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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8: 34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 요 18: 36 예수님의 나라
요 18: 34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뇨? )
유대인들은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고소했을 때 빌라도가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예수님의 말씀은 빌라도에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는 '너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라'는 의미이다.
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유대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를 가리켜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하는 자라고 고소했을 때 그들은 빌라도가 그 고소의 내용을 정치적인 의미로 이해하기를 바랐음에 틀림없다.
* 눅 23: 2 -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만일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을 고소자의 의도처럼 정치적 선동자라는 측면에서 빌라도가 이해했다면 예수의 답변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반면 진실한 일부 유대인들의 경우처럼 이 말이 대망의 메시야를 가리키는 종교적 의미로 빌라도에게 이해되었다면 예수는 긍정의 답변을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35절로 미루어 볼 때 빌라도는 단지 유대인 고소자들의 말을 듣고 정치적 의미에서 예수께 물은 것 같다. 따라서 본 절은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너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라'는 정도의 의미로 하신 말씀이라 하겠다.
2]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빌라도의 질문에 즉시 대답하지 않으시고 그 대신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 세상 나라와 다르다. 세상 나라는 세상에서 나와서 세상에 속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나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는 나라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나라이다.
예수께서는 바로 그 나라의 왕이시다. 예수 믿는 우리는 세상 나라에 살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천국 백성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예수께서는 이 세상의 방식으로 일하지 않으신다.
요 18: 35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빌라도에 의해서 예수께서 대제사장들에 의해서 넘겨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1]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예수의 질문에 대한 빌라도의 대답은 자신의 개인적 호기심에 의한 심문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오직 빌라도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대제사장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예수를 고발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행위가 무엇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빌라도는 총독으로서 유대인 중 누군가가 자칭 이스라엘의 왕이라 하며 세력을 규합하여 반로마적 투쟁을 주도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 없었고 또한 체포되어 끌려온 예수의 모습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를 가리켜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한다며 그를 고발했다. 그리하여 빌라도는 보다 구체적인 질문으로 예수에 대해 알고자 했다.
2]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이 표현 속에는 한가지 분명히 확인되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이 재판이 이방인 총독에 의해 제기된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제사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음도 강조되어야 한다.
이것은 예수의 죽음에 대한 궁극적 책임의 소재와 결부된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 의해 떠밀려 재판을 진행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재판을 이끌어간 세력은 대제사장들로 대변되는 유대인들이다.
빌라도는 대제사장들로 대변되는 유대인들이다. 빌라도는 직무상 재판에 관련된 책임을 져야겠지만 유대인들은 사건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3]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요 1: 11 -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빌라도는 여러 정황으로 보아 예수께서 반 정치적으로 행동하시고 로마를 몰아내고 유대의 왕이 되려고 한 증거를 포착하지도 못했으며 현재 예수께도 그러한 점을 발견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직접 예수께 그런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이 어떤 것이었느냐? 묻는 것이다.
요 18: 36 예수님의 나라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예수께서는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로마나 유대인 왕으로가 아니다.
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예수는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는 빌라도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고 그의 나라에 대하여 설명한다.
결국 예수께서 하신 일들은 그의 나라를 예비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그가 한 일을 설명하는 것보다 그의 나라의 정체를 설명하는 것이 빌라도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 나라' 즉 소유자가 예수인 그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왕인 나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지키고자 애쓰며 권력으로만 유지되고 힘이 질서의 원리인 그런 나라는 아니다.
예수는 그 나라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빌라도에게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아마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빌라도는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는 그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사실만을 말해줌으로써 고소권에 관한 빌라도의 일차적 의혹을 해소해 주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2]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예수께서는 자기의 나라가 세상에 속하니 않는 것임을 설명하는 데 있어 단 하나의 단서를 제시한다. 그것은 싸움으로 획득되고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속한 나라의 권력이란 예외 없이 싸움으로 얻어지고 싸움으로 지켜지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나 그의 추종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예수의 나라가 세상의 나라와는 전혀 다른 질서와 원리에 의해 세원진 것임을 증명해 준다. 그 나라는 사람이 통치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는 나라이며 힘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의 원리로 세워지는 나라이다.
* 계 11: 15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일곱 천사들의 나팔로 말미암은 종말 예언들이 하나씩 계시 되는 가운데, 이제 일곱째 천사의 나팔로 말미암은 종말 예언이 계시 된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을 들었다. 그것은 하늘의 천군 천사들의 외치는 소리이다. 그것은 세상 나라가 우리 주 하나님과 그의 세우신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며 하나님께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16절 이하에는 하늘에 올라간 의인들의 영혼들의 화답하는 고백의 내용이 있다. 세상 나라는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 주’는 주 하나님을 가리킨다. 세계사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역사이다.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을 예언하였다.
* 단 2: 44 -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전하실 때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을 선포하셨다.
* 마 4: 17 -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신약교회 시대는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과 확장의 시대이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모든 영혼이 구원받아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될 때, 또 악하고 음란한 세상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때,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이다.
이것이 인류 역사의 목표이다. 하나님의 통치 회복과 완성은 바로 그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질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 섭리의 목표이다.
일곱째 천사가 부는 나팔이 마지막 나팔로 이 세상은 끝나버린다. 나팔을 불 때 하늘의 큰 음성이 나는데 재림 때 나는 음성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 16에 보면 이 음성이 세 가지로 나타난다.
* 살전 4: 16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 주님의 호령이라고 했다.
호령의 내용은 없지만, “이 세상 사람들아!” 어떤 말씀을 하실지 모른다.
(2) 천사장의 소리라고 했다.
(3) 하나님의 나팔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나팔이 온 세상, 우주 가운데 울리면서 하늘 문이 열리고, 예수님이 백마 타고 오신다.
믿어지십니까? 때로는 인생이 허무하게 생각되지만, 주님이 재림하시고 천국 갈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다. 재림, 천국 생각하면 조금도 두려울 것이 없다.
우주 가운데 영광 가운데 오실 때 죽은 자는 부활하고, 살아있는 자는 변화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이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라는 말은 천 년 왕국을 말한다. 이 세상 나라는 마귀가 왕 노릇을 하지만, 오는 세상은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 하니” 이제 세상 나라는 우리 주님이 세세토록 왕 노릇을 하는 나라가 된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다.
17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창세기 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출애굽기 3: 14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의 뜻이라고 본다.
시편 90: 1-2,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17절,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자이시다.
창세기 18: 14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욥은 욥기 42: 2에서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無所不能),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라고 고백하였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라고 고백하였다(렘 32: 17).
셋째, 하나님께서는 장차 왕 노릇을 하실 것이다.
15절,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17절,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통치하심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통치하신다.
시편 99: 1-2,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세세토록 통치하실 것이다.
시편 93: 1-2,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18절,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의인들과 악인들,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이 다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인들에게는 영생의 상을 주시고 악인들에게는 지옥의 벌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언약 곧 율법에 따라 공의롭게 이루어질 것이다.
시편 98: 9,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로마서 2: 6-8,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으로 하시리라.”
3]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본문에서 예수는 자기가 로마 정부에 넘겨진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넘겨졌음을 말함으로써 예수 자신이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는데 유대인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인식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4]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현재의 로마나 유대인 왕으로가 아니다. 예수의 나라는 이 땅이 아니었다.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요 14: 3 -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요 17: 24 -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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