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 (여시들 하이라는 뜻)
안녕 여새들... 쩌리는 거의 처음인거 같아서 너무 떨리지만.. 헉헉
내가 사는 브라질 tmi가 아직 안 올라온거 같아서 쪼금 써본다!!
여기 산지 1년 조금 넘은지라 뭐 엄청난 내용은 아니지만 !
그냥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은것들 떠올리면서 적어볼게ㅋㅋㅋㅋㅋㅋ 쭈글..
-국기 Ordem e Progresso 의 의미는 질서와 진보.
-브라질이라는 이름은 어떤 나무에서 유래했어!
-언어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스페인어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에서 브라질로 가는 직항은 없음
그렇기 때문에 1회 경유는 필수인데 남미는 알다시피 우리나라와 대척점에 가깝기 때문에,,, 미대륙을 통해가든
유럽을 통해가든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다만 남미로 온다면 유럽쪽으로 통해 오는 것을 추천드려여
미국 경유 개빡시고 2시간 반도 허덕댔음 ㅆㅂ 그레잇 아메리카다~~
-브라질은 진짜 엄청 큰 나라!!
우리가 흔히 보는 지도들이 왜곡된 지도라는 것은 똑똑한 여새들 다 알지??? 구를 2차원 지도에 나타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극쪽에 있는 나라들은 더 작게 그려졌어 (물론 정치적 입김도 작용했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알고보면 브라질은 진짜 엄청 큰 나라야.
심지어 호주 전대륙보다도 큼!!!
그러니까 브라질 산다고 해서 아마존 가봤겠네 라던지... 이과수 가봤겠네라고 물어보면 안돼.. 우리집에서 비행기 적어도 5시간 타야 아마존 갑니다ㅠㅠ
구글 맵 상 뉴욕 - 샌프란 거리보다 브라질의 남북 길이가 더 길더라고! 100%는 아니지만 진짜 이만큼 크다는겈ㅋㅋ
-2014년에 당선된 대통령은 마치 읍읍.... 처럼 최초로 탄핵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남김..
-눈물의 룰라인지 그것 때문에 룰라가 인기있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여새들 많을텐데 룰라는 호불호가 정말
개극심하게 갈려!!! 다만 지금 부패건으로 수감되어있어서 2018 대선에 나올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태.
-룰라의 대표적 정책 중에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공립 병원 설립... 취지는 참 좋긴 한데
전에 공립병원가니까 사람이 진짜 얼ㄹㄹㄹㄹㄹ마나 많은지 차라리 몇십만원 주고 사립 가는게 나은 수준이야.
돈없는 사람들이 전부 공립에 가니까 진료는 10시간 기본 며칠도 기다린다고 하고
수술 한번 받으려면 몇 달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 시설도 형편없음.
-브라질에는 일본인 교포들이 많다.
전후에 일본인들이 대거 이주해왔대. 그래서 상파울루 중심에서 일본인 거리가 있고 스시같은 일본 음식을 흔하게 찾을 수 있어.
그래서 여기서 동아시아인을 보면 여기서는 중국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라고 생각해.
한국은 아웃오브 안중이고 ㅋㅋ
-상파울루에는 세계 두번째로 큰 한인타운이 있음
LA는 유명하지? 그다음은 상파울루의 봉헤찌로라는 지역이 대표적인 한인타운이야! 가면 곱창도 팔고 한국식 쌀국수도 팔고
너무 좋더라 ㅠㅠㅠㅠ
-인종차별
브라질 새끼들 인종차별 쩐다 미개한 남미 죽이고 싶다 이런 글 많이 봤는데 다 이해합니다 성님들....ㅜㅜㅜ
근데 브라질 애들은 애초에 아시아인보고 눈찢고 하는게 인종차별이라는 인식 자체가 별로 없어. 교육이 모자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워낙 다인종국가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심지어 내 친구들도 어 저기 아시안 있다 하면서 날 보고 눈을 찢곤 함 ㅎㅎ
난 이제 포기했어. 혹시 그러는 브라질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빡쳐하지 말긔..
그냥 나보고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이나 그게 그거지~ 너네는 일본말 쓰나? 이런거 정말 악의 0으로 물어보니까...
그래 개도국이라 교육이 모자랐구나 하고 애잔하게 생각해주자.
-주식은 쌀인데 동남아 처럼 날리는 쌀을 먹음.
-브라질 아마존 인디언은 아시아인처럼 생겼다. 아주 오래 전 몽골쪽에서 이동해온 거라고 하는데 일부 학설인지
정설인지는 모르겠다!
-파티 시작 시간 3시면 5시부터 나타남. 3시 정각에 가면 그게 바보
- 브라질 남자
브라질 인구가 2억이기 때문에 일반화는 어렵지만.. 일단 확실히 오픈마인드는 맞아! 바에서 플러팅을 하길래 아 남자친구 있다고 좋게 거절했더니, 그래도 여기에는 지금 없지 않냐며 그게 우리가 키스 못할 이유는 아니라는 개소리를 듣고 할말을 잃음.ㅅㅂ
바람둥이가 대체로 많고 오픈 릴레이션십도 흔한듯해.
그리고 1년 여기 사는동안 오 괜찮다 싶어서 고개 한번 돌아갈만큼 잘생긴 사람 본 적 없어. 상파울루 가면 좀 나을까..?
다만 털관리는 아주 열심히 하고 샤워를 하루에 두번씩 양치를 하루에 5번씩 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아.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함.
-축구
요즘 축구하자나? 브라질 놈들 축구에 미친거알지?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은 수업도 일도 안해.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예를들어 내일 낮 3시에 경기가 있는데 보통 점심시간 까지만 하고 퇴근하고 내가 다니는 학교도 내일은 11시까지만 수업하고 그 후는 다 휴강이야 ㅋㅋㅋ 그래서 모든 이들이 더욱 브라질이 이기기를 바라지
- 축구2
브라질에 유명한게 쌈바, 축구, 아마존 이 정도일텐데 사실 나머지는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하다 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자나? 자연과 문화니까. 그래서 브라질 사람들이 더욱 축구에 목숨 거는게 아닐까 생각해.
-축구3
네이마르는 브라질 국민들의 애증의 귀요미 정도로 여겨지는 듯 해. 축잘알 여시들은 알겠지만 네이마르 침대축구.. 오버리액션이 너무 심하자나 근데 또 그만큼 잘하기 때문에 경기중에 또 침대펴면 아 쫌 일어나라~~ 하면서도 그래도 역시 네이마르다 하는 느낌
-여행지
여행지 진짜 보물같은 곳이 너무 많아!!!! 남미 여행할때 그냥 리오우 거쳐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참 아쉬워 ㅠㅠ
-치안
브라질 치안 구리지. 근데 사실 내가 프랑스에도 살아봤었는데, 그냥 파리 관광지 소매치기 많은 그 정도랑 대부분은 비슷하다고 느껴. 그냥 길 가면서 핸드폰 대놓고 하면 확 채가는 정도 ㅎㅎㅎ 시발시발
다만 리우는 존나존나존나 제외입니다. 리우는 브라질 사람들 중에 좋다는 사람 진짜 거의 못 봤어.
온갖 위험한 슬럼가도 그 쪽에 다 모여있고, 온갖 사기와 도둑질, 강도가 판을 치는게 리우임. 리우가는 여새 있다면 정말 정신 똑띠 차리길 바라고 딱! 관광지만 돌아다니길 바래 무슨 외곽 구경이니 이런거 할 생각하지 마세여
참고로 리우 데 자네이루의 뜻은: 1월의 강 이라는 의미야. 도시는 참 이쁜데..
-브라질의 발렌타인은 6월임. 2월에는 카니발이 있기 때문에.... 카니발이 인생 축제인 그들은 기념일을 아예 옮겨버렸습니다 ㅁㅊ
-아르헨티나에게 대체로 좀 적대적임. 물론 한국-> 일본 만큼은 절대 못따라오지만 좋아하지는 않아
-브라질은 가정부를 많이 쓰고 아주 흔한 직업이야. 첨엔 내 친구들 다 개부자인줄 ㅋㅋㅋㅋ
그리고 의외였던게 변호사도 깔리고 깔린 직업. 여기서 알아주는 직업은 정치쪽이거나 의사! 의사들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고 함.
아니면 사업하거나.
-그리고 카니발 기간에는 아이들과 여행오지 말길. 남자든 여자든 간에, 친구들끼리 몇 명 이상이랑 키스하는지 내기하는 게 흔하기도 하고 아예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돼서 옷만 안벗었지 거의 반 난교 수준임. 이게 딱히 흠도 아니라서 내 친구는 하루에 25명까지 키스해봤다고 하더라 ㅎ.... 게다가 여자들은 소위 말하는 트워킹을 길가에서 그냥 춰.. 엉덩이 골 다보이고.. 남자들은 그걸 보면서 호우~하고 뭐섹시하다 소리치고 진짜 갠적으로 보기 싫은 광경 ㅠㅠㅠㅠ 우리가 아는 전통이나 쌈바춤, 카니발 퍼레이드는 아주 소수고 대부분은 난잡한 파티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음.
이런 퍼레이드를 떠올리겠지만 (사실 이런 곳은 여행자만 간다는거)
실제로는 이런 음악이 나오는 대형 트럭을 따라다니면서 마시고 춤추고 하는게 진짜 실제 카니발.
-미친듯한 코르셋
진짜 나갈때마다... 참 안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커플들 보면 보통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나은건 만국 공통인거 같지만
브라질은 수준이 심각한거 같애. 특히 여자들 정말 완벽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 많아 뽕인지 진짠지 몰라도 터질듯한 가슴에 엉덩이를 부각시키는 꽉끼는 드레스.. 허리나 가슴의 반은 다 드러나 있고 소위 말하는 '완벽한 화장' 을 하고 다니는데 그런 여자를 껴안고 걸어다니는 놈들은 구린 셔츠에 반바지 카고바지.. 탈모....
뭐 어쨋든... 브라질 여자들 가슴 수술 ,엉덩이 수술, 금발 염색 진짜 많이 해. 그리고 이쪽으로는 스타일이 대부분 비슷한 듯.
-수영복은 전부 티팬티.
-브라질 물가는 높다
맥도날드 버거세트 8000원정도 해. 남미라고 해서 다 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꽤 많던데 그렇지 않아 ㅠㅠㅠ
차도 굉장히 비싸서 외제차 보기가 어렵고 대체로 경차를 타고 다님. 세단도 별로 없어.
-근데 임금수준은 쓰레기
내 친구 지금 회계사 정직원인데 40만원 받고 4년차 엔지니어인 친구도 150만원 받아.1년차때는 70받았대.
여기 한인회사 대기업으로 알아봤는데 수습후 100-150만원이라고 답이왔음... 한국어 영어 포어 하는데요....ㅜㅜ
그래서 이 임금수준으로 살기가 참 힘들어 그래서 브라질이 문제가 진짜 많음 빈부격차 미쳤고.
-그리고 이렇게 문제가 많은 건 심각한 부패에서 시작. 이 부패는 진짜 한국 정치권 부패는 귀요미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예 모든게 썩고 썩어 빠졌음 이걸 대체 어떻게 바꿔낼 수 있을지 1도 감이 안 옴 ㅎㅎㅎㅎㅎ 잘하자 스발..
-브라질 날씨 다 열대아냐!!
브라질은 엄청 큰 나라이니만큼 사는 도시마다 날씨가 엄~~청나게 달라!
리우는 정말..개덥고 후끈하고 상파울루는 한국보다 대체로 서늘하다고 보면 돼. 차로 5시간 밖에 안떨어졌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니
비행기로 5시간 걸리는 지역들은 당연히 날씨가 천지차이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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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와 주식이 쌀이었구ㅏ나 몰랐다
이런거 진짜 좋아 ㅜㅜ
- 콩도 많이 먹는다
콩은 검은 콩, 붉은 콩이 있는데 둘 다 우리나라 검은 콩이나 강낭콩하고는 맛이 많이 다름
그리고 얘들은 콩을 찐득한 스프처럼 해서 먹음.
- 포어 못하면 여행이 힘들 수 있다
브라질 내에서도 관광지로 여겨지는 곳(마나우스, 포즈 두 이과수 등)에서는 영어 사용하는 직원들을 꽤 만날 수 있지만
그런 곳 제외하면 영어만으로 여행하기 힘듦ㅠㅠ
음... 또 뭐있더라
스페인어 잘하면 괜찮아??
@나는할수있을거야 브라질 포르투갈어잖오
@나는할수있을거야 스페인어써도 포르투갈어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대충 알아듣더라!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고!
@나는할수있을거야 브라질에서 대학교육 받고있는 애는 다른 사람이 스페인어로 말하면 어느 정도는 알아듣더라 ㅋㅋ
닝바닝일것같긴 한데
스페인어 잘하면 어차피 포어랑 비슷해서 여행다닐때 필요한 수준의 포어는 쉽게 익힐 수 있을것같아!
세금이 엄청 비싸다
나 멕시코 사는데 멕시코랑 비슷한 점 되게 많다 ㅋㅋㅋ
3시면 5시에 나타나는거 개ㅣ인정~ 어학연수할 때 브라질 친구 있었는데 늦는걸 ㅈㄴ아무렇지 않아함 매번 그래서 정떨어질뻔했음^^..
잼땅 ㅎㅎㅎ
재밋당 ....!!!
와 회계사가 햄버거 50개밖에 못사는 임금이라니....
임금 미쳤다 정말..
브라질 한인 남자애몇번만났는데 시간 약속 5분 10분씩 늦고 심지어 당일날 약속을 깨기도함...ㄱ빡침... 근데 키스는조오오올라잘함 ㅅㅂㅠㅠㅠ
유익해 재밌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