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2)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폴란드와 접해있고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맞닿아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예전의 소련, 소비에트 연합의 일부였다.
소련시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는 러시아인들이 주로 살았고 현재도 러시아어를 쓰는 인구 비율이 80%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분쟁이 자주 일어났다.
2013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친러정책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정권이 교체되고 친서방정권이 세워진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화되면 NATO에 가입하고, 서방의 군대가 러시아인근까지 주둔할 수 있다는데 경계심을 드러낸다.
여기에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크림반도를 합병한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쪽반도로 본래 러시아영토였다가 1954년 우크라이나에 편입됐다.
2014년 3월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1991년 소련해체 이후
다시 23년만에 러시아영토가 됐다.
소련해체 당시 크림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남느냐 러시아에 속하느냐를 두고 주민투표를 했고,
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택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는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쪽 러시아국경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2014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사이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소련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는 한때 세계 4위의 군사력을 기록했지만 정치의 부패와 방산비리로 국력이 약화됐다.
러시아의 지원을 입은 친러반군에게 밀리다가 미군과 나토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다.
돈바스의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는 2019년작 <돈바스:최후의 결전>이 있다.
최후의 보루 ‘도네츠크 공항' 사수를 위한 길고 긴 전투를 그렸다.
2022년 러시아의 푸틴은 돈바스지역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승인했다.
돈바스는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돈바스지역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분리 독립을 승인했다.
주민30%가 러시아계이고 친러 성향이 강한 돈바스를 러시아에 귀속시키려는 의도다.
전쟁의 시작은 돈바스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군
'침략' 격퇴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서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수장 데니스 푸쉴린과 레오니트 파세치니크가 푸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이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푸틴은 당초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이익을 해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를 미끼로
러시아의 국익을 해하려는 자들로부터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돈바스 지역에
특별군사작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다수 도시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다.
러시아의 미사일공격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 3면을 포위했던 러시아군이 2022.2.24.05시 일제히 공습을 퍼부으며 전면침공을 감행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무기를 내려놓으면, 전장을 떠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회유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뒤 계엄령을 내렸다.
그는 영상으로 “우리는 강하고 누구든 패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트위터로 “세계는 푸틴을 멈출 수 있고 멈추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