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은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모두가 노는날이지만 3년전 71년생 신도 아들이 급작스럽게 죽어서 벌써 3년탈상 기재를 하였습니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님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며느리와 2명의 자녀가 함께왔고 가족들이 총출동하여 재주분이 총 9명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모를 하였고 재주분이 많이 오시니 든든하였습니다.
재를 마치고 반찬을 다 포장했는데 신도님 손녀한명이 밥이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농담으로 밥은 밥통이 밥물도 대충 500미리 한병만 넣은것인데 아마 배고파서 그럴수도있다고 했습니다. 안동쪽에서 헛제사밥이라고 가짜 제사를 지내고 먹는 밥이 맛있다고 메뉴가 있다고 합니다. 누구는 영가가 먹었던건 진기가 빠진다고 하지만 일부러 안먹는 분도 계십니다. 우리의 생각이 거부감을 만드는 것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9명 인원이 식당에 간다면 최소 200불 이상의 돈이 나갑니다. 큰마켓의 식당에 가서 저렴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요새 국밥한그릇도 20불에 세금,팁하면 최소 1인 25불이 들어갑니다. 저까지 10명이 식당에 간다면 엄청난 비용에 팁까지, 그러나 마켓 식당은 팁이 필요하지 않아서 부담이 덜됩니다.
신도 거사님은 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갑니다. 누구나 한번은 죽음을 맞게 됩니다. 인연따라 내일 죽더라고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