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철학과제
2023107121 수학과 김진
'익숙한 낯설음'이라는 주제를 받자마자 저는 평소 어떤 낯섦을 느끼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글을 쓰는 게 좋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일단 일상 속에서 저는 낯선 것을 많이 발견합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떄,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새로운 물건을 가졌을 때 등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낯선 것에 두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인간을 만나는 것을 떨려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낯설음이 풀리면 우리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듯이 처음 보는 사람과 생각을과 감정을 나누고 공유합니다. 저는 인간은 절대 혼자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혼자 살아갈 시 쓸쓸함을 느끼고 그 쓸쓸함은 마음의 병을 이르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가장 큰 낯설음을 느꼈던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21년 평생을 함께 지내고 사랑했던 할아버지가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돌아가셨을 때 정말 큰 세상을 낯섦을 느꼈습니다. 익숙한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낯섦 중에 고독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낯섦이라는 단어는 새로운 창의성의 상상력이 될수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특이한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낯설음이라는 단어가 나 자신을 반강제로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에 적응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 낯설음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가장 고민이 되는 단어이지만, 지금 보니 낯설음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회유할 수 있게 도와주고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우리는 우리가 아닌 존재를 만나게 되었을 때 낯선 감정을 느끼고 긴장하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명 유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파악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과하게 작동하게 되면 혐오의 감정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생명 유지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에 대해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게 되고, 익숙하게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익숙하게 느끼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의 존재를 잊어버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것의 존재를 넘어서 의미, 가치마저도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철학하기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