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 - 4: 4/24/17(Mon) ? Orlando, USA
& Havana, Cuba 아침 8: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4:30분에 기상. 공항으로 출발, 차를 파킹장에 놓고 6시 경 공항으로 셔틀 버스로 간다. 이번 여행은 뉴욕에 사무실을 둔 한국 여행사가 마련한 패키지다 비행기는 올랜도에서 1시간 10분에 하바나(현지 발음은 아바나)공항에 도착한다. 쿠바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웃 나라다. 그런데 정치, 경제 체제가 다르고 미국과 적대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라 방문이 어떨지 의문이다. 입국 비자가 필요한데 비행기 회사에서 대리로 비자를 발급. 조그만 쪽지에 information을 기입하면 된다. 일인당 $50. 여권에 도장을 찍지 않기 위하여 별도 종이 비자를 준다. 큐바 여행하고 왔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일종의 증거 인멸? 하하.) 올랜도 공항 대합실 지도에 올랜도 플로리다와 그 밑 (남쪽)에 하바나, 큐바가 보인다. Cuba는 Florida에서 9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륙 후 1시간 10분 만에 하바나(현지인 발음은 아바나) 공항 착륙. 공항 이름이 쿠바의 독립 운동가, 호세 마르티. 벌써 앤티크 카 (Antique Car)가 보인다. 우리 보다 두 시간 늦게 도착하는 한국인 부부를 기다린다. 공항 커피 숍에서 커피 한잔. 커피가 진하기로 에스프레소 같다. 묽은 커피는 없다. 나는 진한 커피를 좋아하니 내 세상 만났다. 드디어 아틀란타에서 도착한 한인 부부를 만났다. 서로 인사를나눴다. 나는 나를 “달레”라고 소개했다. 내 영어 이름이 Dale이니…… 남편은 John, 부인은 Lisa. 우리는 그저 기억하기 편한 미국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 그 부부와 우리가 현지인 가이드 안내로 점심을 한 식당. 현지 가이드는 큐바 여자인데 (Asuncion) 한국말을 좀 할 줄 안다. 우리 4인을 공항세서 픽업하여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것으로 임무 끝. 다행이다. 이북 김일성 대하에서도 공부했고 한국 경기 대학에서도 공부와 일을 했단다. 조금 어눌하지만 열심히 들으면 알아 듣겠다. 중식 후 호텔 체크인. 호텔은 Nacional, 5성 급이란다. 호텔 내부 체크인 에어리아. 8층 방을 배정 받았다. 방에서 내다 보이는 바다 풍경. 경치가 좋은 방이다. 짐을 풀고 조금 휴식을 취한 후 주위를 둘러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호텔 밖에 세워 있는 앤티크 카. 반대 편 문은 바다로 통한다. 나가는 길에 바닥에 있는 표시판. 바다를 접한 호텔 정원 여기에 1962년 큐반 미사일 크라이시스 때 소련 미사일 벙커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큐바 여행 -2-1"를 참조) 미사일 벙커 입구 벙커 내부에 전시된 기록물. 미국의 고공 U-2 Spy Plane이 미사일 기지 항공 촬영을 함으로서 소련 미사일 기지가 미국에 밝혀졌다. 미사일 벙커 안에서 보는 바다 풍경 소련이 큐바 내에 설치 했던/하려던 미사일 기지. 이곳으로 미사일을 실어 오다가 미국의 해상 봉쇄에 부딪혔다. 옛날에는 대포로 해안을 방어했다. 벙커를 나오니 공작이 맞아 준다. 내부 장식이 고풍이다. 오늘 프로그램은 1952년 Chevrolet open car를 타고 한 시간 시내 관광하는 거다. 사진에 보이는 아틀란타에서 온 부부와 구면이 되어 (John and Lisa) 같은 차에 타게 되었다. 참 오랜 만에 이런 차를 이런 차를 본다. 문은 손잡이가 거덜거리는데 운전수가 열어 주어야 나올 수 있다. 위의 첫번 사진을 자세히 보면 원래는 오픈 카가 아니었는데 지붕을 잘라 내어 관광객용 오픈카를 만든 거다. |
출처: 호월의 습작시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호월
첫댓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금지되었던 곳, 아직도 긴장관계에 있는 쿠바를 방문한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스릴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 공산국가였던 중국 방문 때도 비슷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세상 좋아졌지요?
해설을 들으니 더 실감이 나는군요.
@운수재 아무래도 사진만 덜렁 있는 것 보다는 설명이 달리면 친절한 여행일기가 되겠지요.
미국을 겨냥한 소련 미사일 기지가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었습니다. (조금 소름이 끼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