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발길을 옮기는것이 우정이는 처음이다.
무척이나 마음이 들떠있다.
금요일아침 출근할때 장비를 챙겨서 출근을 했다.
그리고 우정이는 학교마치고 오후에 KTX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을 했다.
혼자서 기차타고 대전역에 내리는 모습을 보니 웬지 우습기도 하다.
퇴근 후 대전역앞 중앙시장에 가서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택시를 타고 서대전역에 도착을하여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그리고는 저녁19시40분 KTX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약 2시간30여분에 걸쳐 22시10분에 목포에 도착했다.
우선 도착여보니 나에게도 낮설은 도시였다.
우선 말투부터 억세고...
해남, 영암, 강진, 진도, 완도쪽으로는 몇번이고 혼자서 여행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유독 월출산에서 영산강 너머로 보이는 목포에는 생전 처음이다.
우선 주변을 20여분 관찰하고,,,
서대전역 홈에서 KTX를 기다리며...
목포역에서 택시타고 유달산 노적봉에 도착하고 보니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있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노적봉 반대방향으로 올라섰다.
첫번째 정자를 지나고 목포의 야경이 멋지다.
노래비도 지나고
두번째 정자에 도착하여보니 목포시내 주변이 다 둘러볼수 있고 내일아침에도 출발하기가 좋은 장소인것 같아 자리를 잡았다.
바람많이 부는 추운날씨에도 목포의 야경은 멋졌다.
다나매니아표 타프와 이베이에서 받은 비비색으로 자리를 정리했다.
우정이는 블다 비비색으로 들어가고
나는 그냥 침낭커버로만 침낭을 감싸고 자리에 누웠다.
영하의 날씨인데도 침낭이 너무더워 양말까지 벗고서야 편안해짐을 느꼈다.
유달산 여명.-간밤의 긴 불빛이 아직도 빛을 바랜다.
아침에 영하7도라고한다.
남도의 날씨가 북쪽 못지않게 춥다.
일출전 내려다 본 노적봉.
터진다 터져~~~
어제밤 잠자리했던 앞의 정자.
배타러 가기전 기념으로...
목포-서귀포항까지 왕복으로 달리는 퀸메리호내에서.
목포항을 떠나면서 바라본 유달산.
한라산.
첫 날 마라도관광하면서 선착장에서.
마라도.
둘째날은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전 날 산행할 장비를 분류하고 정리한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4시에 기상을 하여 다시 정리하고 아침먹고 성판악으로 출발했다.
성판악에서 출발하기전.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 다다르면서...
저기가 백록담이 보이는 곳.
백록담에서.
우정이는 백록담에 서있는 푯말에서 사진을 찍지 못한것을 내내 아쉬워했다.
북사면에는 아직도 눈밭이었다.
삼각봉
관음사로 다 내려와서.
한라산을 내려와서 시간에 쫒기어 잠시 휴식도 취하지 못한채 버스에 오르고...
잠시 면세점에 들러 쵸코렛을 한 봉지 구입하고 배에 올랐다.
다시 제주도를 출발하고
선상에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새벽1시넘어 대전역에 도착하여 보문산에서 비박할려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냥 삼실에가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첫차에 몸을 싣고 대전을 출발했다.
비몽사몽간에 대전역 개찰구를 빠져나가는 우정.
우리는 대구에 도착하니 아침7시다.
우리는 다시 몸을 정갈이하여...
나는 대전으로 출근하여 하루종일 헤롱헤롱했으며...
우정이는 가정체험학습으로 학교에 안가도 되는데 학교에 가고 싶다며 학교로 갔다. 그리고는 수업중에 제주도 갔다온 휴유증으로 숙제를 안해가서 벌섰다고 하네요ㅎㅎㅎ 꼬방시다~~
1박3일의 여정은 재밌고도 즐겁게 끝이 났다.
첫댓글 하아! 노금정님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님이며 우정이 또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네요 이 넘도 저리 살어야 할텐데...
힘든만큼 즐거우셨군여.....제주도를 이렇게도 다녀오는구나~~싶습니다. 아들이 없어도 그냥저냥 지내왔는데..... 갑자기 노금정님이 부러워지는 이넘의 심보는 무엇일까요...쩝...^^
저랑 소주나 한 잔 하자구유..ㅠㅠ.
우정이하고 환상적인 산행을 하고 왔구먼~~ 백록담도 날씨가 엄청 좋았구~~ㅋㅋ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