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영남알프스 둘레길 답사/1.2코스/2022.06.17.22
지리산 둘레길이 끝나고 영알둘레길을 하기위해서 둘레길 답사를 해보니
이곳은 지둘길처럼 완벽한 둘레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할의 울산구역(1-5코스)은 잘 만들어져 있지만 다른구역은 지자제에서 시행을 하지안아서 명확한 둘레길은 없고
국제신보에서 십수년전에 개척했다는 둘레길만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산행기를 보면 몇군데 재를 넘는 산길은 중간 중간 길도없어지고(사람이 안다닌니까) 중요한 리본 조차도 없고 ....
산속에서 알바를해서 고생을 무지했다는 기사만 있어서 우리도 걱정이 되지만 기왕 시작 하는거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우리 할배들 또 다시 개척 산행의 자세로 영알 둘레길을 떠남니다
** 1코스답사/6월17일 ** 2코스답사/6월22일
(제5코스까지는 울산시와 국제신보 둘레길이 많이 틀리므로 울산시 둘레길을 택했습니다)
* 누구랑 : 나무꾼 나홀로
* 1코스/17키로 : 통도사 신평 버스터미날 - 신흥마을입구(Ok 목장 식당) - 삼성SDI 뒷길 - 영축산 금강골 입구 - 가천마을 - 자수정 동굴나라 - 작천정 별빛야영장 - 등억온천단지 - 등억 삼거리 - 아하브마을 복지시설 - 명촌마을
* 2코스/30키로 : 명촌마을 - 밝얼산 소문골지 - 후리마을 - 순정못 - 지곡마을 - 양등마을 -
석남사입구 - 상북농공단지/파인힐병원
사진모음
** 제1코스/OK 목장식당 - 명촌마을
통도사 신평 시외버스터미날
이곳에서 언양방향으로 약 10분정도 도로를 따라서 가면 OK 목장입구가 나오고
그곳이 양산과 울산시 경계로 울주군 영남 알프스둘레길 시작점이다.
멀리 거대한 영축능선이 보인다. 좌측에서 오룡산(949) 죽바우등(1064) 영축산(1081) ...
좌측의 자그마한 산너머에는 요즈음 시끄러운 평산마을이 있고 우측에 통도환타지아 콘도가 보인다
오케이목장 식당입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영알둘레길 스타트지점이다.
둘레길은 좌측 소로로 들어간다
1구간 시점.
울주군 영알 둘레길은 1-5구간 (오케이목장에서 외와마을까지) 총 77키로 ..
국제신보 둘레길은 통도사입구에서 20구간으로 약315키로가 된다
5코스까지는 울주군 영알 둘레길을 따라간다.
영알둘레길 제1코스 시점 인증을 하고 ..
제5코스까지 답사를 하면서 가끔 국제신보 둘레길을 체크했지만
아무런 표시(리본)가 안보이고 그저 국제신보 둘레길 지도만 보고가야 할것같고
깊은 산길로 들어섰을때는 독도법이 익숙하지 안으면 낭패를 당할것같다.
드디어 315키로 영알둘레길 답사를시작한다
옥수수밭 위로 멀리 통도환타지아가 보인다. 저곳은 요사이는 거의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내마을을 지나자 거대한 느티나무 뒤로 영축산이 보인다.
방기리를 지나 작은 고개를 넘어서 울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로 간다
산업단지 뒷편 ..
삼성SDI가 보인다.
신불산 군사격장 입구를 지나고 ...
지나다니는 차는 전연없고 소나무와 편백으로 숲이 울창하다.
공장지역을 지나자 얼마전에 개통한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나타난다.
이 도로가 밀양 꾀꼬리 농장으로 바로간다.
신불산 턴널
이 길을 따라서 곧장 올라가면 영축산 금강골로 올라간다.
금강폭포 에배로릿지 아리랑릿지로 영결되고 ...
전에는 이길을 수시로 다녔는데 한 일년넘게 지둘길 간다고 안왔다.
둘레길은 이 길로 올라가다가 우측 산길로 들어간다
숲속에 아담한 독립가옥 한채가 있고 그 옆 공터 소나무에 그네가 메달려있다.
작은 동산을 넘어서자 고장산과 장제마을 팬션들이 보인다.
고장산과 장제 저수지 ..
낚시터에 낚시꾼들이 보인다.
낚시터 옆의 고장산 입구 정자
산길에는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있다.
고장산(321) 입구
고장산 허리를 돌아 나오자 그림같은 예쁜 팬션이 나온다
가천마을로 가는 길위에서의 뷰..
신불산입구 건암사로 올라가는 골짜기가 발아래 보이고
그 위로 멀리 신불산(1159)과 신불공룡능선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이 근처에는 배 과수원이 많다
우공이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나를 부른다.
" 아이고 친구야.. 이 더운데 고생 마이한다 .. 이리 들어와서 잠시 쉬고 가게 ..
내가 고양이똥 루왁커피보다 더 조은 자연산 지아쑝 유유커피를 한잔 대접할께 ...
그리고 순수 국산 최고 조은 안심과 등심도 있다네 .. ㅎㅎ "
가천마을을 지나고 ...
이곳 둘레길은 지도와 실제 이정표 길이 틀린다.
지도는 마을앞 동산을 넘어야되고 이정표는 마을 경로당 앞길을 가르키고 있다.
동산길은 사유지로 땅주인이 길을 막은 걸까 ?
하여간 두길이 저 꽃내음 카페 앞에서 만난다
이곳에서 좌틀해서 가천저수로 올라간다
저수지 윗마을 소가천 마을
참 조용한 마을이다. 이 근처에 아파트가 들어설거란 얘기가 있다.
가천저수지
저수지 윗길로 산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조금더 가면 배밭과 밤밭이 나온다
몇년전에 연철이랑 밤 주우러 온 적이있고 신불산과 공룡능선을 갈때는 항상 이곳에서 올라갔다.
신불산 공룡능선 입구 삼거리
이 코스는 정말로 머리에 쥐나는 코스다.
핼기장까지는 엄청난 급경사라서 대부분 등산객들은 이 코스를 잘 이용하지 안는다.
신불산 칼바위 능선
신불산 입구 삼거리로 내려오니 자수정 동굴나라가 나타난다.
자수정 동굴나라를 지나 넓은 차도를 따라서 등억온천지구로 슬슬 내려간다
등억온천/자수정입구 삼거리
등억온천 지구는 이곳에서 약 2키로 더 올라가야 한다.
오늘 답사는 이곳에서 마무리 하고 국제신보 1코스 종점 작천정으로 간다.
작천정 별빛야영장
이 계곡천이 신불산 간월산에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소문난 작쾌천이다.
도로로 가지안고 작쾌천 흐르는 물길을 따라서 살살 내려간다
넓은 반석에 더위를 피하며 계곡 물소리를 즐기는 여인들도 만나고 ...
멀리 작천정이 보인다.
엄청나게 큰 반석 사이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른다.
작천정
아곳저곳 움푹하게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놓은것처럼 보인다해서 작쾌천 계곡으로 불리지만
고려시대때 부터 존재하였다는 작천정 정자덕에 작천정 계곡으로 더욱 알려진곳이다.
고려 정몽주가 이곳의 경치에 반해 글을 읽고 수학하던 자리였다고 한다.
인내천바위 입구.. 국제신보 1.2구간 시종점
작천정에서 약 300미터 내려와 교동리 언양 벗꽃길 입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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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2일 제2코스 답사
22일 노포에서 아침 7시10분 차로 8시경에 언양에 도착하니 언양 장날이다.
언양장을 둘러보고 택시로 오늘 둘레길 시작점 등억 삼거리로 간다
등억 삼거리 파라다이스 모탤. 우측 뒷산은 언양 천전리성이 있는 산성산이고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서 1.2코스 시종점 명촌 마을로 간다.
고개를 넘다가 뒤돌아본 뷰 ....
움푹 꺼진 간월재와 좌우로 신불산(1159)과 간월산(1037)이 보인다.
등억온천 지구가 그림같이 산아래 자리하고 있다.
광대고개 마루에 서니 아히브마을 복지시설과 그 앞에 높다란 탑이 나타난다.
탑 뒷면에 전천리성이라는 커다란 글이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가스 공급소라고 한다.
뒷산이 산성산이고 ...
도로를 따라서 명촌마을로 내려간다.
모래골
이곳에서 차도를 벗어나서 좁은 산길로 들어간다.
모래골 작은 언덕을 넘으면 명촌마을이 나온다.
숲길이 끝나자 산아래 명촌마을이 나타난다.
저 멀리 보이는 덩치 큰 산이 고헌산(1034)이다
산우회 영알9등 산행팀은 평일날에 번개산행으로 고헌산 문복산 하루 2산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하루 3산을 .... 울주군 영알9등 인증은 하루 3산 이상은 인증 안된다..
제한이 없으면 선수들이 무박으로 한방에 끝내버리는 것을 막기위해서 ....
명촌마을
명촌마을
이곳에서 영알 둘레길 1코스가 끝나고 제2코스가 시작된다.
뒤에 보이는 기와집이 만정헌이다
만정헌
애쓰지 않아도 봄은 옵니다.
모내기가 끝난 논을 바라보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마치 어릴적 우리집 앞으로 펼쳐진 논을 보는것같다
동네 기집애들과 논에 개구리 잡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사광마을
사광마을 앞으로 자전거 라이더들이 지나간다
사광마을 갈치저수지 옆으로 밝얼산 올라가는 산행길이 잇다
명촌저수지(소문골안지)로 올라간다
밝얼산(738)이 보이고 그 아래 저수지가 있다
명촌저수지(소문골지)
둘레길이 저수지를 한바퀴돈다
소문골지(명촌저수지)
밝얼산 계곡물이 저수지로 흘러들어온다
태고종 도명사
일반 간이주택같다
후리마을
마을을 지나서 작은 대나무숲 언덕을 넘어간다
순정못
낚시꾼을 보니 슈어케치 중광이가 갑짜기 보고싶다.
코로나 사태로 2년 가까이 못 본것같다. 글쓰기가 다 끝났는지 궁금하다.
벌판 중간에 보이는 작은 동산이 동매산이다. 그 뒤로 멀리 고헌산이 보인다.
순정마을을 지나서 작은 숲으로 들어가 오산저수지로 간다
오산저수지
울주 천주교 순례길
영알 울주군쪽은 천주교 공소가 많이 보인다.
할배들 영알 둘레길 걷는 동안 가능하면 둘레길 근처에 있는 천주교 공소를 들려야 겠다
지나온 순정마을에 순정공소가 있다
보리수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있다.
한주먹 따서 먹는다. 실제로 보리수 열매는 떨버서 맛은 별로다.
마눌이 기관지가 안조아서 보리수 열매가 기관지에 좋다고 해서 많이 따러 다녔다.
멀리 배내봉과 오두산(824)이 보이고 ...
대덕사
이 절은 온통 아름다운 꽃이다.
주지 스님이 꽃을 상당히 좋아하시나보다.
대덕사를 지나자 자그마한 장난감같은 예쁜 집이 나타난다.
길가 소우리안의 송아지를 쳐다보자 어미소가 냅다 뛰어온다 ..
아이고 무시라 하고 도망간다.
지곡마을로 들어선다
저수지옆 마을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도 먹고 ....
지곡저수지
나홀로 답사가 편하기는해도 가끔 외로움을 느낄때가 있다.
지곡마을을 지나자 멀리 배내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오두산 능선 좌측으로 밝얼산 능선이 보인다.
양쪽 능선사이가 깊은 골이 되어있다. 배내봉과 오두산사이의 골이 오두매기라고 한다.
예전에 원동에서 보부상들이나 장꾼들아 언양장으로 가는 중요한 통로였다고 한다.
배내고개를 지나서 천황산과 밀양 표충사로 간다.
이곳에서 알바를했다.
오른쪽 길은 차단기를 설치하고 " 사유지라서 못지나갑니다 " 라는 출입금지 표식을 해놓았다.
당연히 길도 좋은 좌측길로 갔다. 이정표 화살 방향도 이쪽이였다.
한참 가다가보니 길이 없어져버렸다. 그때서야 길이 잘못되었다는걸 알았다.
길을 다시 돌아나와서 차단기를 넘어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둘레길은 바로 이 길이였다. 둘레길만 만들어 놓고 그 다음 얀속적인 관리가 전연 안되었다는 증거다.
문화류씨 간창선영을 지나고 ...
영알 둘레길을 걸으면서 느낀것이 순례객들이 전연 안보이고 마을분들도 둘레길에 대해서 대부분 모른다.
홍보가 전연 안된것 같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분들이 둘레길을 더 잘 알든데 ...
쉼터
임도로 이어지는 이곳 둘레길은 조용해서 정말로 걷기가 좋다.
지나는 사람이 전연 안보인다.
울창한 산길을 지나서 산을 나오니 양등마을이 나타난다
양등 경로당
양등 마을을 지나고 ...
양등마을 체육공원
구수송 공원을 지나니 멀리 고헌산이 보이고 상북농공단지 공장건물들이 보인다.
공단옆으로 얼음골로 가는 대로 ..
둘레길은 이 대로를 따라서 석남사로 올라간다
나는 이곳에서 공단을 가로질러 파인힐병원 제2코스 종점으로 바로 간다.
공단을 지나간다
상북농공단지 삼거리.
둘레길 2코스 종점 ... 바로 옆에 파인힐 병원이있다. 이곳에서 오늘 둘레길을 끝내고
파인힐병원에서 석남사 방향으로 약200미터에 있는 고헌산입구 우리식당으로 간다.
어탕 콩국수 두가지만한다.
주인왈 어탕은 우리나라에서 즈그집이 최고라고 큰소리 팡팡친다. (호창이가 인정한다)
어탕 고기는 주인이 고헌산 맑은 계곡물에서 잡아오고 산초도 고헌산에서 직접 채취한 완전 자연산을 쓴다.
콩국수
콩국이 얼마나 진한지 숫가락으로 떠먹는다. 이웃들이 이집 콩물을 가져가서 2배로 물을 타서 먹는다고 한다.
후추가루에 길들여진 우리입은 진짜 진한 산초향에는 간혹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다음 주 준비로 일요일은 장사를 절대로 안하다.
식당을 나온다 .
저기 서있는 식당 여주인은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여자다. 이세상 하나밖에 없는 나의 제수씨다.
콩국수를 반밖에 못먹었다 (그래도 요근래 제일많이 먹은거다)
" 제발 많이 잡숩고 , 나이 생각해서 이 무더운날 절대로 산에 다니지 마세요 " 신신당부한다.
둘레길 1.2코스를 마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