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25일
70년전 1950년 6월 25일 생각하기도 싫은 6.25 전쟁으로 우리나라의 분단의 아픔이 시작된 날이지요.
당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63개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움을 준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참전의사를 밝혔고 다섯 차례에 걸쳐 군사를 파견해 준 나라가 있는데 바로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입니다.
그 당시 에티오피아는 결코 우리를 도울만큼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그들 역시 침공 당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겪은 아픔을 다른 나라는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63개 참전국 중 유일하게 아무런 댓가없이 우리나라를 도왔다고 하니 참! 고마운 나라지요. 그런데 지금의 에티오피아를 생각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너무나 예쁜 까만 눈망울에 파리가 윙윙대고 먹거리가 턱없이 부족해 뼈만 남은 아이들 ᆢ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돕습니다.
혹시 매년 가정으로 보내드린 '사랑의 빵' 노란색 저금통 생각나시나요?
월드비젼을 통해 우리 꿈돌이예능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우리 꿈돌이예능 가정에서는 매년마다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로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저금통대신 우리나라 태극기와 에티오피아 국기가 그려진 부채 두개를 색칠하기가 가능한 유아반에 한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예쁘게 색칠해서 한개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한개는 다시 어린이집으로 보내주시면 부채를 모아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에게 보내준다고 합니다.
참,
부채와 함께 보내드린 리플릿뒤에 후원금에 관한 내용 읽으셨죠?
절대로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도움을 주고자 하시면 내용을 기록하셔서 부채와 함께 보내주시면 월드비젼을 통해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님,
분단의 현실로 지금 이 시간에도 청춘을 바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오늘은 좀더 경건한 날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잠깐!
부모님,
7년전 2013년 6월 25일 오늘은 어떤 날이었을까요? 저는 년도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우리 꿈돌이예능어린이집이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뜻깊은 날이었더라구요.
참 의미있는 오늘입니다.
더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오늘을 살아보기로 해요. 아자! 아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6. 25.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