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뤼청'은 명백한 적군이다.
○ 정율성 기념사업 이라니
‘6.25 남침’ 때 ‘중공군과 북한군 군가 작곡자’를 추앙하는 광주광역시 민주 평화 인권 도시’가 남침 독려 독재자 찬양 인사를 기리는 기념사업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
시진핑과 문재인이 ‘한중 우호’ 상징으로 내세웠던 ‘중국인’ 정율성은 6.25 때 북한 중공군 독려 군가 다수를 작곡한 ‘적화통일’ 선동한 ‘적군’이다.
‘김일성 상장 영상’ 상영, ‘항미원조 운운 사진첩’ 전시된 화순군 소재 ‘정율성 고향집’ 정율성 관련 시설물을 ‘주요 볼거리’로 내세우는 광주광역시 동구에는 ‘정율성 역사공원’이 남구에는 ‘정율성 기념관’ 조성하고, 성악 콩쿠르, 정율성 동요제에 등에 세금을 지원하는등 정율성 음악제에 연평균 3억2540만원 썻다.
정율성은 1914년 당시 전남 광주군에서 태어났다.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음악을 공부했다. 이후에는 중국공산당에 가담해 소위 ‘혁명음악’을 만들었다. 나중에는 북한으로 넘어가 북한군가를 짓고, 6.25 때는 북한군으로 참전했다.
지금의 중국 인민해방군 공식 군가인 ‘인민해방군가(팔로군 행진곡)’를 작곡한 그는 중국 안에서는 이른바 ‘혁명음악의 대부’로 불리며, 중국의 국가 ‘의용군 행진곡’의 작곡가 녜얼(聂耳)과 ‘황허(黃河) 대합창’을 만든 선싱하이(詵星海)와 함께 소위 ‘중국 3대 현대 음악가’로 꼽힌다. 2009년 9월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신(新)중국 창건영웅 100인’에 선정됐다.
왜 정율성을 ‘항일 독립운동가’라고 치켜세우고, 그를 기려야 하는가? 정율성이 정말 항일 독립운동을 했고, 그 목적으로 ‘비밀공작’에 참여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의 정율성 옹호론자들이나 정율성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중국 관광객 돈을 만져보려고 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독립운동가 정율성’이란 주장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
정율성에 관한 여러 논문과 중국 측 기록을 살펴봐도 ‘의열단원 정율성’의 행적에 대해 알 길이 없다. 백번 양보해서 정율성이 실제 의열단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해도, 그 기간은 60년 넘는 그의 일생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정율성이 정말 ‘의열단원’이었다고 해도 그가 마오쩌둥과 김일성 또는 중국공산당과 조선노동당에 충성하며 대한민국 적화를 기도한 공산주의자였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북한 당국은 그의 노고를 위로하며 ‘모범 근로자’ 칭호를 내렸다. 1949년에는 평양음악대학 작곡부 부장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기간 그는 북한군가를 만드는 데 매진했다. 6.25 남침 당시 북한군이 불렀던 노래, 월북시인 박세영의 시에 곡을 붙여 훗날 ‘조선인민해방군가’가 된 ‘조선인민군행진곡’이 바로 정율성의 곡이다.
그럼에도 그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와 유년기를 잠깐 보낸 전남 화순군은 ‘정율성’을 내세우고 관련 사업에 국민 세금을 쓰고 있다.
○ 미국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미시간주의 고전적인 미국 자동차 문화의 고향이자 소울 음악의 발상지이며, 저항할 수 없는 테크노 비트와 그 유명한 코니아일랜드 핫도그(Coney Dog) 및 변함 없는 라이언스 축구팀이 탄생한 곳이다.
문화의 수도이며 미식자의 성지이자 불굴의 정신으로 전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디트로이트는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였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남부 48개 주 중에서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 바라봐야 캐나다가 보이는 유일한 도시다. '디트로이트'는 1950년 대비 현재 인구가 1/3로 감소한 침체된 도시로 전락했다.
○ 샌프란시스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불려온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제2의 디트로이트’로 불린다. 1950년 185만 명에서 오늘날 63만 명으로 인구가 감소한 디트로이트처럼 망해가고 있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 인구는 2020~2022년 7.5% 감소했다. 사람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 지난 6월 객실 규모 1위인 힐튼샌프란시스코유니온스퀘어와 4위인 파크55가 파산했다. 관광객이 돌아오지 않아서다. 또 메타, 스냅, 페이팔, 에어비앤비, 우버, 슬랙 등 수많은 기업이 떠났거나 사무실을 축소했다. 부동산 업체 CBRE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도심 사무실 공간의 31.8%가 텅 비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6%에 불과했다.
○ 왜 이렇게 되었을까?
기업이 문을 닫고 소매업체가 떠나는 이유는 범죄와 절도 그리고 직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없는 도시라서다. ‘조직화한 절도 증가’를 이유로 작년부터 5개 점포를 줄줄이 폐쇄한 월그린 시내 매장 평균 도난액은 전국 평균의 4배였다.
○ 어디서 시작됐을까?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의 마이클 모리츠 파트너는 지난 2월 뉴욕타임스에 ‘나 같은 민주당원도 샌프란시스코에 지쳤다’라는 글을 기고했다.
민주당에 15년간 1100만달러를 기부했다는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시 정부를 맘대로 주무를 줄 아는 작은 그룹의 민주당 동료에 의해 불구가 됐다”고 탄식했다.
○ 진보 일당 지배의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민주당 일색의 도시다. 시는 시의회 없이 시장과 입법조직인 11명의 감독위원회에 의해 운영되는데 시장은 1965년 이후, 감독위원회는 1975년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만 구성돼 왔다.
일당 지배가 이어지다 보니 진보적 정책은 점점 더 극단으로 흐러갔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는 마약 소지를 중범죄에서 경범죄로 낮췄다.
2019년 지방검사가 된 체사 보딘은 마약 소지 등 경범죄를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단속하는 건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조치로 여겼다. 2011년 절도 사건 범죄자의 약 70%가 체포됐지만 2021년엔 15%만이 체포됐다.
○ 50년 민주당 지배의 산물은...
2020년 터진 코로나 팬데믹은 극단적 정책을 심화시켰다. 시는 전염을 막겠다며 마약 및 절도죄를 지은 죄수를 풀어줬고, 수천 명의 노숙자를 호텔에 장기 투숙시켰다. 이들이 거리를 돌아다니지 않도록 마약까지 공급해줬다. 도심 야영도 합법화했다. 시청 옆에 ‘텐더로인 센터’를 세워 무료 샤워, 세탁실, 화장실뿐 아니라 깨끗한 (마약용) 주사기도 제공했다. 범죄가 확산하고 노숙자가 도심을 점령한 배경이다.
견디다 못한 시민들은 작년 6월 소환 투표를 통해 보딘 지방검사를 해임했지만 변화는 느리다.
○ 모든게 내로남불 탓...
정치인들은 소매업체가 문 닫는 건 온라인 쇼핑 확산 탓이고, 마약은 미국 전체의 문제이며, 노숙자와 절도는 원래 많았고, 폭력과 살인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둘러대는 안이하고 무책임한 상황인식이 만연된 도시였다.
경쟁은 경제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정치에도 경쟁을 통한 견제와 균형이 필수적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보면 한 정당에 대한 맹신 그리고 정책 극단화가 도시 몰락을 부른다.
○ 대한민국 제9대 시도의원 현황
부산 47명중 국민의힘(46)민주당(1) 대구 33명중 국민의힘(31)민주당(1) 무소속(1)
울산 22명중 국민의힘(21)민주당(1)
경남 64명중 국민의힘(60)민주당(4)
경북 60명중 국민의힘(57)민주당(2) 무소속(1)
총 226명중 국민의힘 215명, 민주당 9명, 무소속2명 일당지배 95.1%
광주 23명중 민주당(23)
전남 61명중 민주당(58) 진보당(2) 정의당(1)
전북 36명중 민주당(36)
총 120명중 민주당(117) 진보당(2) 정의당(1) 일당지배 97.5%
이것을 보면서 점점 더 양극화되고 그 끝단에서 팬덤으로까지 변질하고 있는 한국의 정당정치 문화를 걱정하게 되는 이유다.
○ 대한민국은...
특정지역의 일당지배 일색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현실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가 보여주는 현실을 반면교사 삼아야할 게 지금의 대한민국이요 정치권이다. 집단사고 끼리들의 폐해는 불을보듯 뻔하다. 따라서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절대로 필요한 때다. 내년 대선에서 우리들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아님 나라가 망국으로 갈 것이다.
첫댓글 의견개진 잘 하셨습니다.
온통 래드 카펫으로 뒤 덮힌 산야가 한반도를 덥고 있습니다.
의식 있는 국민들이 이를 과감히 저항해 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