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4aZlzg9Vcts?si=sCW-YNKcIti_neAQ
빠른 전개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는 5화
거란의 사신 면접과 현종의 강조처단 시도, 만류하는 예부시랑. 준비태세에 돌입한 흥화진.
오늘 5화에서는 크게 3가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째 고려 관료들이 요나라 사신들을 접대하는 자리에서 전쟁을 어쨋든 막아보려하는 외교적 노력들, 가령 송 제국을 거론하며 고려를 침공하는 사이 거란의 영토(아마 연운16주를 가리키는 것 같음)를 노릴 것이라는 말, 승냥이 같은 여진의 말만 믿고 가벼이 군사를 일으켜 고려를 정벌하려 한다면 누가 요제국에 사대를 청할 것인가? 등등.
둘째 현종이 강조를 처단하여 거란의 침략구실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에 큰 전쟁을 앞두고 내전을 염려하며 간곡히 말리는 예부시랑의 충언, 처단 실패 후 양규 장군이 현종을 만나 강조에게도 '잘 싸우라' 한마디 해달라는 권유를 하고 출정식에 나선 강조에게 현종은 '부월'을 하사 하며 승리를 주문합니다. 더불어 목종 시해에 대한 사면의 뜻을 비치었네요. 정치라는 행위를 하는 황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입니다. (그에 반해 원정왕후는 '역적(강조)에게 승리를 구걸해야하는 비참함'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셋째, 동원령에 불만을 표하는 지방의 호장. 지난 거란의 침입 때 첫째 아들을 잃었다며 '전쟁이 안일어나게 하는게 개경에 있는 황제의 역할이 아니냐'며 동원령에 큰 불만을 표시합니다. 또한 절도사가 호장들의 협력이 있어야 세금을 걷을 수 있고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모습에 아직 개경 남쪽지역들은 중앙의 힘에 크게 복속되고 있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네요. 훗날 개경에서 파천하여 나주로 향하는 여정에 지방 호족들에게 당하는 현종의 대굴욕사건들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ㅎ
그리고 흥화진에서 준비태세를 취하는 비장한 양규 장군의 모습을 5화의 마지막으로 장식해서 6화를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국가지도자는
국민들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 자.
https://youtu.be/mczxuLt-VPU?si=TMzon1792Vsb6nC-
첫댓글 지금으로선 1000년전의 고려의 관리들이 외교하는게 부러울지경이구먼...
5화부터 진짜 시작이더군요
본문에 나온 장면들은 끽해야 5분정도였지만
당시 고려 상황의 핵심 장면들이었습니다.
매우 속도감있게 고려의 현종과 관리들 장수들 요나라 성종이나 소배압등의 행동 말등이 수긍되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제작된 것 같아요. 물론 고려사의 자료가 많이 부족한 탓도 한 몫 한 것이 아닐까 하는. ㅎ
고려초기 집권층의 세력균형이
신라파와 개경파와발해유민 합작세력간
대립구조가 보입니다
김치양난도 신라파 득세를
황주파인 북벌파
강조등군부파가 엎은거지요
거란서 개입한것도
고려강경파제거하려다가
오히려 역효과보고
현종통치술로
제3차 거란전서 승리함으로
왕권강화시켰지만
결국 김부식등 신라파득세로
고려는 문치주의로 흘러간것을
군부서 무신난으로 제자리로
결국 고려라는 나라는
신라파 반신라파 대립구조라는
틀속에서 몽고침입으로
정체성 상실되어가고
망국길로 가게된것 같습니다
이게 정치구조가
지금하고 비슷하고
앞으로
통일될때도
똑같은 구조로
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신라파는 존재한 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