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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토요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일요일 새벽 1시 20분까지 12시간 가량 이뤄졌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두 가지 사건에 대해 각 6시간씩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를 사전에 보고 받지 못했습니다. 조사가 끝나기 두 시간 전에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조사를 조율하기 위해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용산 대통령실과 직접 소통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파악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완전히 배제된 겁니다.
● 김건희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야권은 전직 대통령들도, 야당 대표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김건희 여사 혼자만 비켜갔다며,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건 "'황제 조사'의 특혜를 베푼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조사 시점을 두고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우리 군이 어제(21일)부터 북한을 향해 최전방의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 겁니다. 대북 확성기를 특히 싫어하는 북한이, 수위 높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을 내고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해리스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립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이 주말 동안 공습을 주고받으며 확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인질 협상에 나설 대표단을 오는 25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최근 몇 주에 걸쳐 스페인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 방문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몰려들지만 현지 주민들은 경제적 혜택은커녕 생활 불편만 늘면서 과잉 관광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기 때문이고, 특히 주요 관광지 물가가 치솟고 환경오염도 심각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 여파로 전 세계 2만여 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고 1천800여 편이 취소된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시스템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항공기 지연·취소 규모는 줄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완전히 복구하기까지
몇 주가 더 걸릴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 그룹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구속 기로에 섭니다. 그동안 검찰은 카카오 측이 시세 조종을 위해 나흘 동안 SM엔터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특정해 왔는데,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에는 하루만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세금을 덜 낼 수 있다며,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이른바 절세 카드 단말기를 쓰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세가 아닌 탈세로 불법인 만큼 즉시 해지하고 조취를 취해야겠습니다. 가맹점 결제 내역을 곧바로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고 중간에서 허위 자료 등을 통해 매출을 몰래 숨겨왔습니다.
● 앞으로 악성민원인이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로 욕설 혹은 폭언을 하면 바로 끊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집니다. 또 기존에는 민원인이 폭언을 하거나 폭언을 하려는 경우에 민원인에게 고지를 한 다음에야 녹음이 가능했는데요. 앞으로는 예방과 대응조치 차원에서 상시 녹음이 가능해집니다.
●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명당 1.05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람보다 차가 많은 상황입니다. 소비자 인식 개선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는 작년 말에 비해 13.9% 늘었고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 지난 금요일부터 시행되면서 코인도 이제 제도권에 들어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맡긴 현금도 은행에서 보호받고 시세조종 행위 등도 처벌받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 거래소들은 더 높은 이자로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며 '예치금 이자율 전쟁'을 벌였습니다.
● 9월부터 시작될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신청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도 최저임금을 적용받기 때문에 하루 8시간 주 5일을 일할 경우 월 23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데요. 가정에 부담이 클 것이라는 논란 속에 시범사업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KB 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 농협은행 등 이른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 18일 기준 712조 1천841억 원으로 6월 말보다 3조 6천 118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현장을 점검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세포, DNA 등을 통해 몸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도록 하는 지표를 바이오마커라고 부릅니다. 국내 연구팀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될 바이오마커들을 처음으로 집대성했습니다. 개인이 어떤 요소 때문에 아토피에 걸린 지에서부터 어떤 치료법이 잘 맞는지까지 파악할 기준을 마련해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 절기 '대서'인 오늘 중부지방엔 비가 내리겠고,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태풍 개미가 오는 26일쯤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어서 태풍 '개미'가 장마의 막바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날씨도 변동성이 크게 예측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수요일까지 장맛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 바이든, 대선 후보직 사퇴…
"해리스 지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바이든 최악 대통령…해리스 더 쉬워"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이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바이든 대통령보다 이기기 쉽다고 평가했습니다.
■ 오바마 "결단 존중"…
러 "우크라전이 우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의 정상들도 바이든 대통령 사퇴에 존중을 표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자국 우선순위가
미 대선보단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성과에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오늘부터 전공의 모집…
의사 국가시험 접수 시작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시작됩니다. 또 의사 국가시험 접수도 시작되는데, 국시를 치러야 할 의대 본과 4학년생 대부분은 이미 응시 거부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 '후보 1순위' 해리스 "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기겠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당 대선 후보가 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여사, 경호처 시설서 비공개 조사… '도이치·명품백' 혐의부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조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지 4년여,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고발된 지 7개월여 만이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 대면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기도 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의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 했다고 21일 밝혔다.
■ '더 못갚아요' 자영업자 2금융권 연체율 9년내 최고…저축銀 10%
은행권 대출이 한계에 이르자 2금융권에서까지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이 높은 금리와 소비 부진 등에 속속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들의 금융업권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이미 9∼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특히 저축은행 연체율은 거의 10%에 다가섰다. 더구나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로, 이들은 평균 4억2천만원에 이르는 빚을 안고 있었다.
■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기로… 오늘 오후 영장심사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2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찰은 지난 17일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삶-특집] "국회의원 명절 휴가비 820만원… 국민한테는 왜 안주나"
[※ 편집자 주= 이번 특집은 그동안 [삶] 인터뷰이들이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만 묶은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들이 왜 국회의원들에게 명절휴가비 820만원을 줘야 합니까. 그들의 급여는 그걸 빼도 세계 국회의원들 가운데는 톱 수준입니다. 명절은 국회의원만 쇠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모든 국민들에게도 모두 명절휴가비를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수도권·강원 중심 강한 비…충청·남부 무더위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립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습니다.
■2분기 '역성장 공포' 엄습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성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25일 2분기 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2분기 -0.1~0.2% 성장률을 점치고 있습니다.
6개 분기 만에 최악의 성장률입니다.
2분기 성장률 추락 배경으로는 1분기 GDP가 당초 시장 전망치(0.6%)를 크게 웃도는 1.3%로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꼽힙니다.
특히 정부와 한국은행은 1분기 깜짝 성장이라는 낙관론에 취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리는 데 급급할뿐 내수 부진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상장사 49%, 한 달 만에 2분기 실적 전망 후퇴
국내 상장사 중 절반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새 낮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증권사 3곳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73개 기업 중 49%에 해당하는 134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하향 조정됐습니다.
한 달 새 2분기 실적 눈높이가 가장 많이 내려간 기업은 정유업체 S-Oil이었는데, 4557억 원에서 1663억 원으로 63.5% 낮아졌습니다.
두 번째로 하향 조정 폭이 큰 기업은 게임업체 컴투스로, 한 달 전 56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61% 하향 조정됐고 이외에도 에스티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인텔리안테크, 현대제철 순으로 하향 조정 폭이 컸습니다.
■파산신청 기업 하루 5곳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법인 파산 신청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법인 파산 접수 건수는 987건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파산 신청이 회생 신청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반기 법인 회생 접수 건수는 816건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법인 파산 접수 건수는 지난해 처음 법인 회생 건수를 웃돌았는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생 절차에 드는 비용조차 부담되거나 재기 의지를 상실한 기업인이 회생 대신 곧바로 파산을 택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산로보틱스-밥캣 합병…
兆단위 M&A 나선다
두산그룹이 오는 11월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한 뒤 두 회사를 합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두산은 두 회사를 당장 합병하면 각종 행정 절차 등에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해 '100% 자회사 편입 후 합병’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룹 영업이익의 97%를 담당하는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와 한 몸이 되면 ㈜두산의 자회사가 돼 인수할기업의 최대주주 지분만 사들여도 경영권을 쥘 수 있습니다.
두산은 내년 초 두 회사를 합친 뒤 2조 원이 넘는 현금을 활용해 조(兆)단위 M&A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통합법인은 AI와 모션(움직임) 제어, 비전 인식 등 스마트머신 관련 기업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년반 새 10배…
'月배당 ETF' 폭풍성장
젊은 층이 중장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배당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타 매매 대신 매월 또박또박 분배금을 받는 국내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F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35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만 7조 원 넘게 급증했고,
상품 수도 2022년 말 19개에서 현재 67개로 늘었습니다.
월 배당 ETF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건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한다’는 이른바 파이어족 바람이 불면서 월 분배금을 통한 용돈벌이를 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5개 증권사를 통해 국내 월 배당형 ETF를 보유한 투자자 중 71.7%가 40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건
미국 주식형 상품인데요.
올해 개인 순매수 '톱10'월배당 ETF 중 상위 9개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등 기술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였습니다.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자 405만명 역대최대
일이나 구직 동을 모두 하지 않고 있는 대졸자가 400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졸 이상 학력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올 상반기에 월평균 405만8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청년 일자리 여건 악화는 청년들의 첫 일자리 경험을 통해서도 확인되는데, 게다가 임시·일용직으로 사회 활동을 시작한 청년의 비중이 올해 31.4%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상당수 대기업이 대졸 공채 제도를 폐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도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