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다양한 식물을 키우기 위해 이사벨을 따라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온 케이틀린
친구들이 집에 돌아가도 계속되는 그녀의 식물탐방기
그는 자신을 로사리오 돈이라고 소개합니다
마을 소식에 둔한 케이틀린은 그의 이름을 처음 들어봅니다
그가 주변마을에까지 소문난 바람둥이란 사실을요
경계심이라곤 1도 없는 케이틀린은 편하게 이야기 합니다
로사리오 돈도 여느때와 달리 평범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1층 구석에 있는 작은 방을 발견합니다
생김새가 손님방 같죠?
케이틀린은 아무의심없이 이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려 합니다
개운하게 샤워도 하고 배도 든든히 채우고 기분도 회복된 케이틀린
꿀잠을 잘 차례만 남았습니다
으잉?
그런데 한참 자려는데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오는 로사리오 돈
침대에서 자는건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로사리오 돈씨
심지어 잠시 집 비운사이 세금내라고 경고 문자까지 옵니다
처량하게 거실 소파에서 쪽잠을 청하는 케이틀린
그래도 야외가 아닌게 어딘가요
고급 저택 소파는 나름 안락했습니다
이제 오아시스 스프링스에서 나는 토마토만 남았습니다
사막에서 자라는 토마토라 열매가 크고 탱글하기로 유명한 품종입니다
여기는 이전 부지보다는 척박한게 한눈에 보입니다
모래바람이 자욱하게 일고 있어요
그 모래바람을 헤치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텃밭
정원용 흙으로 채운 화분에 따로 키우고 있네요
토마토를 발견해서 기쁜 케이틀린
사막 대장정을 마무리 지을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그때 이 텃밭을 개인적으로 가꾸시는 듯한 분이 케이틀린에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 너도 여기 토마토를 얻으러 왔니?
아, 네. 안녕하세요. 혹시 접붙이용 가지 좀 얻어갈 수 있을까요?
그럼 당연하지. 자네도 원예에 관심이 많은가보군
얼마든지 가져가도 좋아
착한 할머니가 케이틀린에게 접붙이기 좋은 가지까지 알려줍니다
케이틀린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 너무 신기해합니다
하지만 케이틀린이 무언갈 더 물어보기전에 할머니는 피곤한지 자리를 비웁니다
케이틀린과 머리도 비슷하고
옷도 다른 종류지만 앞치마를 매고
심지어 케이틀린은 쓰지도 않은 화장 CC템을 쓴 NPC의 등장에
쟤는 뭐야 싶은 마음에 친구 창을 확인해봅니다
.....
........
정말 새벽에 플레이하다가 입틀어막고 소리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플갱어?!
심지어 제가 만든 심도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름 돋는 경험을 한 케이틀린은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할만큼 피곤해서
황폐한 사막의 벤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마냥 황량해보이지만
저렇게 맑은 강이 흐르는 곳입니다
두둑한 식물 샘플과 소름돋는 경험을 안고
집에 돌아온 케이틀린
다행히도 식물들은 별탈없이 있군요
하지만 전력 회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기를 냉정하게 끊어버립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 케이틀린의 부엌
낡은 집이 이렇게도 더 칙칙해질 수가 있군요
지금 아침입니다
아침에 눈을 뜬 케이틀린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그리 밝지 않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스토브도 단전되었습니다
냉장고에선 불을 쓰는 요리는 아예 가능하지가 않네요
그냥 물에다가 씻어 먹는 샐러드만 가능합니다
흑흑...
샐러드를 두그릇 먹을거다
그래도 전기가 안들어오는게 대순가요
집이 어두우면 이렇게 나와서
따스한 햇빛아래 독서를 하면 됩니다
티비가 없어도 케이틀린은 잘 살았어요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케이틀린은
(이 밑으로 한번 날린 2n세 '넘모'씨는 멘탈이 나갔습니다
오글거리는 문장 겨우겨우 잔뜩 썼는데...
다음 자동 저장... 용서하지않는다)
접붙이기를 합니다
접붙이기를 완료한 감자들이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수확이 가능했던 튤립은
화초 구역에 심어줍니다
튤립은 어떤 모양으로 자랄까요
전기가 끊겨서 여기가 달인줄 착각한 걸까요
우주복을 입은 심이 지나갑니다
도플갱어에....우주인에....
전기가 끊긴 케이틀린의 집은 달보다 어둡습니다
전기가 끊겨 어두운게 티가 잘 안나나요?
그래서 청구액을 내봣습니다
돈을 내자마자 바로 전기를 넣어주는 빠릿빠릿한 랭그랩 전기회사 ㅋㅋ
야근하나봅니다
자주 놀러오는 스탠에게 작업멘트를 던지는 케이틀린
지금 케이틀린은 누구보다 자신만만한 상태거든요
케이틀린의 대담한 작업멘트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스탠
수줍어하는 스탠에 케이틀린도 기분이
말랑말랑해집니다
어느새 일상적이던 대화가 도발적으로 변했습니다
분위기를 타 케이틀린은 자신이 스탠에게 끌리고 있다고 고백하기로 합니다
난 네가 좋아, 스탠
스탠은 작게 웃음을 짓습니다
스탠도 케이틀린과 같은 마음인걸까요
어느새 핑크빛 기류가 두사람 사이에!
쪽
후우
스탠에게 키스를 날리는 케이틀린과
케이틀린의 손키스에 매료된 스탠
썸 직전인 두사람은
아직은 장난스럽게 말을 주고받지만
마냥 장난스럽기만 하진 않은 분위기 입니다
속절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어가는 두사람
접붙이기는 성공적이였습니다
어느새 열린 열매들
뿌리열매인 감자에 접붙이기를 했더니
토마토도, 세이지도, 블랙베리도
체리도, 데이지도, 레몬도
모두 뿌리에 열렸습니다 ㅋㅋㅋ
얼른 다 수확합니다
그리고 농장에 심어줍니다
그리고 접붙이기에 쓴 식물들은 모두 갈아엎어줍니다
새로이 접붙이기 위해 감자를 다시 심어줘야하니까요
그리고 어느새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진 케이틀린
10,000 시몰레온의 돈이 생긴 케이틀린은 사치를 부리고 싶어집니다
거실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합니다
수신도 불안정하고 지상파 방송만 나오던 낡은 티비를 버립니다
편안한 소파와 케이블 방송까지 나오는 HD 티비로 싹 거실을 탈바꿈합니다
화려한 색감을 생생히 재현하는 HD 티비!
지지직 거리던 티비를 벗어나 케이틀린의 눈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재미없던 지상파 방송과 달리 케이블 방송은 더 다양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티비를 새로 바꾼걸 어떻게 알았는지 이사벨이 찾아왔습니다
친구사이에 하는 포옹보다는 좀 더 애틋한 포옹을 주고받습니다
케이틀린보다 이사벨의 마음이 먼저인걸까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사벨
이사벨 앞에서는 수줍어지는 케이틀린을 이사벨은 희롱합니다
콩닥거리는 케이틀린의 마음
케이틀린도 이사벨에 손키스를 날립니다
귀여운 케이틀린의 손키스에 이사벨은 여유롭게 미소를 지어보이지만
이사벨 역시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분위기가 흐릅니다
연애라고는 하나도 모르던 케이틀린은
그제서야 자신이 두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첫댓글 워우 흥미딘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