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어머님 생신상을 차리느라 몸이 부서지게 고생하고, 겨우겨우 추스려서 출근한 린♡ 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 ^^ 저는 이틀에걸쳐 요리를 해내느라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예전에.. 그러니까 그게 언제인지 이젠 기억도 안나는군요.
여하튼 결혼 후이니 몇달전인것 같은데..
어렸을때 잠깐 자취할때에.. 음식을 잘 하는 편이라 생각했었죠. 다들 맛있다고 해줬고, 나름 제가 봐도 먹을만했으니말이예요
근데 그 후로 집에서 엄마밥먹음서 살다가 결혼하고 거의살림에 손을 놓고있어서 오빠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요기 네이버에서 레시피를 보며 했는데..
이건 무슨 된장찌개가 아니라 완전,, 사람이 먹을수 없는 이상한 국이 되버린거죠.
한시간에 걸쳐서 만들고나서 그냥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밖에나가서 사먹었으니 말이죠 -_-
그 뒤로 더욱더 요리에 손을 놓게되었고.... ;;;;;;;;;
특히 찌개나 국종류는 안한지 벌써 한 4달은 된거같아요 -_- 불쌍한 울 신랑.
오늘아침에 밥을 하려고 쌀을씻는데... 얼마만에 씻어보는 쌀인지 ㅋㅋㅋㅋㅋ
한 열흘만인것도 같고 ㅋㅋㅋㅋ (아,, 회사그만두면 밥 잘 차려줘야지 ㅠㅠ)
그리하여 오늘!!
회사거래처에서 삼겹살이 선물로 들어왔길래 ㅋㅋ
집에가서 겹살이를 구워 전무님이 찬조해준 한박스분량의 복분자주와함께 된장찌개를 끓이려 준비하고있었습니다.
예전의 아픈 기억때문에 다시금 레시피를 꼼꼼히 살피고~ 재료 사야할것 메모하는데~
울신랑에게 온 전화 " 자기야, 친구가 집으로 와서 지금 근처 맥주집 가려고. 퇴근하면 글루와~ " 쳇!!
꼭 뭐좀 해줄까 하면 이런다니깐요.
이런관계로 오늘도 패쓰. 겹살이와 된장찌개는 내일 도전해야겠어요.
결혼후 무지막지하게 늘어난 살을 빼야하는데
울신랑은 맨날 술먹자고 보채네요 ㅠㅠ
항상 같이먹는데 울오빠는 빠져만가고.... 나는 뒤룩뒤룩 쪄서 이젠 옷도 안맞고 ㅠㅠ
저는 독하게... 요번주까지만이렇게지내고.. ㅋㅋㅋㅋ (죽어도 지금당장 뺀단소린 안한다죠 ㅋㅋ)
1월3일부터 다욧하렵니다.
사실, 저 오늘 사직서 냈거든요.
이런 어마어마한 불경기에 사직서내는 간큰 사람은 저밖에없을거 같아요 ㅋㅋ
불안한 미래따위 눈 질끈 감고, 그저 마냥 이번주까지만 나오면 된다는 생각에 날라갈것만 같습니다
1월3일에.. 마이크로라섹수술 받으러 가요.
수술받고 한 일주일에서 열흘은 암것도안하고 쉴거구요.
그후엔 좀 놀다가 ㅋㅋ 구정지나고 다른회사 알아봐서 2월부터 다시 일 다니려구요..
월세도 내야하고 구정에 울친정엄마 생신에 아버님생신에.. 돈 들어갈일 태산이지만,
저도 좀 쉬고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주가 빨리 지나가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