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리나(Misurina) 호수는 담페초에서 동쪽으로 14km에 있는 호수로 버스로 가면 20여 분 정도 걸린다. 해발 1,754m이고 둘레
는 2.6km이며 깊이는 5m에 불과한 작은 호수에 불과하지만 주변에 돌로미테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치메로 가는 길에 있고 주변을
3,000m가 넘는 설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풍광이 아름다워서 이름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 호텔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담페초에서 동쪽에 있는 작은 호수로 주변이 3천이 넘는 산들로 싸여 있어서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미수리나 호수 ...앞에 보이는 봉우리 두 개가 세개의 봉우리라는 트레 치메(Tre Cime)인데 두게의 봉우리만 보인다.
미수리나 호수에 도착을 하여도 비가 그치지는 않지만 눈앞에 나타나는 호수와 주변의 풍광이 비가 오는 것을 개의치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호수에 도착을 하였는데도 아직 비가 내린다....소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계절이 지났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 보면서 사진을 찍는다...가을이 아주 깊어 있다....노란 나무는 낙엽송이고 파란 나무는 전나무이다.
호수 주변에는 호텔들이 열 개 정도가 있다고...
담페초 쪽에서 들어오는 길의 호수.. 주변의 산들이 안개에 가려져 있는데 어쩌면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산 아래가 트레 치메 트레킹 길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호수는 얕아서 깊이가 5m 정도라고
이 건물은 호텔처럼 보이지만 이탈리아 왕족의 별장이었으나 지금은 호흡기 질환치료 센터로 쓰인다고 한다. 아마도 이곳의 공
기가 좋아서일 듯...이탈리아 유일의 소아천식환자 치료센터라고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호텔의 음식점으로 들어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보이는 풍광들
이곳에서 자유시간도 가지고 자유매식도 하라고 한다. 패키지 여행은 식사비를 다 지불하였기 때문에 자유매식을 하게 되면 매식
비용을 나누어 주는데 그 금액 안에서 먹든가 자신의 돈을 보태서 먹든가 하면 된다.
두 시간 동안의 자유시간으로 호수 주변을 둘러보면서 호수 주변에 있는 호텔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
우리가 이 10.22 일로 해발이 높은 이곳은 이미 늦가을에 접어 들어서 산에 있는 낙엽속(이깔나무)등이 노랗게 물이 들었다. 안개
속에 뒷배경이 되는 높은 산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차라리 초록만이 있는 여름보다는 더 아름다워 보인다.
여행을 온 팀들끼리 각자 흩어져서 구경을 하고 식사를 하는데 그 사이에 비가 그쳤다. 아직 푸른 하늘은 볼 수 없지만 주변을 둘
러볼 수 있도록 구름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
식사를 하려고 들어가는 호텔 겸 식당
안에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실내 분위기...우리 일행중의 한 팀도 여기에서 식사를 한다.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는데...이곳에서 제법 비싼 음식을 시켜 먹었다.
식사를 하고 나서 다시 주변을 둘러 보는데 오히려 안개가 더 내려와 있다.
이 길의 좌측으로 가면 트레 치메를 갈 수 있는 길이다.
식사를 하고 호수만 둘러보기가 심심해서 돌로미테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트레치메(Tre Cime)로 가는 길 쪽으로 조금 가니 호수와
는 경치가 보인다.
나는 여행을 가면 가만히 쉬는 스타일이 아닌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서 주변을 잘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보니 같은 여행
지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은 것을 보는 일행들이 이곳은 어디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호수에서 3분 정도를 걸어 넘어가면 또 다른 경치를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은 다른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는 것 같다.
우측에 트레 치메가 있는 곳인데 안개가 깊이 끼어 있다.
트레 치메가 두개의 봉우리만 보인다..... 어디에서 보는가에 따라 두개가 보이기도 하고 세개가 보이기도 한다.
미수리나 호수 뒤쪽이다.
트레 치메...
트레 치메...돌로미테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도 한다.
미주리나 호수는 오른쪽에 있어서 봉우리가 두개만 보인다고...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부럽다(인터넷)
뒤에는 미수리나 호수보다 작은 Antorno 호수가 있다.
미수리나 호수쪽으로 돌아보니 비가 완전히 개어 앞에 산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아까는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던 산들이 보인다...미수리나 호수 뒤쪽
호수는 한바퀴를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비가 온 후라서 더 선명하게 보인다.
여름에는 이런 모습의 호수가 된다....인터넷
식사를 하였던 호텔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을지도....
날이 개이면서 호수의 색깔이 녹색으로 맑아졌다.
비가 올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서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된다....카메라 메모리카드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찍기 시작한 사진이다.
산꼭대기에는 눈이 쌓여있어서 빗속에서 희미하게 보던 봉우리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곳은 어디에나 스키슬로프가 있는데 이곳은 겨울이 되면 어디나 스키장이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초록과 노랑의 대비가 아름다운 나무들
그리고 눈 덮힌 봉우리도 한 몫을 하고...
치유센타쪽에서 보는 트레 치메... 산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인다....계단식으로 보이는 바위는 저 산이 수억년 전에는 바다 밑에 있
었던 퇴적층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알프스 산맥은 중생대에서 신생대 사이에 만들어지며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 판이 충돌하
면서 아프리카판이 밀어올려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림같다고 생각되어 찍어보는 사진들이다....안개가 한 몫을 보태준다.
여름에는 이런 사진이 찍혔겠지만...이런 경치보다는 안개가 있는 경치가 더 아름답다.
수시로 변하는 경치들...
호수에 오면서 사진을 찍고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찍는다.
여행의 종류에 느긋하게 쉬는 여행도 있고 열심히 구경하는 여행도 있다면 유럽의 패키지여행은 소위 열심히 구경하는 여행인 셈
이니 열심히 구경하는 것이 여행 본래의 목적에 맞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보는 스타일이다.
느긋하게 호수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비는 완전히 멎고 가끔가다 푸른 하늘이 보인다. 두 시간 정도의 미수리나 호수에서 느긋하
게 쉬면서 식사를 하고 베니스의 숙소로 돌아오는데 하늘이 완전히 맑아진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호수를 먼저 보고 전망대를 갈 걸 그랬었나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한다.
미수리나 호수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이 후의 사진들은 핸드폰 사진밖에 없다....여행을 온다고 일부러 메모리카드를 새로 샀는데 망한 셈이다.
두 시간 정도의 미수리나 호수에서의 구경을 끝내고 베니스로 돌아가는데 햇빛 속에 비치는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https://youtu.be/npA7V3qwM38...미수리나 호수 동영상
https://youtu.be/b9jo13NqDu8...돌로미테의 심장이라고 하는 미수리아 호수 위의 트레치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