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연세숲속요양원, 오후 : 샬롬기억학교 2019. 10. 23. 부단장 : 김옥순
동물의 사육제는 1886년 생상스가 51세 되던 해에 작곡한 것이다. 14개의 작은 곡들로 이루어진 모음곡들로서 여러 동물의 특징적인 모습과 움직임을 다양한 악기로 묘사한 음악이다
영상1 : 달성공원의 동물들의 영상 :
사자, 호랑이, 코끼리, 얼룩말, 곰, 원숭이, 침팬지, 늑대, 여우, 오소리, 사슴, 타조, 독수리, 염소, 돌고래, 물개, 조랑말, 새, 홍학, 황새, 오리, 백조, 비둘기, 수리부엉이 등
영상2 : 30년 전의 달성공원 앞의 전경 영상 :
흰색 남방에 띠를 두른 흰 모자를 쓴 어르신들 모습과 지나가는 구형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그리고 낡은 간판을 보시면서 공감하시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영상3 : 40년 전의 버스 안내양의 일상 영상 :
버스 타고 내릴 때 안내양의 모습에서 그때 이야기를 술술 말씀하십니다.
영상4 :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영상
제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제2곡 수탉과 암탉, 제3곡 당나귀, 제4곡 거북이, 제5곡 코끼리, 제6곡 캥거루, 제7곡 수족관, 제8곡 노새, 제9곡 숲 속의 뻐꾸기, 제10곡 커다란 새장,
제11곡 피아니스트, 제12곡 화석, 제13곡 백조, 제14곡 끝곡
아이들이 모여 앉아 공원에서 연주를 듣는 영상으로 해당 음악의 동물들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묘기를 보이는 영상 등 악기 연주가 교차 되고, 만화도 가미되어 음악과 동물의 모습이 일치되는 것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미소와 동물의 모습 흉내내는 귀여운 모습 등에서는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색칠하실 때 동물들의 모습을 곰곰이 생각하시면서 더 잘하시려는 욕심이 엿보였습니다.
(샬롬기억학교에서)
끝날 때는 클라리넷 연주와 피아노 연주로 기러기, 고향의 봄
신청곡으로는 스와니 강, 비목 등을 반주해 드렸는데 가사를 더듬어 기억해 노래 부르시는 모습에서(피아노 치며 가사를 불러드렸지만) 다음에는 가사도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밖까지 배웅하시면서 손잡고 안아 보기도 하시고 다음 시간에는 피아노에 맞추어 가곡을 부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두 곳의 공통점 : 어르신들께서 집중해서 열심히 관람하시는 모습에서
그동안 검색하고 수집해서 제작한 동영상으로 어르신들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뒷이야기
오전 연세숲속요양원에서(시작 후)
달성공원 영상을 보시며 어릴 때 엄마 손잡고 달성공원 다녀온 말씀을 하십니다.
동물 그림을 가지고 싶다고요. 다음 달 딸이 아기를 낳는데-손주래요-태어날 아기에게 그림을 보여 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오후 샬롬기억학교에서(시작 전)
4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에 가 있으니, 복지사님이 차를 주시는데, 옆의 물리치료실에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께서 점점 모여 같이 차를 드시며 정겨운 담소를 나누게 되었는데 어찌나 좋아 하시는지 음악 듣고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는 시간이 좋다고요.
남자 어르신께서는 중령으로 제대하셨다며 젊었을 때 이야기에 나도 대단하시다고 맞장구를 치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행복해 보였습니다.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고 있자하니 원래 잘 알고 지내는 사람처럼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하게 되다. 옆에 닮아 보이는 딸이 수줍은 듯 미소를 짓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오전 : 연세숲속요양원
오후 : 샬롬기억학교
첫댓글 다양한 자료준비 · 영상제작 등 봉사계획을 세심하게 세워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심이 돋 보입니다..감사합니다..최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