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및 시공사 등 관계자 조만간 후속일정 협의
금호동 일대 부동산시장이 다소 잠잠한 모습이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그간 매수세력의 집중 관심을 모아왔던 금호11구역마저 가처분소송에 휘말려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행정법원이 가처분결정을 취소함에 따라 향후 지역 부동산시장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플러스 리서치팀이 지난 1주간(7월2일~7월9일) 금호동 일대에 대한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매와 전세 분양권 모두 시장흐름이 완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다수 매수세력들이 정세추이에 발맞춰 투자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겠다란 의미다.
평형별 매매와 전세 분양권 변동률 또한 전 평형(25평형이하 소형평형, 26~37평형대 중형평형, 38~48평형대 중대평형, 49평형이상 대형평형)이 안정선상에 머물며 정상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있는 형세다.
평형별 매매평당가의 경우도 지난주와 별 변동없이 평균 평당 1천75만원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동구 금호동 4가 29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금호11구역은 한강변에 위치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사통팔달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임과 더불어 전 지역에 대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란 점 때문에 그간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지대한 관심을 모아왔다.
하지만 지난 5월14일 평형배정에 불만을 품어온 일부 조합원들의 가처분 소송제기로 분양업무가 사실상 마비돼 난항을 빚어온 상태다.
이로인해 일반분양 청약자의 당첨자 확정 등 모든 제반절차가 당초 일정보다 미뤄져왔다.
그러나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은 그간 논란을 빚어왔던 금호11구역 일반분양 승인 효력정지가처분과 관리처분인가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판단, 항고심에서 가처분 취소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법원의 결정은 한동안 속앓이를 해왔던 기존 청약자와 일부 조합원들에겐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조속한 사업재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주무관청인 성동구청과 대우건설, 조합측 관계자는 조만간 3자간에 모임을 갖고 일반분양 후속일정 협의에 들어간다란 방침이다.
따라서 앞으로 금호11구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이 눈에 띄게 가시화 될 전망이다.
아직 자세하게 협의가 이뤄진건 아니지만 우선 당첨자 청약은 기존 청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간 우려했던 기존청약자의 당첨무효가 현실로 비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만약 당첨자가 분양업무 정지시점인 5월20일 이후 다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라고 한다면 금호11구역의 당첨은 당연 취소된다.
이에 기존 청약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금호11구역은 지난 5월 4차 동시분양에서 2백88가구 모집에 1만3백98명의 청약자가 대거 몰려 투자자 및 실수요층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던곳. 그러나 그 이후 가처분소송에 연루돼 후속사업이 그만큼 지연돼왔다.
조합 및 시공사측 관계자는『금호11구역에 대한 분양업무가 발빠르게 재개될 경우 이달 중 당첨자가 확정 될 수도 있다』라고 전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이 정상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동 인근 믿음공인 관계자도『그간 소강상태에 머물렀던 금호11구역에 대한 시장상황이 이를 계기로 활발하게 되살아 났으면 한다』라고 반기고 있다.
믿음공인 매물보기
하지만 아직까진 인근단지 가격이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채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실제 금호동 인근 대우아파트의 경우 24평형이 3억6천만원, 33평형이 5억2천만원으로 종전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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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뉴스포커스
[시장동향] 금호11구역 분양업무 정상 재개 ‘임박’ , 금호동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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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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