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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전국의 일출·일몰 명소 | |||||||||||||||
동해…장엄 화려, 서남해…소박 서정적, ‘일출’ 각기 다른 느낌 | |||||||||||||||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적인 시간들. 그래서 의식하지 않고 지낸 시간 중 일몰·일출이라는 자연현상이 특별해지는 12월이다. 지는 해가 아쉬운 사람들 , 또 긴장과 흥분 속에서 새해 첫해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일출·일몰 명소를 소개한다. 흔히 보는 이에 따라 가슴 벅찬 감동이 때로는 가슴 찡한 눈물을 훔치게 하는 것이 일출이고 일몰이다. 동해권
특히 한계령의 경우 양양에서 한계령 휴게소 2백m 지점 좌측 필례약수터 길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아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칠흑같이 어둠에 싸인 설악산은 아직 형체도 없지만 태양은 이미 하늘에 푸른빛을 띄우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다 태양은 아주 길고 강한 빛으로 ‘불쑥’ 나타나 해돋이를 일으킨다. 그 시간이 순간이라 사람들은 ‘짧은 시간 긴 여운’ 을 가진다. 이보다 더 한적한 일출 시간을 원하면 대관령 옛길 휴게소 정상도 좋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 통행이 뜸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들 일출 장소는 추운 날씨에 몸을 추스릴 수 있는 휴게소가 근처에 있으나 구룡령은 사정이 다르다. 휴게소 폐쇄로 불편함이 따른다. 따뜻한 차 준비는 필수.
경북 포항도 호미곶을 돌아 구룡포에 이르는 영일만 해안도로도 조용한 일출 명소이다. 이 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이름나 있다. 푸른 파도와 출렁이는 동해바다를 뚫고 솟아나는 해돋이가 볼만하다. 3대가 덕을 쌓으면 볼 수 있다는 오메가 현상을 기대해도 좋은 곳. 남해·서해권
더 나아가 일출·일몰을 동시에 보고 싶으면 남해 거제도 홍포리 마을과 서해의 왜목마을(http://www.waemok.org), 과 마량포(http://www.seocheon.go. kr/tour)가 답이다. 다만 왜목마을 과 마량포의 경우 이미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한적한 해돋이는 손해를 보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서해안에 위치한 왜목마을에서 일출·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은 마을 해안 위치가 동해안과 같은 지리적인 특성 때문으로 서해이면서도 뜨는 해, 지는 해 모두 볼 수 있다. 왜목마을과 더불어 충남 서천의 마량포 일출도 동해 일출 못지 않다. 포구 방파제와 서천해양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일출은 동남쪽 바다에서 검붉은 해가 솟기 시작 남쪽방향으로 기우는 듯하면서 떠오른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 현상에 의한 것으로 동짓날 12월 22일을 전후로 각각 60일 동안만 볼 수 있다. 일몰은 춘장대, 동백정, 마량포구, 장포리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으나 이중 천연기념물 제169호인 동백나무숲 정상에 세워진 ‘동백정’ 관전이 가장 아름답다. 이때 고기잡이배와 갈매기 그리고 태양이 어우러지면 그림 그 이상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때문에 해돋이에 관심이 많은 11월에서 다음해 2월 하순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렇듯 한반도의 일출은 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시작 동해바다를 건넌 울산 대송리 간절곶과 방어진을 거쳐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난다. 또 일몰은 인천 월미도와 강화도 장화리 시작으로 멀리 해남 땅끝마을을 지나 바다 건너 소흑산도에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고 사라진다. | |||||||||||||||
첫댓글 새해 첯 일출을 보면서 한해의 무탈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새출발 ~ 우리 산악방에서도 함께하면 더 큰의미가 있지 않을까???? ~~~ 멀리가지못하시는 님들과 함께
서울사람들은 삼각산 백운대로 새해일출을 구경하러 새벽3-4시에 산을 오르기 시작 하더라구요
석보 고문님....불광역에서 가까운 수리봉(족두리봉---넉넉히 40분이면 도착) 에서 일출을 보는건 어떨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