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변천 (창 3:21)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오늘은 “성막의 변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바울도 예수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남이 곧 구원이고 그것이 영생이고 그것이 확신이고 그것이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서 만남을 허락해 주셨는데, 여기에는 여러 변천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1. 성막이 필요 없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창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그 시대는 에덴동산의 시대입니다. 에덴에서는 성전이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아무 곳에서나 어느 때나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셨을 만큼 끝없이 행복한 시대였습니다.
2. 가죽옷 시대가 있었습니다.
창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류는 그 복을 유지하지 못하고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평화를 깨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귀한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약속하신 말씀에 서지 못하고 뱀의 미혹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장차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이 가죽옷이 우리에게도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갈3:27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했듯이 예수 믿어 성령 세례받았으면 더 충만히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성령 세례는 단회적이면서도 점진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옷을 입은 것보다 더 온전히 예수님과 한 몸이 됩니다.
3. 돌단시대가 있었습니다.
창28:18에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에덴에서 나온 아담 자손들은 돌단을 쌓고 양을 잡아 제사하며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돌단을 쌓음에서 보여주는 교훈은 오늘날 예배생활입니다. 이 제단을 잘 쌓아야 하나님을 만납니다.
제사나 제단은 구약적 용어이지만 히13:15-16에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하셨듯 신령한 의미로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제단 쌓음이 중요한가? 야곱이 벧엘에서 약속한 제단 쌓기를 미루다가 죽을 뻔했지요?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가 끊어지면 영적으로 죽습니다. 그만큼 예배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함이 부족한 것이 죄입니다.
4. 성막시대가 있었습니다.
출26:30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성막을 짓게 하셨는데, 이 성막에는 구원의 진리가 자세히 담겨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막이 보여주는 귀한 진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산다는 것, 그리고 복 주심을 보여줍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성막 울타리 문에서는 예수 없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님을, 번제단에서 예수님의 피 공로를 믿어야 함을, 물두멍에서 죄를 씻음을, 성소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회복이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성막 안에서 제사장들은 서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란 말씀입니다.
5. 장막시대가 있었습니다.
대상6:48 “하나님의 집 장막의 모든 일을 맡았더라” 왕상3:2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이 장막시대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고 실로에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이때는 퇴보의 시대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다윗이 법궤를 성전에 옮기기까지 약 112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산당이라 해서 법궤가 없는 장막시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장막에 법궤가 없다는 건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가장 큰 문제는 엘리 제사장에게서 보듯 게으름과 안일입니다. 하나님 섬긴다면서도 게으르고 안일하면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성막에는 의지가 없어야 하는데 엘리가 의자에 앉았다가 나중에 비보를 듣고 거기서 넘어져서 죽습니다. 신앙생활의 열심 잃으면 다 끝난다는 교훈입니다.
6. 성전시대가 있었습니다.
대상22:10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 솔로몬이 금으로 만든 가장 찬란했던 성전시대입니다. 설계도와 재료는 다윗이 준비했고 솔로몬은 그것에 더하여 잘 지었습니다. 가격으로 치면 성전의 금값만 해도 900조에 해당한답니다. 전쟁에 승리하여 많은 나라의 금이 성전으로 모였습니다.
낙성식 한 날 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곳에 와서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고 다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보물을 드려야 합니다. 보물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보물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면 다 들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교회시대입니다.
마24:2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이 예언대로 A.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서 성전이 완전 파괴되었는데 그것은 새 시대의 도래를 의미합니다.
새 시대가 왔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께서 건물 성전에 계시지 않고 신령한 성전인 우리 성도들과 함께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신령한 성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첫째는 거룩, 다음은 성전으로서의 기능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잘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성전이시고, 우리가 성전이고, 제사장이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제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겠습니까? 구약에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긴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 드려 그렇게 경건하게 섬기시기를 바립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