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미러紙가 "바르셀로나가 데이비드 베켐을 영입하려 한다"는 루머성 보도를 내보내 당사자들을 당혹케하고 있다.
이에대해 바르셀로나 대변인인 가브리엘 마스푸롤은 "거짓말이다. 베켐을 영입하기 위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팀의 부구단주인 안젤 페르난데스 역시도 과거 베켐을 영입하려했던 적은 있었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그를 영입하기위해 애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에 너무도 많은 문제가 있는 우리가 그와 관계없는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하려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우둔한 짓이다. 푸욜과 아벨라르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골키퍼들인 두트루엘과 아르나우 역시도 부상중이다. 이처럼 우리가 보강을 필요로하는 부분은 수비라인이다."
최근 보도에서 미러紙는 바르셀로나가 베켐을 위해 주급 14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액수를 제시했다고 전했었다. 하지만 주초에 퍼거슨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팀을 떠날 확률은 시간이 지난다하더라도 그리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외국인 감독은 없다
스페인 축구협회장인 안젤 마리아 빌라르가 마르카紙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잉글랜드의 관례를 따라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그는 2002년후에 대표팀과의 계약이 끝나는 호세 안토니오 카마쵸 現대표팀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내가 축구협회장으로 있는 동안 카마쵸 감독이 그의 코치들과 함께 대표팀을 지켜주길 바란다.
대표팀은 국가를 대표해야하기 때문이다.
카마쵸 감독의 대표팀 지휘를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 그를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있다. 때문에 월드컵 이후에도 그가 팀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파우노비치, 오비에도로 임대될 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인 벨코 파우노비치가 같은 유고 출신이면서 팀에서 같은 배를 탄적이 있는 안티치 감독이 이끄는 레알 오비에도로
임대될 것 같다는 소식이다.
이에대해 파우노비치는 "정확한 액수나 조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양클럽이 조만간 합의를 이끌어내게 될 것이라는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위해 가능한한 빨리 오비에도로 팀을 옮기고 싶다. 안티치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그는 훌륭한 동반자이면서 나에겐 축구의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이다."고 추가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측에서는 파우노비치의 임대료로 220만파운드 정도를 원하고 있으며, 임대 기간은 올시즌 말까지로 될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라싱
라싱 산탄데르가 살라만카로부터 포워드와 미드필더인 퀴케 마틴과 후안마를 묶어 180만파운드에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팀간 협상에 유일한 걸림돌은 살라만카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라싱이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두 선수를 살라만카로 돌려 보낸다"는 옵션에 대해
라싱측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이 원만히 해결될 경우 라싱은 내년 첫 경기부터 양선수들을 가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들어 리그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라싱은 구단주가 나서서 이번 트레이드 시한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다는 약속을 팬들앞에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라우사네 스포르트의 하비에르 마쪼네를 영입하려던 계획이 마지막 순간에 수포로 돌아가면서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 때문에 이번 거래에 거는 팀 관계자들의 기대와 열정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스페이니쉬 컵 2라운드 대진
스페이니쉬 컵(코파 델 레이) 2라운드 대진이 확정 발표됐다. 2차라운드 대진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며 파란을
일으켰던 3부리그 클럽 토엘도가 이번엔 어떤 팀을 상대하게 될 것인가였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후 토엘도 구단주는 바르셀로나와 붙고 싶다는
조크를 남기기도 했었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상대는 바예카노로 낙점됐다. 하지만 바예카노 역시도 프리메라리가에서 매서운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어서 이번 라운드 역시도 토엘도에겐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1라운드에서 말라가를 제압하며 또다른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세우타는 강호 바르셀로나와 만났으며,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인 데포르티보는
현재 2부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테네리페와 격돌하게 됐다.
1월 3일에 일제히 펼쳐지게 될 2라운드 경기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하위리그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