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작으로 만들었으나 용량초과로 안 올려지네....
할 수 없이 사진으로 만들어 사진으로 올려본다.
오늘은 분당으로 출동을 하였다.
내가 38년만에 찾은 송홍석 선생님의 조카딸(누님의 딸) 이한영이가 3 년 전에 분당으로 이사를 하였단다.
가끔 생각나고 만나 보고도 싶지만 집도 멀고 송선생님을 못 만나니 우리끼리 만나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그래 거의 잊고 살았는데 겨울 어느날 갑자기 한영의 안부 메세지가 와서....
전화를 걸었더니 그도 보고 싶다며 만나자고 한다.
그렇담 우리 4월쯤 따듯한 봄날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다.
그러나 4월 달, 날씨 고르지 않고 미세 먼지 많아 용기를 못내고 있다가 5월 초에 전회하니
뭐 80회 생일 축하여행을 친구들과 가기로 했다며 바쁜 거 같아서
그럼 다녀와서 만나자고 미뤄 놓았다가 결국 5월 마지막 날인 오늘에야 만나게 되었다.
그를 아는 다른 아우 '단'비와 동행을 하겠노라 하니 좋다고 하여 세 사람의 만남이 되었다.
그들은 내가 알기 전에 이미 노을목이란 카페 회원으로 알고 있던 사이란다.
몇년 전 부터는 '단비'가 에세이마을에 드니 들며 나를 잘 알고 있으며 작년 봄에는 데이트 겸 여행을 같이 한 적도 있었다.
나 보다는 두 살, 네 살 어리지만 이제 노년에 친구로서 지내기에는 아주 편안한 아우들이다.
들꽃 언니, 날개 언니 라고 하지만 우리는 금방 친구 사이가 되고 말았다.
단일 메뉴 코다리 정식만 한다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한영'아우 집으로 갔다. 차와 과일을 대접 받으며 이야기꽃을...
27평 아파트 아주 깔끔하고 방이 3개나 되는데 베란다에는 화원 같이 화초가 만발하다. 꽃 기르는 것이 취미란다.
내가, 난 컴 하고 친구이고 애인이라 외롭지 않고 지루한 시간 없이 산다고 하니
자기는 시간 있을 때 마다 성경 필사로 세월을 보낸다며 6 권이나 마스트 했다고 자랑을 한다.
그렇담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가져와 보라고 하였다. 대단한 솜씨이고 어마어마한 열정이다.
'한영' 아우가 언니들 이곳에 왔으니 꼭 보고 가라며 어디 외국에 온 기분이 드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 한다.
'엠코 해리츠 까페거리'라고 하는데 마치 유럽 어느 나라 같은 분위기에 갖가지 조형물들도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어
우리는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걷기행사를 하였다.
그리고는 '이한영'이 산책 다니는 탄천(바닥이 검은색인 냇물) 둘레길로 안내를 한다.
바닥이 검으스름 해서 맑아 보이지는 않으나 물은 청정수인가 보다 팔뚝만 한 물고기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자라고 있다.
자전거 도로와 도보 도로가 있는 고수부지이다. 고가도로 밑 그늘에는 쉼터로 만들어 놓아 사람들이 쉬고들 있다.
미금역 근처 '오장동함흥냉면' 집으로 가 냉면으로 아예 저녁까지 먹고는 작별을 고하고 집으로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끼리의 만남이었고 야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었다.
이한영은 시인으로 문학인들과 까끔 만남을 가지고 있단다.
그의 시 한 편은 어느 작가가 작곡하여 노래로 만들기도 하였다.
첫댓글 분당이라고하니 웬지 낯설지가 않네요~^^
친정언니가 그쪽에서 꽤 오래살았는데도 어머님이 가보신데는 처음보는거리인듯 합니다~
오랫만에 반가운분들과 맛난 음식드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셨으니 기분전환도 되시고 과거의 일들을 소환해 함께 즐기셨으니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 조심하세요~
아이고 두리하나가 먼저 들어와 댓글로 화답하였구나.... 그래 맞아 분당이라도 뜻을 가지고 보면 이렇게 좋은 곳도 있더구나....
과거의 일들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였단다.
분당사는 아우는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그의 외삼촌이 끼어 아주 친근감이 들고
대화가 무난하게 이뤄진단다.
그도 시인으로 글을 아주 맛깔스럽게 쓰는 2살 아래 아우란다.
체격도 좋고 피부도 뽀얗고 품위있어 보이는 형이란다.
멋쟁이 세분의 달달하고 예쁜 데이트 현장이 사진으로 고스란히 보이네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이렇게 이국적인 멋진 거리도 있고 징검다리 산책로도 있으니~~~
더군다나 맘 맞는 세분이 함께 하는 하루는 정말 재밌고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유쾌한 시간이 되었을거 같네요
성경 필사를 6권이나 하시고 베란다도 너무 정원처럼 이쁘게 꾸며 놓은신거 보니 소녀같은 감성과
부지런함이 보이는거 같아요...전 꾸미는건에 소질이 없으니...ㅋㅋㅋ
아무튼 활기찬 어머님의 근황을 봐서 이번 한주도 부지런히 유쾌하게 달릴수 있을거 같네요
어머님 옷이 화사한 만큼 이번주도 상쾌하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 맞다 가까운 곳에도 가 볼만한 곳이 제법 많지.... 단비라는 아우는 너무 날신하여 마치 모델같은데 본인은 그게 스트레스란다.
너무 살이 없어 근친스러워 보이고 목이 너무 길고 말라 보기싫어 요즘도 스카프를 해야 한단고 하더구나...
나는 살이 안찌는 그가 부러운데 말이다. 얼굴도 아주 작아서 마치 배우 같은데 말이야....
하지만 그도 우여곡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더구나. 경제적으로는 가난을 모르고 살았다지만....
그래도 두 아우는 아주 오랜만에 만나도 터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고 마음이 편안하단다.
분당사는 시인 아우도 가난은 모르고 살았다는데 고등학교 교사를 몇년 하였던 사람으로 아주 품위있고 인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