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매니아는 클래식 소닉 시리즈를 한 사람들에게는 단연코 '16년과 '17년 현재 진행중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2D 소닉이다.
나 또한 이 작품에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소닉 3&K가 발매된 이후로 클래식 소닉 시리즈를 따라잡은 2D 소닉 작품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 소닉CD는 충분히 클래식 시리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닉 더 헤지호그 4는 재앙과도 같은 게임이었다. 심지어 풀 게임이 아닌, 챕터를 나눠서 팔았던 것도 정말 실망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소닉 어드밴스를 만들었었던 Dimps 가 이후 내놓은 소닉 작품이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에 앞으로 2D 소닉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생각했다.
어드밴스 시리즈는 정말 가뭄에 단비같은 게임이었다. 캐릭터들은 모던 시리즈의 디자인을 따라가지만,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클래식에서 한단계 끌어올린 게임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제외. 이거 구상한놈은 진짜 맞아야 한다.
게임플레이를 비롯한 UI 디자인이나, 레벨디자인이 매우 세련되게 클래식 시리즈를 재구성 하고, 모던 소닉의 요소까지 배제하지 않았기에 어드밴스 시리즈 또한 클래식 소닉을 하던 플레이어 에게는 또다른 클래식 소닉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위 영상은 개인적으로 어드밴스 시리즈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2.
조금 푸념을 섞자면,
소닉 어드밴스 시리즈를 이후로, '05 '07 '10 에 나온 러쉬,러쉬2, 칼라즈(DS판) 시리즈는... 어드밴스 시리즈를 재해석한 게임으로도 볼 수 있다. 진행 방식은 다양히 사이드 스크롤러고, 게임 플레이 방식도 어드밴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소 불만족스러운 것은 왜 2D 도트에서 일부 그래픽 표현 방식을 어설픈 3D로 했냐는 것이다.
나는 세련되게 만들어진 2D 도트 애니메션이 3D의 표현된 그래픽보다 200%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잊지 않겠다 Dimps 놈들...
그런 면에서 보자면, 96년도에 발매된 소닉CD는 얼마나 대단한 명작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Sonic CD, 1996> Stardust Speedway act.2
소닉 CD의 개발을 지휘한것은, 흔히들 알고 있는 소닉의 아버지인 '나카 유지'가 아닌 소닉을 디자인한 '오오시마 나오토'이다.
나카 유지가 세가와의 불화로 인해 미국으로 가 있었기 때문.
아무튼, CD는 기존 넘버링 시리즈와는 달리 CD매체라는 것을 활용해 기존 클래식 소닉에서는 듣지 못했던 사운드트랙을 들려 주었고, 게임 플레이 또한 1,2,3 과는 비슷하면서도 확연하게 다른 점을 뚜렷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소닉 CD 또한 클래식 시리즈의 성공작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기묘하게도 소닉 매니아의 모든 시작은 넘버링 시리즈도 아닌 소닉 CD에서 시작된다.
<Retro Sonic> The taxman 제작
레트로 소닉
처음 보는 사람이 많을수도, 아니면 한번쯤은 봤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세가의 정식 발매작은 아니고, The taxman 이 Retro엔진이라고 하는 직접 제작한 소닉 엔진으로 만든 소닉 팬게임이다. 이것이 다른 소닉 팬 게임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매우 정확한 소닉 클래식 시리즈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봐도 다른 팬게임들과 전혀 다른 차원의 원작 재현율을 보여준다.
세가가 이것을 눈여겨 보았는지, 이 레트로 소닉을 만든 The taxman을 스카웃하기에 이른다. 레트로 소닉에 대한 소식은 어느새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고, 그렇게 하나의 팬 게임이 또다시 식은 열정에 의해 사라진 줄만 알았다.
그런데 난데없이 2011년, 소닉CD가 iOS/안드로이드/스팀 으로 발매되었다. 곧이어서 소닉1과 소닉2도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어 재발매 되었다.
이 모든것의 뒤에는 레트로 소닉을 제작한 Cristian Whitehead 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상기한 Retro 엔진을 만든, 즉 <Retro Sonic>의 원 제작자였으며, 지금까지의 모든 이식작들이 그의 엔진을 이용해 이식된 것이었다.
이식된 작품들은 완벽한 소닉의 재현율도 극악스러웠지만 그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이 모든것을 한 사람이 만든 엔진으로 해결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성공적이라 여긴 현재 소닉 팀의 '이이즈카 타카시'의 지시가 있어서 였을까? ㅡ 물론 상부의 명령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ㅡ 마침내 2016년 소닉 25주년 파티에서 새로운 신작 소닉에 대한 떡밥을 공개했다.
수려한 도트 애니메이션과 그리고 이 모든것을 만들어 낼 수 있게끔 한 Cristian Whitehead에 의해서 마침내 소닉 매니아라는 작품이 세상에 고개를 내민 것이다.
클래식 소닉 시리즈의 팬이라면 로고 화면에서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나는 소름마저 돋았으니까.
이제 남은것은 올해 발매될 이 기대로 가득 찬 게임에 대한 기다림 뿐이다. 공개 당시에 비해서 열기는 많이 식었으나 여전히 이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클래식 팬들은 많다.
더욱이 이 새로운 신작 2D 소닉에 대해 기대를 더하게 만드는것은 바로 아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32X 로 발매되었던 너클즈 카오틱스를 생각나게 한다. 너클즈 카오틱스는 비록 정식 소닉 넘버링 시리즈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시도와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 음악으로 또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훌륭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Knuckles Chaotix, 너클즈 카오틱스> 1995
어쩌면 나 혼자 '완벽해 보이는' 새로운 2D 소닉 신작에 지나치게 열광하며 들떠 있을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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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식어가는 클래식 소닉 시리즈와 소닉 매니에에 대한 짧은 감상을 다시 정리하면서 쓴 주저리...
추가로 더 적자면, 나는 언리시드 낮모드 게임플레이나 소닉 칼라즈에 나왔던 횡스크롤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2D 소닉이 가야될 길로는 생각되지 않음.
첫댓글 아니!! 고닉!! 자네는 죽었잖나!
ㅠㅠ
마넘나만 봐도 도트가 아닌 고전게임들은 성공하지 못할거야 ㅠㅠ
아니면 샨테처럼만이라도...
마통나처럼 통수작이될지 갓닉이될진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도트는 좋아욧...
네? 4요? 그런것도 있었나 깔깔깔 ㅋㅋ 매니아 기대함다
4는 ㄹㅇ 날강도 수준
글보고 소닉하고 싶어서 Cd파일 뒤져봤는데 윈도95전용이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