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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일 때 식초 한 방울을
넣어주면 된다.
식초의 산 성분이 면의 단백질 성분을
응고시켜 면발을 더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
신의 물방울은 와인이 아니고 식초다.
4.
볼펜은 누가 만들었을까?
유대계 헝가리인인
라슬로 비로, 죄르지 비로 형제다.
신문기자이면서 발명가였던 형 라슬로는 잉크가 안에서 굳지 않으면서도 볼에
적당히 묻어 나오는 ‘볼 베어링 시스템’을 개발했고 화학자인 동생 죄르지는
너무 쉽게 새지도 않고 너무 뻑뻑해서
막히지도 않는 적당한 점성을 지니는
잉크를 개발했다.
두 형제는 이렇게 개발한 볼펜을 1931년 박람회에 출품했고, 이어 1938년 영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반유대주의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자
이들은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이후 1943년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볼펜 특허를 출원하게된다.
형제가 발명한 볼펜을 바탕으로
1950년 영국의 플래티그넘사에서
흔히 ‘똑딱이’라고 불리는 클릭형 볼펜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 볼펜은 뚜껑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볼펜을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는 어디일까?
답은 중국이다.
하지만 기술부족으로 OEM이 아닌
자체적으로 볼펜을 생산하기 시작한건
불과 몇 년전이다.
역시 기술만이 살길이다.
5.
짜장면과 간짜장?
예전에는 그냥 짜장면을 시키면
간짜장이 나왔다
그러다가 1980년대부터 중국집에서
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탄생한게
짜장면이다.
배달에 있어 중요한 건
음식이 쉬 식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로
녹말을 물에 풀어 섞기 시작했다.
녹말이 섞이면 잘 식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 촉촉하니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장점도 있었다.
그래서 중식당에서는 짜장면에
물녹말(녹말 푼 물)을 짜장 소스에
섞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녹말물을 넣은 짜장면과
옛날식으로 넣지 않은 간짜장면이
구분되기 시작했다.
간짜장이 좋아? 짜장면이 좋아?
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와
같다.
6.
강원도 출신 소설가 이순원이
이탈리아의 동화 ‘눈 오는 날’을
강원도 사투리로 옮겼다.
정확히는 강릉말이다.
사라져서는 안 되는것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빈센트 반 고흐
"구두 한켤레" 1886년作
낡은 구두 한켤레로
고흐 자신의 인생을 표현한것 같아
그저 먹먹하다.
8.
[詩가 있는 오늘]
쌍칼이라 불러 다오
윤성학
쌍칼,
그의 결투는 잔혹하다
어지간히 무거운 상대라도
높이 들어 올리면
전혀 맥을 추지 못한다
지게차의 작업은 그렇게 냉정하다
일말의 동요도 없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상대의 중심 깊숙이
두 개의 칼날을 밀어 넣는다
아무 표정 없이 들어 올린다
그의 무게중심을 흩뜨리지 않는다
그를 자신보다 높이 추켜올린다
쌍칼의 공격을 막아 내는 것을
보지 못했다
완벽한 전술이다
그를 오래 보고 있으면
결투의 원리를 알 것 같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