은 거친 강모래 50%, 밭흙 30%, 부엽토 20% 정도면 생육에 무난하다.
분갈이 시에는 화분 바닥 쪽으로 굵은 돌을 화분 전체 높이에 약 10% 정도 넣어주면 통기성(화분 흙 속으로 공기의 드나드는 성질)과 배수성(필요 이상의 물이 빠져 나가는 성질)이 좋아지므로 다육식물의 재배에 좀 더 수월한 면이 있다.
■ 번식
어린 줄기를 잘라 꺾꽂이한다.
■ 분갈이
봄에 한다.
■ Q & A
Q : 석화가 잎이 떨어져요...
A : 사막에서 자라는 석화는 잎이 없고 꽃만 있다고 한다.
뜨거운 곳에서 잎은 수분을 증발시키기에 떨구는 것이다.
겨울철 너무 온도가 낮은 곳에 있어 얼어서 생긴 현상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잎은 환경에 따라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므로...
단, 햇빛이 부족한 경우라면 다시 잎을 내고 꽃을 피우기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