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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2차 출처 : 더쿠
28살이구요 7월29일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전부 다 예약하고 준비해놨구요 청접장도 다 만들었구요
신혼집도 구해놨고 예비남편이 일단 들어가서 먼저 살고 있습니다
7년을 사겼습니다.. 누가봐도 멋지다 라고 말할만큼
외모가 뛰어납니다.. 키도 크고 매너도 좋아서 사귀는 내내
주변에 남자든 여자든 친구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도 항상 제가 우선인 사람이여서 크게 질투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고백은 제가 먼저 했구요.. 대학 신입때 제가 치마가 찢어져서
가방으로 가리고 윗 옷을 억지로 끌어내려 가리고 어쩔줄 몰라하며 화장실 찾는데 남편이 자기가 입고있던 가디건 벗어서 둘러줬고 그 모습에 반해서 고백했습니다
두번 까였는데(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함..) 근데도 포기못하고
제가 구질구질하게 한번 더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됐고 사귀는동안은 지금 곰곰히 생각해봐도
서로 평범하게 그냥 다른 연인들처럼 사랑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결혼하기 좀 이를수도 있지만 한다면 너랑 하고 싶어"
라고 말했고 그 말 일주일뒤에 남자친구가 프로포즈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오래 만났는데 너같은 바보를 누가 데려가겠냐며
자기가 데려가겠다고 꽃다발 주면서 결혼하자 했구요..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시부모님도 넘 좋은분들이셨고 저는 아버지가 안계십니다 어렸을적부터 쭉 안계셨는데(이혼)
시부모님이 정말 잘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엄마도 제가 좋은 사람만나 좋은 사람들 있는 집에 시집가구나 하며 기뻐하셨구요..
남자친구와 사귀던 도중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그렇게 미웠던 아빠인데.. 내가 용서할 틈도 주지 않고
그렇게 혼자 떠나버린게 너무 힘들어 살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적도 있습니다
그때 남친이 곁에서 위로와 힘이 되어줘서 다시 힘내서 살아올 수 있었구요
그래서 전 남자친구가 저를 계속 사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받는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식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 너무 화나고 근데 화나는
마음보다도 너무 비참하고 서럽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정말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속을 저와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털어놓는
친구들중에서도 가장 좋은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그냥 시시한 농담같은 얘긴 아니겠죠.....
그 친구와 카톡한 내용을 보게 됐는데요...
그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결혼 준비 잘하고 있냐 니가 제일 먼저 갈줄몰랐다"
"ㅇㅇ 대충 다 되간다"
"부럽다 ㅇㅇ이(저) 걔만큼 너 좋아해주는 애가 어딨냐"
"아는데 ... 좀 그렇다"
"뭐가?"
"솔직히 내가 ㅇㅇ이 사랑한적이 있나 싶다"
"미친놈아? 미친놈이네?(욕했던거 같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한 대화였습니다 남자친구랑 뷔페갔다가
정말 우연찮게 보게 된 카톡입니다
평소에 서로 폰 같은거 가끔씩 보기도 하고 서로 말리는편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남자친구 화장실 갔는데 다른 친구가 보낸 게임톡 초대가 뜨길래 우연히 들어가서 우연히 본 내용입니다
저 대화는 저희가 만난 시간이 5시였는데 3시 반 좀 넘어서 한 카톡 이였구요.. 저랑 만나기 전에 바로 그런 얘기를 했다는게...
남자친구가 왔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화가 먼저 나야하는데 믿기지가 않아서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무슨일이냐 왜그러냐 해서
솔직하게 이 카톡 무슨말이냐 물었어야 하는데
진짜로 안좋아한다고 미안하다는 소리 나올까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얼마나 아프면 눈물까지 흘리냐며 병원 가자고 했는데
그냥 집가서 쉰다고 했습니다 데려다 준다는걸
울면서 그냥 가게 해달라 하고 남자친구는 끝까지 데려다주겠다 하고 실랑이 좀 하다가 결국은 혼자서 집에 왔습니다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괜찮냐 많이 아프냐 약사가지고 갈까
이렇게 저한테 다정한데 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7년 만난 정이 있으니까 자기 말곤 저를 데려가줄 남자가 없다고 생각해서 불쌍해서 그냥 결혼 하자고한걸까요?
솔직히 엄청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그냥 너무 떨리고 비참합니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그냥 못본척하고 덮고 아무일 없던것처럼 결혼하고 싶습니다 제가 등신같은것도 아는데
남자친구 없이 살 자신도 없고 저를 안좋아한다는 말도 받아드리기 힘듭니다 엄마한테 말 꺼내지도 못하겠고 청접장 식장 가구 까지 싹 다 했는데...그 생각이 멍한 와중에 듭니다
아니 사실은 그냥 제가 그 얘기를 듣고도 남자친구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다른 핑계대면서 파혼하기 싫은거 같아요
7년동안 싸운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잘 만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줬고 사랑받는다고 믿어왔습니다
근데 대체 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단 걸까요
애초에 처음 사겼을때부터 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냥 제가 고백하고 거절하기가 뭣 해서 사귀다보니 어영부영 이렇게 결혼까지 오게 된 걸까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아무말 없이 넘어가면 남자친구는 제가 그 카톡을 봤다는걸 모르니 결혼식을 준비해왔던대로 진행될 테고 남자친구는 곧 남편이 될겁니다..
이게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인걸 아는데
만약에 제가 모르는척 넘어간다면 결혼 후에도 연애때처럼
저를 실제로 사랑하는것처럼 남자친구가 연기.. 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그런 연기를 해줄까요? 그냥 남자친구도 평소처럼 저한테 잘해주고 그냥 이상적인 그런 부부가 될 수 있나요..?
한쪽이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 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정말 바보 같다는 질문인거 아는데요.. 그래도 화가 안나고 그냥 비참하고 그다음 드는 생각은 그냥 붙잡고 싶다 그 카톡 안본셈 치고 싶다 그런 마음이 그냥 계속 듭니다..
6일이 기념일인데 평일이라 주말에 연극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기로 했는데.. 지금 남자친구한테 답장은 안했습니다
몸은 좀 어떠냐 묻길래 쉬고싶다고 나중에 연락한다 했습니다..
많이 아프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하는데.. 차마 답장 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이혼보다 파혼이 쉽다는건 저도 알고 있지만
그냥 이대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연애하면서 여자 문제로 속 썩인적은
한번도 없는거 같습니다)
+추가
추가글입니다//
솔직히 안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말하다가 너무 비참해질거 같아서요
그래도 이대로 계속 피할 수 없다는걸 알고 또 댓글들 보면서
혹시나 그냥 정말 잠시의 우울함때문일까 남자의허세인걸까 싶어서 ... 용기가 났을때 말하자 싶어서 새벽 한시가 넘어서 전화해서 잠깐 얘기좀 하자고.. 신혼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자기가 요즘들어 더 혼란스럽대요 사실 절 만나면서 계속 혼란스럽긴 했대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저를 사랑해서 만났다기보단
제가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걸 아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헤어지자고말했을때 우는 제 모습을 생각하니 차마 그럴수가 없었대요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울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말 꺼내면서
엉엉 울다가 정말 날 단한순간도 사랑한적이 정말 없냐
하니.. 모르겠어 하다가 아무말 없더라구요 그냥 고개만 숙이고 주저 앉아서 서로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다가 제가 바보같이 그래도 결혼할거냐고 물었는데
저만 자기를 용서한다면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내가 왜 나랑 7년을 만났고 왜 결혼하자고 얘기했냐고
내가 처음 고백했을때부터 단한순간도 날 사랑한적이 없냐고
근데 왜 나랑 7년동안 만나면서 그렇게 다정하게 보통 연인들처럼 해준거냐고 정말 그게 다 나한테 미안한 감정 때문인거냐고
내가 불쌍해서 만나준거냐고 그냥 거절을 못해서 어영부영 지금까지 온거냐고 하니 널 불쌍하다고 생각한적은 없다고
자기를 좋아해주는 절 보며 기뻤대요 같이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절 보고 기쁘기도 하고 이래도되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컸대요. 하지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있으니까 행복했대요 그래서 제가 사랑한다고 표현하는만큼 자기도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했대요.. 제가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을때 놀랐지만 프로포즈 한거 후회하지 않는데요. 저를 사랑하는것과는
별개로 제가 본인을 7년이나 사랑해주고 만나줬는데
그리고 본인도 저 말고 다른 여자를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냥 이대로 같이 살면 그냥 좋을거 같았대요..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들었어도 항상 똑같이 저한테 최선을 다하고 잘해주려고 했대요
그럼 넌 사랑없이 이대로 괜찮은거냐 정말 그냥 나한테 미안한 감정으로 이렇게 감정없이 결혼 진행해도 되는거냐
솔직히 말하면 그냥 난 아직도 널 많이 좋아해서 그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니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절 사랑하진 않는데 동정으로 결혼하는건 아니라고 하고 그럼
그냥 자기를 제가 사랑해주니 앞으로 자기를 그만큼 사랑해줄 여자를 못찾을거 같으니 그냥 7년잡아둔것도 미안하고 겸사겸사 결혼한다는거죠?
한참을 또 말없이 서로 앉아있다가 제가 그냥 결혼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없이 앉아서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꺼낸말이긴 해요
왜냐하면 이미 신혼집에 오기전부터 어떤게 진실이더라도
매달려서라도 결혼할거라고 결심하고 왔거든요..
근데 드는 생각이.. 이대로 결혼하면 남자친구는 예전처럼 늘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주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서 항상 불안할테고 사랑이 없다는걸 아니까 혼자서 속앓이 해야할테고..또 너무 좋은 사람이라 나한테 항상 미안해할거 생각하면 그것도 마음 아프더라구요.. 이때까지 사랑받아왔다는게 저 혼자만에 착각이였고 앞으로는 이사람한테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일은 없겠구나 .. 비참하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근데 너한테 프로포즈한거 정말 동정심때문에한거 아니라고. 가끔 이게 정말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니가 계속 내옆에 있을거ㅡ같았고 자기를 사랑해줄거 같아서 제대로 감정에대해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았던거 같다고....
그냥 너랑 같이 살고 싶다고 자기가 정말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이대로 결혼하면 안될까?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하는데 그냥 더 얘기하다간 그러자고 그냥 이렇게라도
옆에 있어달라고 할거같아서 고개만 저었습니다
그냥 저한테 미안한감정이 너무 커보이더라구요
아직 엄마나 주변친구들한테는 말 못했습니다..
여러 위약금들이나 취소하는건 남자친구보고 해달라고 했구요
그냥 모든게 허무합니다..7년을 만나 서로 사랑해왔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 착각이었고 저 혼자만에 일방적인 마음이였구나.. 정말 바닷물에 뛰어들고 싶고 옥상에 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마음밖에 안듭니다.. 엄마가 오늘 박서방이랑 집에 와서 밥 먹고 갈래? 하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말을 못 꺼내겠더라구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만약 제가 엄마도 없이 혼자였더라면 새벽에 신혼집 나오면서 죽었을거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싶습니다..
다시 가서 매달릴까하는 마음이 90%구요.... 이십대 대부분을 만나왔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고등학교때 그냥 백일정도 사겨본거 두번빼고는 처음 사귄 남자친구 인데.. 만약 남자친구가 일찍 '널 사랑하지 않는거 같아 우리 잠깐 시간을 가지자' 했으면 그 당시에야 엄청 아프고 슬펐겠지만.. 지금처럼 비참하고 죽고싶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나쁜놈이고 이기적인놈이라고 욕하기엔 사실 저도 마찬가지로 이기적이였던거 같아요
저 역시 남자친구 감정은 신경도 안쓰고 내 감정에만 집중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제가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는데... 그냥 이대로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할까요.. 시간이 흐르면 잊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역시 모르는척 결혼 진행 했어야 했나요.. 자꾸 생각나고 벌써 보고싶고.. 장난이었다고 날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주길 바래요.. 기대하지 말걸 그랬어요.. 그냥 기대하진말고 모르는척 넘어갈걸 그랬어요..
[후기]
결혼 직전 남편이 사랑하지 않는단걸 알았다는 글쓴이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때 글썼던 사람이에요..닉네임을 바꿔야하지만
절 못알아보실거 같아서요..
댓글들보고 울기도 많이 울었고 미련한 여자의 최후가 어떤건지 봤다는 댓글에 가슴이 무너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냥 더이상 글쓰지 않고 조용히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리려고 했는데...저도 모르게 그 글에 댓글들 읽고 또 읽고 하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틀린말 하나도 없어요.. 저 혼자 바보같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들떠서 매달리고.. 첫 단추부터 잘못됬다는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 카톡을 보기전까진 사랑받는 다고
생각해왔어요.. 사랑에 너무 빠져서 눈치를 못 챘던건지..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면 메아리처럼 같은말이 돌아오길래
웃는 날보며 같이 웃어주길래
앞으로는 같이 살자며 프로포즈 하길래
전 정말 사랑인줄 알았어요..
제가 사랑을 많이안해봐서 잘 몰랐나봐요..
그게 사랑이아니라 남자친구가 저한테 미안해서 거절하지 못했던건데요..
왜 일찍 말하지 않았던거야? 가슴에서 억울함이 올라오다가도
그게 다 나때문이였던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뭐... 결론만 말하자면 저희..결혼 안해요.. 솔직히 붙잡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정리하고 파혼하기로 했어요
대충 정리한거 카톡으로 보냈는데 전화 오길래 안받았어요..
받으면 또 마음약해지고 바보같이 흔들릴거 같아서요..
전 엄마한테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말 안한거 같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어머님한테 카톡 왔었거든요
주말에 뭐하냐구 같이 밥먹자고...
그 남자친구랑 대화한 그 친구도 연락 왔었어요..
한번 만나서 얘기 좀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마음 진정되면 연락달라 하네요.. 이 친구는 아무 죄도 없는데 괜히 미워지더라구요..
주말에는 남자친구 흔적들 다 정리하려고 해요..
7년이 정말 허무하게 지나간거 같아요
특히 결혼 준비가 마무리 된 상황이였기 때문에
더 힘든거 같아요..
엄마가 다 알아서 마무리 할테니 넌 나쁜생각하지 마...
엄마한테 미안해서 아무말 없이 울고 엄마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고..
헤어진지 이틀됐는데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추가글을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생판 남인 절 위해 다들 조언해주시고 질책하며
정신차리게 다들 도와주셔서.. 행복한 결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씀드려봐요..
길게 써봤자 마음만 뒤숭숭할거 같아..여기까지 할게요
다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꼭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세요
저처럼 사랑이라고 착각하면서 바보같이 이런 결말 만들지 마시구요..
앞으로 여기에 들어올일은 없겠지만요.. 혹시나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절 정말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때 다시 와서 그때는 축하받고 싶네요...
다들 정말 감사했어요.. 저 나쁜 생각안해요
당장은 너무 힘들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파혼했다고 말하는게 민망하긴 한데
그냥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도록 기도할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 오겠죠..
그리고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되어버린.. 그사람도 꼭 이번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서로 상처주지 않고 예쁘게 만났으면 좋겠어요..그래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7년동안 바보같고 이기적인 여자 옆에서 힘들때나 기쁠때나 함께 있어줬기 때문이겠죠.. 좋은 사람이니까 아마 좋은여자 만날거라고 생각해요
네이트를 안하니까 이글은 못보게되겠지만
7년동안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잘지내요
다들 잘 지내세요.. 정말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베플1
전 남자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너에대힌 나의 마음은 사랑이었다. 라고 연락올거에요. 분명 올겁니다 글쓴이님은 기다렸으니 다시 받아주고 싶겠지만.. 독자들 대부분이 남 일이라 사이다면돼! 이런건 아니에요.. 인간의 최고의 선물은 망각이라하죠. 시간이 약이니 잊을 겁니다 그때까지 지금병.신을 경계하세요. 나중엔 내가 왜그랬나 싶을때가 있을겁니다. 좋은사람만나길..
베플2
그때 댓글남기고 싶었는데 너무 헤어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말을 못해서 못남겼습니다. 저는 결혼하라고 권유하고 싶었어요. 처음에도 먼저 고백하셨다면서요. 한쪽이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에서 어떻게 사랑의 균형이 같겠어요.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머물러줬다는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 여자에게 시간 낭비 돈낭비하지 않아요. 정말로 글쓴님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7년동안 절대 만남 못이어왔을거에요. 어차피 결혼생활 몇년 지속되면 결국 정이고 익숙함으로 이어지는건데 결혼 전에 미리 그 감정을 느껴본다고 행복하지 않은건 아니잖아요. 저번글과 지금글도 보아하니 시부모도 자상하고 예비남편분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글쓴님이 사랑하셨는데...인생에서 솔직히 이 기회 놓치고 더 사랑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안타까워요. 글쓴님 본인이야 말로 결혼이 앞에 닥치니 두려워서 자신도 모르게 탈출구를 찾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결혼 직전이 아니라 만남 가진 1년정도즈음에 그 카톡을 봤다면 그래도 내가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셨을것 같거든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글만 읽었을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이렇게 댓글 남겼지만 글쓴님께서 정리는 하셨으니... 앞으로 좋은날들 있기를 바래요.
베플3
보기보다 강단있으시네요 전 남자가 님보다 더힘들게지낼거라봅니다 왜냠 님은 모든걸쏟아부었지만 남자는 이기적이었고 죄책감이 꽤남을거라서요~좀더아름다운여성이되느라 모진고생하는거라여겨요 후기까지남겨주고 맘씀씀이에 오히려 저희가고맙네요
1. 남자가 사랑을 자각하지 못한거다, 불 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었어도 남자도 사랑한게 맞다
2. 남자는 사랑한게 아니다
이 글이 커뮤에 올라올때 말이 꽤 갈렸음
첫댓글 진짜 사랑했든 안 했든 남자가 입 밖으로 냈고 여자가 알았으니 관계 이어가기는 힘들었을 듯. 두 사람 사이에 갈등 생길 때 마다 여자는 그 생각부터 들텐데 당장 안 헤어졌어도 언젠가 헤어졌을 듯
1이긴 한 거 같음 7년이란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남자도 분명 사랑을 하긴 했었던 거 같음 다만 자기 마음에 확신이 없을 뿐… 근데 이미 남한테 저런 멀을 내뱉은 후고 여자친구도 알게된 상황이니 헤어지는 것도 맞다고 생각함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면 메아리처럼 같은 말이 돌아오길래 이부분 진짜 마음아프다ㅜㅜㅠㅠㅠㅜ
저도 여기서 가슴 무너졌어요...
아무리 읽어도 사랑한거같음.. 저 상태로 결혼했다가 남자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 나타나면 글쓴이 버린다는 사람들 말도 일리는 있는데 7년동안 다른 여자가 눈에 안들어온거면 굳이 그럴 가능성까지 생각해서 결혼을 안할 이유가 있을까 싶음. 진짜 사랑해서 결혼해도 눈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일어나지 않은 일 벌써부터 따지면 결혼 못하지..
저건 사랑인거 같아요. 다만 남자가 생각하는 사랑이랑 조금 다른방식의 사랑이라 사랑이라고 인지 못하는거 같아요
사랑 아니야.. 그저 누군가 떠먹여주는 애정에 끌려가듯 반응한것일뿐. 여자 입장에서 몰랐음 모를까. 평생 의구심에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았을듯. 여자분이 힘들지만 현명한 결정했네요
사랑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남들과의 생김새를 비교하다 보니 이게 사랑하는 건가? 헷갈렸을거라 느껴짐
그의 성격을 모르지만 걍 무던한 사람이지 않았을까 추측됨
그녀는 본인이 먼저 대시 하기도 했고 결국 자신이 더 열정적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비참하다 생각했을 수 있는데
입장 바꿔 보면, 결국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 거 아닐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7년을 만나고 결혼할 생각을 한다는게 말이 안됨.
역으로, 그녀 역시 그런 결심 못할거임.
어쨋든 결론은 파혼이니 안타깝지만
걍 각자 행복하시길ㅠㅠ
자기를 좋아해주는 절 보며 기뻤대요 같이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절 보고 기쁘기도 하고 이래도되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컸대요. 하지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있으니까 행복했대요 그래서 제가 사랑한다고 표현하는만큼 자기도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했대요.. 제가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을때 놀랐지만 프로포즈 한거 후회하지 않는데요.
여기보면 남자가 사랑이란 감정이 다가오니 뭔가 멘탈이 나간거 같은데
사랑이란 감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느낌인데 이거....
여자가 사랑이 더 클 수도 있는 거지 그냥 결혼하지 남자가 다른 여자 사랑할 것 같지도 않은데 익숙해서 그런 걸 수도 있음 연애때 세기의 사랑하고 결혼해도 불행한 사람도 천지삐까리임 서로 맘이 맞고 시기가 맞아서 결혼 하기로 했으면 그냥 그게 운명 인건데 바람피운 것도 아니고 댓글들이 다 헤어지라고 해서 헤어진거 같다 나중에 백프로 후회할 거 같은데... 남자분이 결혼 하자고 했잖아 그 마음은 확실한거 같은데 못해준 것도 아니고 불타오르는 사랑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결혼은 타이밍인거 같음 내 생각에 그 저분은 그 타이밍이 왔는데 괜한 네이트판 한소리로 인연 놓친거 처럼 보임 어느 한쪽이 더 크게 사랑할 수도 있는거를 인정 못하고; 네이트판에 조언 얻지 말라고;;;; 애초에 결혼 직전 불안한 사람 많고 큰 사랑은 없어도 얘가 내 아내일 거 같다 인연인거 같다란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 준비 했던 거임 남자는
그리고 딴 생각할 남자였음 7년 만나면서 세월 보내지 않고 진작에 새로 여자 생겨서 떠났을거임 어차피 사랑은 한쪽이 더 클 수 밖에 없음 여자 쪽이 더 크면 어떠냐고 아 진짜 안타깝네;; 주작이길 바래봄;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꼭 뜨거운 사랑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닌데
사랑이 맞는거같아요. 대신 여자분은 장대비같은 사랑이었고 남자분은 가랑비같은 사랑. 조금씩내려서 자기자신이 젖어든지도 모르는 상태랄까요.
이건 볼때마다 눈물나네 ㅠㅠㅠㅠ 하 안타깝다 진짜... 뭔가 글이 담담해서 더 안타까워
잔잔한 사랑이었다고 생각 했는데, 다시 보니 남자가 순간순간마다 계속 같은 생각을 했다면 정말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함.. 처음 만날때 부터 좋아서 만난게 아니었는데 그 감정이 쭉 계속 됐다는 거니까..
근데 7년을 만나면서 확신을 가질 만한 감정 변화가 없었다는게 참 신기함
닥1이라고 생각함
본인이 정말 사랑한다는거조차 인지를 못하는 경우 정말많음 저건 성격차이임
특히 남자가 많은데, 미디어의 폐해중 하나인 것 같음. 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에 설레야하고 잘보이고 싶고 알콩달콩한것만이 사랑이 아닌것을... 드라마 보면서 난 저정도는 아닌데.. 이런생각때문에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거징
우정이라고 생각한 사랑이 많듯이
이건 1!!
사랑이맞아요 저건 ..후에 깨달을거라고 봅니다
잘 헤어졌네요. 남자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해서 저 관계는 깨진게 포인트지 그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을까 아니였을까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모습이 기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기뻤다면 사랑이잖아요... 자신을 사랑해주는 모습이 기뻐서 보답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면 무슨감정인가요?
저는 사랑 아니었을 것 같아요
사랑했으면 미안하지 않았을 거에요
물론 당연히 싫진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한없이 우정에 가까운 호감 정도였으니 미안했을 거라고 봅니다. 사랑했었으면 저럴 수 없어요ㅠㅠㅠ 어떤 형태의 사랑이었어도 기쁜 일 함께하고는 미안하면 안돼요...
222... 메아리처럼 그저 잘 반응해 주는 사람 있음ㅠㅠ 저러다가도 자기 스타일에 맞는 사람 나타나면 바로 사랑하게 될 것 같음.. 글고 이 경우에는 사랑이라기보다 미안함이 큰 느낌...?
저게사랑이지 뭐야 걱정되고 보면 기쁘고 이사람아님 안될것같고 ..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야?
가슴뛰고 설레는것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건가
그건 언제든 사라질 찰라의 감정일뿐 사랑은아니지.. 사랑은 단순한게아닌데..
쓰니에게 느꼈던 모든 감정을 또 다른사람에게 느낄수있을까? 그런사람 만나기 정말힘든데ㅠ
사랑이라는 행동과 감정을 생각해보면 저남자는 사랑이 맞는듯 남자로서 다른여자에게 눈길한번 안주고 시간과 돈을 쓴다는건 단순히 죄책감이나 연민 애정만으로 7년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생각함..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데 저렇게 한눈한번 안팔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마음에도 없는 그냥 여자한테 저러진 않았을거라 생각함 단순히 사랑에 대해 잘 모르거나 불같지 않았을 뿐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안사랑하는데 어떨게 7년이나 연애를 함...
여자쪽에서 너무 뜨겁게 좋아해주니까 그렇게까지 사랑해주지 못하는 내가 나는 사랑하지 않는걸까 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된건 아닌지 싶음
사랑은 맞지만.. 만약에 결혼 중에 미칠듯이 빠지는 다른 사람이 생기면 돌아버릴 거라는 것도 맞을 듯..
살면서 누군가를 격정적으로 사랑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과연 그 대상이 나타났을 때 기존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지금도 자기 감정에 긴가민가 한데.. 당연히 그 때되면 이제와서 운명이었다며 버릴수도 있음..
격정적인 사랑은.. 안그런 사람마저 바꿔놓을 힘을 갖고 있으니까..
결국 사랑은 맞지만 거기까지였던 사랑인거임..
여자는 저 발언에 상처를 받았고.. 나라도 상처 받았을거임..
저 남자가 사랑 했든 안했든 이미 둘의 사랑의 크기가 같지 않고.. 남자가 확신이 없다는데 어떻게 인생을 같이 삼..
확신을 가져도 살면서 삐걱댈텐데..
결론은 잘 헤어졌음. 헤어질 수 밖에 없었고..
이거는 남자가 한번 깨달아봐야 함..
이런것도 사랑이었다던가..
그래야 다음에는 같은 짓을 반복하지 못하지..
자신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제 아무리 남자가 여자를 대했던 것도 사랑에 기반한 상태였다 한들.. 본인이 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 정의 내리지 않으면 그건 다 소용 없는거임..
제 3자가 이건 사랑이라 해도..
어차피 사랑은 당사자끼리 하는거니까요..
결론은 헤어질만 하니까 헤어진거다.
남자가 사랑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중요한게 아니다. 왜냐면 남자는 본인이 사랑하는거라고 본인의 감정을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남자 옆에서 여자는 이미 판도라의 상자까지 열어버렸는데.. 살면서 얼마나 많이 생각날 것인가. 결국 시작부터 핸디캡을 갖고 시작하느니 관두는게 맞다.
그냥 둘다 어리네
사랑..아니라고 봅니다. 남자는 좀더 모질지 못했고 정에 약한 사람이었고, 본인이 누군가에게 빠져드는경험을 아직 못한것뿐.. 짝을 잘못만난거죠.뭐..
남자분과 달리 여자분은 적극적/진취척/쟁취/행동형의 자기 감정이 솔직하고 표현할줄 아는 분이었던것이고...남자는 좀 휩쓸렸다고 생각도 들어요. 여자분은 중간에 널사랑하는것 같지 않다고 했으면 헤어졌을거라고하는데, 아뇨. 절대 그렇게 안하셨을것같아요. 연인으로서 시작에도 이미 거절은 있었고, 본인욕심에 의해 시작된 관계속에서, 남자분은 저기 카톡친구처럼 '야~걔만큼 너 좋아하는애가 어딨냐 사겨사겨,좀 받아줘린' 이 반응까지 지배적이었다면 이여자를 더 거절하고, 이여자를 차버리면 너무 미안하고 나쁜짓이라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의 사랑의 크기가 크다고, 그걸 받았다고 해서 내 사랑까지 되란법은 없고, 그럴수도 없죠.남자분은 남자분대로 본인이 화르륵 사랑에 빠지는 경험하기전에, 또다시 일방적이고 헌신적으로 자길 좋아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금방 잘..사실것도 같습니다.
난 사랑 아닌거 같음... ㅠㅠ 그저 한결같이 늘 준비되어있는 사랑에 익숙해졌을뿐이지
남자분이 머리로 아는 사랑이랑 마음으로 아는 사랑이 달라서 생긴거 인듯. 물론 7년동안 계속 사랑이진 않았겠지만, 꼭 불타올라야만 사랑은 아니니깐요.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이 존재하거든요.
7년동안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소모하면서 만났다? 그건 사랑없인 안되거든요,
단지 미안하고 측은하고 동정으로 7년을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소모할 자신 있으신분 여기 계신가요?
자기의 가장 빛날 20~30대의 7년인데
심지어 바람핀것도 아닌데 사랑이 아니라니......
시작은 사랑이 아닐진 몰라도 끝은 사랑이었을겁니다.
저도 1번이라고 생각해요
저결혼이 행복할거라 장담할순 없지만
저남자도 나름 여자를 사랑한거고 그걸 자기가 사랑이라고 생각 못할정도로 사랑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봅니다
어쨌든 불안감을 안고 결혼하는걸 추천할수도 없고 이왕 헤어진거 더 잘맞는 사람 만나시길
내 이야기의 미래인줄 알았네요
좋아하는데 사랑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다른 이성 관심없고
얘만 좋아요 얘가 최고.
이대로 결혼해도 좋을것 같고
온도가 다를뿐 이것도 사랑이겠지
혼자 결론내고 행복하게 만나고있어요
심쿵에 미친 뜨거운 사랑을 하다보면 감정소비도 많았는데
잔잔하게 좋아하니까 감정소비없이 좋더라구요
시간지나니까.. 사랑 아닐수도 있을거같단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남들이랑 불타는 사랑 비교해서 본인의 사랑하는 맘 모르는거라 생각했는데
아에 사랑이 아니었던건 아닌 것 같은데...그저 사랑의 온도가 다른게 아니었나 싶어요. 열렬한 여자분의 사랑을 보면서 남자분은 자기와 다른 온도에 내 온도는 사랑이 아닌가? 하셨던 느낌일 것 같고... 근데 저였어도 여자분 입장이면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 듯...ㅠㅠ
사랑의 형태는 여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저리 시작했지만 함께하는게 기쁜거면 사랑한거죠
여자분 사랑이 너무 커서 남자분 본인의 마음은 사랑이라 정의내리지못했나 봄... 그래도 이미 깨진유리에 엎질러진물이라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엔 무리일것같네요
시간지나고 남자분 백퍼 후회할거같음
저런상태로 결혼한다면 둘다 불행할것 같아요. 연애랑 결혼은 너무 다름….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그냥 너무 편하고 좋은 것일 뿐
저는 읽으면서 결혼하면 저남자 진짜 가슴뛰는 사람을 만나서 불륜할 삘이다 싶었어요
사랑의 유효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음
그다음에는 정으로 사는거지
그리고 사랑이란걸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신듯...
사랑이였던 아니던.. 몰랐으면 모를까.. 이미 알게된 상황에선 되돌리기는 진짜 힘들더라구요.. 작은일에도 머릿속에서 계속 의심하게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스스로 못난사람이 되버리더라구여.. 강단있는 여자분이 한편으로 부럽네여..
사랑의 정도는 사람마다 온도차가 심해요.
절대 사랑은 없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 거 아니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음, 괜찮구나 하고 적당히 호감가지다 좀 좋아하게 됐고 말이 잘 통하니 결혼한 케이스죠. 열렬히 사랑해도, 적당히 좋아했어도 의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면 어느 쪽이건 상관없어요.
다만 저런 얘길 친구한테 했다는 자체가 저라도 파혼했을만 한 거 같아요. 신뢰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부디 글쓴이의 상처가 하루라도 빨리 낫길 바랄 뿐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 놔줘야 할 인연은 과감히 놔줘야 한다 생각해요. 서로가 인연이 아니었던 거라고 생각하며 빨리 털어내시길ㅠ
첫 글에는 저도 우울감인줄 알았는데.. 남자친구 분이 교제가 처음이면.. 사랑을 사랑인줄 모를수도..? 사랑의 결이 사람마다 다르고 상대마다 다르잖아요.. 어떤 종류의 사랑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런 말을 한걸 들킨 순간부터 신뢰에 금이 간 것 ㅠㅠ 되돌리기 힘들죠.. 이미 머리에 박혔으니
사랑 아니었다고 봅니다
근데 여자분이 참 안타까운게.. 남자분은 그냥 사랑을 영원히 모를 거 같고 그냥 그렇게 타고 난 거 같아요 무던한 사람이라 지나칠 수 있었을 뿐
나중에라도 사랑이었구나 하고 느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