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靑山]은ᆢ
말없이 살라지만
입 달린 짐승이 어찌 말없이
살겠나이까.
불필요[不必要]한 말을 삼가란
뜻으로 이해[理解] 하렵니다.
하늘[天]
비우는 법[法]을
말 하지만
어찌다 비울 수 있으리요.
꼭
필요[必要]한 것만 담겠나이다.
바람[風]
막힘없이 사는법[法]을
전하지만 어찌 바람처럼
살수 있으리까?
맞서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구름[雲]
덧없이 살아라 말 하지만
어찌
사는데 덧없이 산단 말이요.
남에게 상처[傷處] 주는 일
없도록 하겠나이다.
물[川]
낮추며 사는법[法] 가르친다
하지만 어찌 낮게만
살 수 있을까요.
행여 높이 오른다 해도
오만[傲慢]하지 않을 것이며
겸손[謙遜]하게 살겠습니다.
태양[太陽]
온누리
따뜻함을 전하라 하지만
어찌 전부를
따뜻함을 주오리까?
다만
어려운 이웃과 음지[陰地]를
외면하지않는
심성[心性]을 기르겠나이다.
세월[歲月]
지우는 법[法]을 설하지만
어찌
모든걸 지울 수 있을까요?
다만 상처[傷處]를 받지 않는
넓은 아량[雅量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木]
오늘도 나는 너의 그늘을 보고
너에게 쉬고 있는 새들을 보며
행함이 없이 행함을 배우나니
행여 나의
과한 욕심[欲心]을 보거든
가차없이 회초리를 들어다오.
땅[地]
귀천[貴賤없이 품고 길러내며
생명[生命]의
소중[所重]함을 말하지만
내 어찌 그 위대[爲待]한
가르침을 말 할 수 있으리요.
다만 분별[分別]없고
차별[差別]없이 대하며
살도록 노력하며,
당신의
그 위대[爲待]한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겠나이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