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2~6일[4박5일]
산행코스 : 야리가다케 산장(槍ヶ岳山荘3,060m)출발
→야리가다케 정상(槍ヶ岳3,180m) 약30분 0.2km
→오오바미다케(大食岳3,101m) 약50분 1km
→나까다케(中岳3,084m) 약40분1km
→미나미다케야리 산장 약50분 2km
다이기렛토(大キレット) 약130분 1.5km
→기타호다카다케(北稿高岳3,106m)약80분1.2km
→가라사와다케(3,110m) 약80분 1km
→호다카다케(穗高岳2,9t96m)70분 1km산장도착
호다카다케 산장(穗高岳山荘 2,983m) 출발
→오쿠호다카다께(臆穗高岳3190m)약60분 1km
→기미코타이라(紀美子平) 약110분 2km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3,090m) 약30분 1km
→다케사와 산장(岳澤2,180m) 약130분 2km
→가미고지(上高地1505m) 약110분 4.5km
산행 내용 : 꼭 가보고 싶었던 일본 북알프스 출발 며칠 전 부산 산악회
산우님 4분께서 일본 중앙알프스 산행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떨리기도 한 마음으로 철저한
겨울산행 준비와 안전의 안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짐을 꾸려 출발하였다.
69세이신 산나물님께서 함께하시는데 사망하신 분들이
모두 고령이신 분들이라 조금 걱정이 되는데
산나물님께선 전혀 흔들림이 없으시고
각자의 운명이시라며...
쌍둥이 손주들 보시느라 산행도 자주 못하시는데 오랜만의
여행이시라 소녀처럼 좋아라 하신다.
여행일정 : 첫째날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 출발
오전 10시 나고야 공항 도착.[비행시간 약1시간30분소요]
임대버스로 총24명이 가미코지 산장으로 출발 [약4시간소요]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수육생라면으로 중식.
[라면에 삶은 수육을 넣고 육수로 끓였는데 맛이
장국에 끓인듯 특이함.]
산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석식후 다음날 산행준비.
둘째날 : 오전 7시 산행시작 [총9시간 정도 산행]
첫날 산행은 부드러운 육산의 능선을 걷는 소풍같은 산행.
3천미터 고지 적응을 위해 천천히 걸어서 올라간다.
이 한여름에 반팔입고 산행하는데 푸르른 산능에 하얀 눈이 보여
얼마나 신기했던지 만년설이란다.
갖가지 여름 야생화가 피어있고 흙길에선 열기가 올라오는데
하얀 눈위를 걷고 앉아도 본다.
눈 쌓인 높이가 내 키보다 더 높이 쌓여있고
그래서 만년설~~산의 풍광이 여름과 겨울이 함께 존재해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워 부러웠네요~~
산장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산행을위해 휴식.
일본은 산장안에 화장실이 있고 잠자는 요와 이불이
두꺼워 춥지 않았고 우리나라 산장보다 잘 되어 있어 좋았다.
세째날 : 오전 6시 산행시작 [약9시간 산행]
첫날과는 전혀 다른 암릉의 연속 산행으로 산행내내
3000미터급 봉우리 5개인 공룡과 용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행으로
방심하고 산행하면 사고가 나기 쉬운 가슴 졸이는 산행으로
한발 한발 긴장속에서 경치를 즐감하며 산행.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위험한 곳이
산행 내내 거의 끊이지 않게 즐비해 있었다.
둘째날 산행 후 가슴 조이며 종일 산행한 것 생각하니
두번은 오고 싶지 않아졌다.
산그림자도 둘째날 암릉 산행후 못오겠다고 하더니 안전하게
산행을 다 마치고 나니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 다시 또 꼭 오겠다고 한다.
ㅎ 나는 더 생각해 보고 오겠다고 했다. 너무 무서워서리~~
산나물님께선 다음엔 남알프스 가자고 하신다. ㅋㅋ
산나물님 산행실력에 함께하신 분들 모두들 놀라워하셨다.
69세 연세로 산행 내내 선두에서 함께하셨다.
네째날 : 오전 6시 산행시작 [약8시간 산행]
북알프스에서 젤 높은 오쿠호다카다케[3,190M]를 오르고 나니
하산이 시작된다. 이른 아침 운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풍광이 산행중 보여주는데 아주 멋진 북알프스의 만년설과
함께 쫘~악 펼쳐진 산경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부럽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산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산행중 산장에서 물티슈로 세수하고 식사도 간단식이 였는데
산행을 마치고
온천 호텔에 가서 온천도 하고 일본 정식과 부페식으로
남은 일정 식사를 하니
여름 휴가를 제대로 즐겨 많이 행복했다.
일본도 날씨는 한여름인데 우리가 있던 곳은 3000M라
선선한 가을날씨로 피서지로 딱이였다.
일본인들도 휴가철이라 산행을 끝마친 가미코지산장에 많이들 놀러왔다.
주의점 : 산의 고지가 3000M가 넘는 곳이라 날씨 변화가
수시로 변하는 곳이라 한 여름에도 겨울 산행준비가 필수.
우비는 꼭 상,하가 분리된 것으로 준비.
바람이 많이 불고 암릉이라 긴 우의를 입으면 발 디딜곳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날 우려가 있음.[일본인들은 모두 분리된 것 준비]
산악 전문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고의 위험성이 가는 곳곳 많이 있습니다.]
오신분중에 1월 안나푸르나의 황홀한 모습을 보고 그 후 산행에
빠져 오신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암릉 2시간 산행하고
다시 빽으로 돌아가 하산 하셨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곳이라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안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사진을 찍었는데 자동으로 되어있던 것이 찍다가 손으로
건드렸는지 잘 나오지 않았네요~~
그래도 멋진 산경을 추억으로 간직하고파 올립니다.
***일본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한편으로 많이 부러웠습니다.
ㅎ 우리나라에도 멋지고 아름다운 설악산이
있어 행복하지만요. 사람의 욕심이 이렇게 또 생기나 봅니다.
설악산의 가보지 못한 곳들을 곳곳이 찾아 가보고 싶어지네요~~
첫댓글 북알프스의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을 제대로 찍지 못해 자연경관이 펼쳐진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눈과가슴으로 맘껏 감탄하며
아쉬움이 크네요
다 표현 할 수도 없지만요
담아왔으니 또 하나의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이 생겨 행복합니다
여름휴가 제되로 보냈네요~~ 부럽당~~~
우리컴터가.말을 잘 안들어서. 스마트폰으로. 보려니 답답합니다 ㅋ. 그리 좋았다니. 다녀온. 보람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