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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9 (토) 전 일본 총리 아베 피격… 총맞고 쓰러져 사망
아베 신조(67 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7월 8일 오전 11시 30분께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을 맞아 쓰러졌다고 공영 NHK 등이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에서 심장 마사지를 받으며, 헬기로 다른 병원에 이송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나라현 경찰 본부는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확인했다.
집권 자민당의 '아베파' 관계자도 그가 나라현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가슴에 총을 맞고 구급차로 이송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이던 NHK 기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질 당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총성 같은 소리도 들렸다. 특히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심폐정치 상태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으며, 당초 옮겨진 병원에서 헬기를 통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한다.
지지통신은 아베 전 총리 목에서 출혈이 있었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통신은 경찰 당국을 인용해 그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심장 마사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남성 1명의 신병이 확보됐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현재 야마가타(山形)현을 방문해 유세 중이다.
기시다 총리와 동행한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의 소식과 관련 "수시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7월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정계 유력 인사들은 전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최장수 총리다. 현재도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수장으로서 정부와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사임한 바 있다.
아베 전 총리 연설 당시 현장에는 나라현 경찰 등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총격 직후 경호팀은 현장에서 나라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야마가미 테쓰야를 제압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연설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심정지에 빠졌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를 하다 한 남성이 쏜 총에 가슴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 니시이지역 근처에서 연설하다 등 뒤에서 피격당했다. NHK는 현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린 후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목격자 말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격 땐 소리만 컸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 두 번째 총격음이 들린 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지고 흰 연기 같은 것이 보였다”고 했다. 총격범은 방아쇠를 한 번 당기면 탄환 여러 개가 흩어지듯 발사되는 산탄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운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총격 피습으로 7월 8일 사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아베 전 총리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를 하던 도중 가슴과 목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NHK 기자는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번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장에서 40대 남성 한 명을 용의자로 체포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이 용의자는 지난 2005년까지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베 전 총리의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여야 주요 정치인은 아베 전 총리가 심폐정지 상태라는 소식에 유세를 중단했고 일본 정부와 여야, 경제계, 일본 주재 외국공관 등에선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저격을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도 충격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아베 전 총리 피습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이 “깊이 슬퍼하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트위터에 “충격적인 뉴스”라며 “그의 가족 그리고 일본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제90대, 96~98대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는 일본 역사상 8년8개월의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운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다. 외할아버지 노부스케 전 총리, 외상과 자민당 간사를 지낸 아버지 아베 신타로 등 명문 정치가 출신으로 1993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총리를 맡은 동안 6번의 중의원 및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아베노믹스’가 그의 대표적 정책이다.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과 벚꽃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불거지며 임기 막판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2020년 9월 16일 건강상 이유로 퇴임했다. 이어 출범한 스가 내각과 기시다 내각에서도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이 대거 기용되는 등 정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작심발언 이양희… 윤리위 '이준석 중징계' 암시했나
"요즘 너무 터무니없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의해 기획된 징계이다, 마녀사냥식 징계이다, 윤리위를 해체할 권한이 당대표에게 있다 등 이러한 발언들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국민의힘 당색인 붉은색 치마정장에 핑크색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눈길을 끈 이양희 위원장은 7월 7일 오후 6시 50분께 회의가 열리는 국회 본관 228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결연한 표정으로 미리 써둔 입장문을 꺼내, 회의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을 향해 읽으며 사실상 이준석 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양희 위원장은 2011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준석 대표도 지난해 10월 이양희 위원장에게 윤리위를 맡겼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임명한 이양희 위원장에 의해 당초 예상되던 '경고' 내지는 '당원권 정지 3개월' 안쪽의 처분을 넘어선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으며 정치 생명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양희 위원장은 7월 8일 새벽 윤리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확인서의 증거 가치, 이준석 대표 본인 및 당 전체에 미칠 영향, 당 대표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간 업무상 지위관계, 사건의뢰인과 변호사 간 통상적 위임 관계, 소명 내용과 녹취록,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비롯해 김철근 실장이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7억원이라는 투자유치 약속 증서 작성을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믿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준석 대표의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준석 대표는 윤리규칙 제4조 품위유지 의무 위반를 위반했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이양희 위원장은 "징계심의 대상이 아닌 성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4월 21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된 지 78일 만의 결정이다.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배경을 두고 "내홍이 더 장기화 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여권 내부의 우려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경고' 내지는 '당원권 정지 3개월' 안쪽의 처분이 예상됐지만 실제 징계 수위는 이를 능가했다. 이 때문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이 주도하고, 윤리위 역시 집권 여당 당 대표에 대한 중징계라는 강수를 두면서 여권에서는 "결국 '윤심(尹心)'이 반영된 결과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불복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성접대 사실이 없었다"며 "정황 만으로 내리는 어떠한 징계 처분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이준석 대표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는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양희 위원장은 1970년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40대 기수론'을 이끌었던 고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의 장녀다. 유엔 아동권리위원, 부위원장, 위원장을 지냈고 한국인 첫 유엔 인권특별보고관(미얀마)으로 활동하는 등 아동복지·인권 분야의 전문가다.
김소연, 이준석 중징계 결정에… "세상 조용해지겠네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7월 8일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리자 김소연 변호사는 “세상 조용해지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으로, 연일 이준석 대표와 충돌해왔었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써 “준석이(이준석 대표) 일단락 지었으니 이제 잘 먹고 잘 자고 열일하고 푹 쉬고 미용실도 가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독서도 하고… 다들 수고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김성진 대리인으로서 남은 수사 일정에 제대로 진술 조력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마지막에는 “#준서기 서울구치소 가즈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김소연 변호사와 이준석 대표는 그동안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둘러싸고 거센 공방전을 벌여왔다. 지난 7월 5일에는 김소연 변호사가 성접대 대가인 ‘박근혜 시계’ 소재를 파악하고 그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2013년 8월 15일 처음 독립유공자들에게 배부한 시계를 제가 8월 15일에 본인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은 시점 자체가 맞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기업인과 정치인을 소개해 그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본인 회사에 오도록 알선했다고 하더니, 오늘은 그들을 만난 게 박근혜 대통령 방문 이후라고 한다”며 “진술 때마다 내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또 한 라디오에서 김소연 변호사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유튜브에 많이 출연했고 무엇보다도 과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에서 소위 말하는 바른정당계를 공격하는 역할을 주로 했던 분”이라며 “그분이 그때 격한 발언들을 많이 했던 게 기억나는데, 그런 관계였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변호사 역시 자신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와 한 팀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한테 꼭 얘기하고 싶은 게 자꾸 강용석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며 “강용석 변호사와 친하면 큰일 나나. 강용석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보다는 낫다. 성상납 받는 것보다 낫고 (강용석 변호사는) 와이프와 잘 지낸다”고 했다.
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징계처분 보류 시킬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월 8일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고 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징계 확정 시까지 최고위 주재 등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최고위라는 것은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다"며 "주말에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징계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윤리위 결과에 대해서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무래도 윤리위원회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윤리위가 처분을 내리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통용되던 관례"라며 "다른 것을 제쳐두고 제 것만 쏙 빼서, 수사 절차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징계를) 판단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또 "JTBC에서 이번 윤리위에 대한 윗선 의혹이 있다고 보도를 하고 사실 그에 대한 후속 보도도 계속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시점에 윤리위가 그런 고려 없이 이렇게 빠르게 판단한 것이 의아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사실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으로 인해서 당에 끼친 손해가 무엇인지를 객관화해서 봐야 되는데 사실 선거 두 번 이긴 직후 마당에 품위 유지를 잘못해서 당에 손실을 끼친 것이 무엇인지를 저는 듣지도 못했다"면서 "굉장히 이례적인 그런 윤리위원회의 절차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당 대표에게 중징계를 한 사안이라고 한다면 그 후폭풍은 만만치 않은 것"이라며 "윤리위의 판단이 경찰 조사에 작용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윤리위에 영향을 준 세력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분류되는 분들은 굉장히 신나서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면서 "윤심(尹心)라는 것이 등장하는 그런 개연성은 아직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위원 중에서도 윤핵관이 심은 사람들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유상범 의원이 '범윤핵관'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게 영향을 절대적으로 미쳤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실각을 전제로 조기 전당대회 등이 새 지도부 구성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선 "압박은 많을 것"이라며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당 대표-장제원 사무총장 주장에 대해선 "당내에서는 그런 기획이 있었다라는 얘기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거야 한번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박성중 의원이 최근 '대선 때 이준석 대표 탄핵에 의원 80%가 동의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정말 부끄러운 그런 기사"라면서 "아무리 한 세력이 이렇게 득세한 것처럼 보이고 이렇게 힘이 강하다고 이렇게 스스로 주장해도 항상 그에 대해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일정 수 이상의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30 당원, 지지자들의 가장 큰 무기는 오랜 기간 동안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당원의 권리를 행사하는 게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부진한 것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 수치가 높다"며 "굉장히 위험한 수치다.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고 당에서도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지율은 결국 건전한 상식의 길을 다시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금 국정 동력을 잃을 수준으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사정정국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굉장히 위험하다"며 "해야 할 수사는 해야 되겠지만 정국 자체를 그쪽으로 끌고 나가는 방향이 나오면 안 된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집중 이슈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아침 빈속에 물 마시면… '놀라운 효과’
아침에는 바쁜 일정 탓에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잠깐 짬을 내서 물이라도 마시는 게 좋다. 아침 빈속에 마시는 물은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우선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자는 동안에는 땀과 호흡으로 체내 수분 500㎖~1L이 방출돼 혈액 점도가 높아지는데, 물 섭취는 이 혈액을 묽게 만들어 질환 위험을 낮춘다.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낸다.
장(腸)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가 일어난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한편, 아침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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