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조양동 땅값 12.1% 올라 `최고'
고속도 개통에 아파트 투자 붐
양양·고성도 수혜… 대폭 뛰어
도내 지가 3.82% 상승세 견인
속초, 양양지역이 지난해 도내 땅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 땅값은 전년 대비 3.82% 상승했다. 2016년(2.92%) 연간 상승 폭보다 0.9% 확대됐다. 2014년(1.76%)부터 오름폭을 유지, 3년 만에 두 배 이상 값이 뛰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속초가 전년보다 5.81%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며 최대 상승 지역에 올랐다. 양양(5.71%), 고성(5.03%), 원주(4.41%)가 뒤를 이었다.
속초지역 부동산업계는 지난해 불어닥친 아파트 열풍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조양동의 땅값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속초자이, 휴먼빌,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등 신규 아파트 물량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실제 조양동 지가는 전년 대비 12.1% 대폭 성장하며 도내 읍·면·동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양양지역은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수혜를 얻고 있다. 최대 상승 폭은 8.06% 값이 뛴 양양군 강현면으로 조사됐다. 교통망 분산 효과를 누리고 있는 고성군도 땅값이 크게 올라 토성면이 전년 대비 8.74% 비싼 가격대를 보였다.
같은 시기 도내 토지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사고 팔린 강원 지역 토지는 총 14만9,581필지로 집계됐다. 2015년(12만1,343필지)과 2016년(14만2,990필지)보다 각각 23.3%, 4.6% 더 거래됐다.
김익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회 자문위원은 “새로 뚫린 교통망을 타고 투자세력이 대폭 유입된 결과”라며 “양양과 같은 직접 수혜 지역의 땅값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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