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를 만났네
이 연 자
한 친구를 만났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난로 같은 사람을
한쪽 다리가 아푼데도 천안에서 아산까지
버스를 타고 이 부족한 사람을 만나려고
점심으로 본죽을 먹고 커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면서
내 걱정거리 상담을 해주느라고 바빠하면서
끝까지 이 못난 사람 걱정을 풀어주느라고
애쓰다가 버스 정거장에서 헤여진 친구
아프지마셔요
잘 가셔요
한 친구를 만났네
추은 겨울에 따뜻한 난로 같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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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시
한 친구를 만났네
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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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
24.07.04 14: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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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글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