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드문 세상을 끊어내어/한 며칠 눌렀다가/벽에 걸어 놓고 바라본다./흰 하늘과 쭈그린 아낙네 둘이/벽 위에 납작하게 뻗어 있다./가끔 심심하면/여편네와 아이들도/한 며칠 눌렀다가 벽에 붙여 놓고/하나님 보시기 어떻습니까!/조심스럽게 물어 본다.//발바닥도 없이 서성서성/입술도 없이 수군수군./표정도 없이 슬그머니./그렇게 웃고 나서. 피도 눈물도 없이 바짝 마르기./그리곤 드디어 납작해진/천지 만물을 한 줄에 꿰어놓고/가이없이 한없이 펄렁 펄렁/하나님, 보시니 마땅합니까!” -김혜순 ‘납작납작--박수근 화법을 위하여’
5월6일 오늘은 국제 다이어트반대의 날 1992년 식이장애로 고통겪던 영국의 메리 에반스가 다이어트로 죽어간 여성들 추모하며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문제제기, 세계 곳곳에서 ‘노 다이어트, 노 성형수술’로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는 목소리 높아짐
5월6일=1909년 오늘 강화 전등사 장서각의 서책 경복궁으로 옮김
1951년 오늘 서머타임 실시
1952년 오늘 서울-부산 민간전화 개통
1963년 오늘 동화작가 강소천 세상떠남(47세) 『꿈을 찍는 사진관』 『호박꽃 초롱』
1965년 오늘 신아일보 창간, 신군부의 강제언론통폐합으로 1980년11월25일 경향신문에 합병됨
1965년 오늘 화가 박수근 세상떠남(51세)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묘비명, ‘빨래터’가 2007년5월 45억2천만원에 팔림, “1·4후퇴 후의 암담한 불안의 시기를 텅 빈 최전방 도시인 서울에서 미치지도, 환장하지도, 술에 취하지도 않고, 화필도 놓지 않고, 가족 부양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살았나, 생각하기 따라서는 지극히 예술가답지 않은 한 예술가의 삶의 모습을 증언하고 싶은 생각을 단념할 수는 없었다.” -박완서 『나목』(1970년에 박수근을 모델로 쓴 소설) 후기, 보통학교만 졸업, 12살때 장 프랑수아 밀레의 그림에 감명받아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독학으로 공부해 조선미술전람회와 대한민국미술전람회로 데뷔
1969년 오늘 제3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발표
1977년 오늘 경기도 여주에서 석기시대 농기구 발견
1977년 오늘 서울 세검정 중건
1981년 오늘 공정거래위원회 발족
1989년 오늘 폴란드유학중 정치망명한 북한대학생 동영준(24세) 김운학(24세) 김포공항으로 입국
1992년 오늘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서울에서 열림, 고령이산가족 교환방문 우선합의 8.15전후 인원240명씩으로 합의
2007년 오늘 우리나라 첫 여성작곡가 김순애 세상떠남(86세) ‘모란이 피기까지는’
2009년 오늘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형편대로 납입하고 골라서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기능에 민영주택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부금기능을 하나로 합쳐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림
2013년 오늘 강원 고성의 탄소배출권조림조합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
2016년 오늘 북한 노동당 36년만에 제7차대회 염, 김일성 김정일 사후 처음 열려 김정은 시대 개막 확인
2020년 오늘 영화 ‘바람꽃’(감독 고훈)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안성기), 최우수외국어영화상(백금상) 받음
2022년 오늘 민주화·통일운동과 동양사상 접목시킨 동양철학자 기세춘 세상떠남(88세)
1527년 오늘 독일인 용병 로마 약탈
1840년 오늘 영국에서 사상처음 우표 사용, 1 페니짜리 우표를 5월1일 발행해 오늘 처음 사용됨
1862년 오늘 미국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44세) 세상떠남 『월든』 “고독처럼 좋은 친구를 나는 여태껏 알지 못했다.” I never found the companion that was so companionable as solitude.
1902년 오늘 영국 기선 커모토호 버마 앞바다에서 침몰 사망7백여명
1937년 오늘 비행선 힌덴부르크 호 공중폭발(승객96명중 사망36명)로 비행선시대 막내리고 비행기시대 시작, 독일-미국 간 정기항로재개 소식에 카메라맨들이 뉴저지공항 대기중 240m정도 길이의 힌덴부르크호가 공항에 닻줄 내린 직후 폭발, 벼락에 의한 감전추정
1946년 오늘 제1회 IMF이사회 미국 워싱턴에서 열림
1949년 오늘 노벨문학상(1911년)받은 벨기에극작가 모리스 메테를링크 세상떠남(86세) 『파랑새』
1968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학교개혁 요구하는 학생시위대와 경찰 충돌, 5월혁명 시작됨
1974년 오늘 빌리 브란트 서독총리(59세) 개인비서 귄터 기욤의 스파이사건으로 사퇴
1994년 오늘 영국과 프랑스 잇는 채널 터널(길이 50.45km) 완공, 영국과 유럽대륙 연결됨
2007년 오늘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53.1% 득표한 니콜라 사르코지(52세) 국민운동연합(여당) 후보 당선, 1차 투표(4.22) 1위 사르코지는 2위 세골렌 루아얄(46.9%, 사회당, 여성)에게 이김, 유대계 헝가리이민2세 사르코지는 신선한 개혁바람 타고 실용주의노선으로 논란 일으켰고 사생활 언론노출로 프랑스 국민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을 끔
2012년 오늘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프랑수아 올랑드(57세) 사회당후보 현직 니콜라 사르코지(57세) 누르고 대통령 당선, 17년만에 좌파정권 탄생
2017년 오늘 스포츠회사 나이키 이탈리아 밀라노 몬차 자동차경주장에서 ‘브레이킹 2(마라톤에서 2시간미만에 도전하는 경기)‘ 실험,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33세) 2시간25초로 기록달성 실패, 킵초케는 2021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우승(2시간8분38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