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거주지를 알아보던 중 동경생활이야기 - 선영부동산을 알게 되어
해당 카페에 가입 후 여러 집들 중에
도쿄도 신주쿠구 카미오치아이 3-31-8 라이프피아문 101호
(東京都 新宿区 上落合 3-31-8 ライフピア ムン 101号 : 월 45,000 엔 + 관리비 3,000 엔,
온돌 난방이 아닌 에어컨 난방이며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함께 있음)에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 신청과 함께 가스, 수도, 전기, 인터넷 (1달에 약 5,550엔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 - 정확하지 않음),
휴대폰 (소프트뱅크 유심 : 가입비 5000엔 + 회선비 5000엔 +
유심비 2000엔 (사용 후 분실이나 파손없이 돌려주시면 유심비는 반환) +
초기충전료 5000엔 (충전료에서 요금이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며,
하루에 180엔씩 빠져나가는 대신 3G를 무제한 사용가능하며,
전화는 사용할 때마다 1분당 40엔씩 빠져나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달 (30일) 동안 전화 사용 없이 휴대폰 인터넷만 사용할 경우
180*30 = 5,400엔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초기충전료는 5,000엔이였기 때문에 400엔이 부족하게 되므로 추가로 충전을 하셔야 합니다.
5,400엔이 비싸보일 수 있으나 한국에서도 3G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1달에 54,000원을 내게 되니 엇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전화 요금은 소프트뱅크가 상당히 비싸지만,
새벽 1시부터 밤 9시까지 소프트뱅크간 무료통화가 가능합니다.
이외의 전화는 비싸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본 전화번호가 발급되어 집니다.) 합계 17,000엔 - 일시불) 도 동시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본래 입주일은 2015년 1월 12일이였으나 저는 한국에서 24일에 일본으로 오게 되어 있었으므로
히와리 (월세 + 관리비를 한 달 일수로 나눈 후 입주일로부터 해당 월말까지를 곱하면 나오는 비용) 30,968엔 +
다음달 야칭 (10일 이후 입주를 하게 되면 다음달 집 값 (관리비 포함) 도 미리 내게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다음 달 집 값 이번에도 내고 다음달에도 또 내는 것이 아니라 미리 낸 것입니다.) 48,000엔 +
열쇠 교환비 10,800엔 + 청소비 32,400엔 + 보증비 24,000엔 + 화재보험 15,000엔 = 161,168엔을 일시 납부 하였습니다.
1월 24일에 일본 도착 후 선영부동산으로 직행, 해당 집에 대한 설명을 듣고
휴대폰 유심(이 때 위에서 설명했던 17,000엔을 납부하게 됩니다.
대리점 직원분이 설정을 직접 해주십니다. 그 후 즉시 사용가능합니다.) 을 받은 후
부동산 관리회사에 가서 일본어로 다시 설명
(부동산 관리회사에서는 일본어로 모든 것을 설명하셔서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영부동산에서 미리 알려주신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이 때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쓰라고 합니다.
없으신 경우에는 1달 이내에 다시 찾아와서 쓸 것을 약속 후에 최종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을 듣고 나서야 계약한 집 (알아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집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기 위해 엎드려있는 저의 친구 (키 170cm) 입니다.
첫 느낌은 조금 좁기는 하지만 아늑하였으며, 에어컨과 싱크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은 온돌 난방이 아닌 에어컨 난방이기 때문에 바닥 냉기가 그대로 올라옵니다.
에어컨 난방을 하면 공기는 따뜻해지지만 바닥은 차갑습니다.
아래에 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바닥에 얇은 덮개를 깔아두어 조금이나마 바닥 냉기를 차단했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또한 당일에는 가스와 인터넷이 되지 않아 온수와 가스렌지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짐만 간단하게 풀고 다시 나와서 생활필수품인 냉장고와 세탁기 (집 주변에 동전세탁방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세탁기를 구입하였습니다.) 등을 구입하기 위해 신오쿠보로 향했습니다.
신오쿠보역으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마츠모토 키요시 (マツモトキヨシ)라는 잡화점이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약 100M 가량만 들어가시면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Recycle123 이라는 조그마한 중고제품 판매가게가 있습니다.
그 가게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TV를 구입하였고 배송은 다음날에 바로 해 주셨습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가스회사에서 직원분이 오셔서 드디어 가스를 사용하게 되었고,
인터넷은 무파견공사 (이미 인터넷 회선이 설치되어있는 건물로,
인터넷 장비만 택배로 받아서 설치하면 바로 사용가능) 였기 때문에
월요일 (1월 26일)에 택배가 오면 설치해서 사용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월요일에 집을 비운 사이에 택배기사님들이 다녀가신 바람에
전화로 수소문(정말 전화만 여러번 사용) 끝에
그 다음날인 1월 27일 화요일 오전에 장비를 다시 배송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러고는 1월 27일 화요일 12시에 기사분께서 장비를 배송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장비와 프로바이더 장비
(일본은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회사와 프로바이더 회사에 각각 계약을 따로 해야 사용가능)가
따로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했는데 저는 프로바이더 장비만 온 상태였습니다.
다시 여러번의 전화 끝에 인터넷 장비는 우체국에 맡겨져있다는 소리를 들은 후
우체국에 찾아가 바디랭귀지(일본어를 거의 못합니다.) 로 택배를 찾아 드디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고,
따라서 지금에서야 이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선영부동산 홈페이지에 인터넷 설정방법이 나와있는데
저는 아무설정 없이 그냥 장비만 설치하니 인터넷이 됩니다만
혹시나 설정을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경우 요금이 과다하게 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상담 부탁드립니다.)
무튼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필품이 구비되고 어느 정도 사람이 사는 구색이 갖추어진 현재의 방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거나 친구가 필요하시면 kimkd1231@naver.com 로
메일 주시면 언제든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Working Holiday를 오실 예정인 분들의 연락은 더욱 환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꼼꼼하게 잘 올려 주셧네요.. 언제 오실건가요?
세탁기랑 가전제품 얼마주고 사셨나요?
안녕하세요.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전부 다 중고제품을 구입했구요,
제품 기종 (ex : 출시년도) 등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지만
제가 구입했던 가격은
냉장고 - 11,000엔, 세탁기 - 13,000엔, TV - 11,000엔, 전자레인지 - 7,000엔 이였습니다.
세탁기가 되게 새제품이더라구요ㅋㅋ~감사합니다^^!!!
최근 년도에 나온 제품이 좋긴 하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높다는 단점이 있죠. 쿠마님께서도 구입하셨나요?
아뇨 전 3월에 가서요~! 알아보고만 있어요!
어느 정도 구입하시면 무료배송도 해주시니까 운반 걱정은 없으실거에요.
다만 정착 초기에는 가전제품이나 생활 필수품 등을 구입하셔야 하니까 돈이 많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중고 가전제품은 어디서 사셨는지 알수있을까요?ㅜ.ㅜ 행거랑.. 너무 부러워요 집 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전제품은 신오쿠보에 있는 Recycle 123 이라는 중고 가전제품 판매 매장에서 구매를 했구요,
행거랑 옷걸이, 빨랫줄 같은 일반 생활품목들은 돈키호테 신주쿠점, 가부키초점이나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는 다이소에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소고기덮밥 ㅂ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실례가 안된다면 가전제품들 얼마주고 구입하셨는지 알수잇을까요??
@홍홍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냉장고 : 11,000엔, 세탁기 : 13,000엔, TV : 11,000엔, 전자레인지 : 7,000엔 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고기덮밥 정말 감사합ㄴ디ㅏ ㅎㅎㅎㅎ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중고가전제품 구입하는 곳 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선영부동산 찾아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