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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raviata : Brindisi / Anna Netrebko & Rolando Villazon
[축배의 노래 Brindisi]
축배의노래 가사 | |
Libiam ne' lieti calici 마시자, 즐거운 잔 속에 Che la bellezza infiora, 아름다운 꽃이 피네. E la fuggevol ora 덧없이 흐르는 세월, S'inebri a volutta'. 이 잔으로 잊어버리세. Libiam ne' dolci fremiti 마시자, 사랑의 잔 Che suscita l'amore, 흥분 속에서 Poiche' quell'occhio al core 마셔보세. (indicando Violetta) (비올레타를 보며) Onnipotente va.그대의 고운 눈앞에 모든 근심 사라지네 Libiamo, amor fra i calici 마시자, 따뜻한 입술로 Piu' caldi baci avra'. 사랑의 잔 속에 참 행복 느끼리라. |
ALFREDO [알프레도] |
Ah! Libiamo, amor fra i calici 마시자, 따뜻한 입술로 Piu' caldi baci avra'. 사랑의 잔 속에 참 행복 느끼리라. |
TUTTI [함께] |
(S'alza.) (일어서며) Tra voi sapro' dividere 나의 행복한 나날들 Il tempo mio giocondo; 모두 그대를 덕분이요. Tutto e' follia nel mondo 모든 것은 허무하오. Cio' che non e' piacer. 기쁜 꿈이 없으면 허무하오. Godiam, fugace e rapido 즐기세, 사랑의 기쁨은 순간 없어지고, E' il gaudio dell'amore; 꽃들도 아름답게 피고, E' un fior che nasce e muore, 순간 지고나면, Ne' piu' si puo' goder. 다시는 피지 않지요. Godiam c'invita un fervido 즐기세, 우리의 생명이 타는 동안 Accento lusinghier. 큰 기쁨을 느껴 봅시다. |
VIOLETTA [비올레타] |
Ah! Godiam la tazza e il cantico 즐기세 춤과 노래로 La notte abbella e il riso; 이러한 기쁨이 In questo paradiso 우리를 낙원으로 안내하리 Ne scopra il nuovo di'. 이 밤이 새도록. |
TUTTI [함께] |
(ad Alfredo) (알프레도에게) La vita e' nel tripudio. 나는 기쁨으로 산다오. |
VIOLETTA [비올레타] |
(a Violetta) (비올레타에게) Quando non s'ami ancora. 그러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
ALFREDO [알프레도] |
(ad Alfredo) (알프레도에게) Nol dite a chi l'ignora.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
VIOLETTA [비올레타] |
(a Violetta) (비올레타에게) E' il mio destin cosi'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오. |
ALFREDO [알프레도] |
Ah! si Godiam la tazza e il cantico 즐기세 춤과 노래로, La notte abbella e il riso; 이러한 기쁨이 In questo paradiso 우리를 낙원으로 안내하리라. Ne scopra il nuovo di'. 이 밤이 새도록 |
TUTTI [함께] |
간단한 줄거리
1막
파리의 사교계의 여왕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알프레도는 그녀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2막 1장
두 사람은 드디어 교외에서 달콤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든다.
그러나 돈 때문에 알프레도가 집을 비운 사이에, 그의 아버지인 제르몽이 나타나 알프레도를 단념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파리로 돌아와 버린다.
2막 2장
알프레도는 그녀가 돈에 끌려서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여 파티에서 만나 그녀를 모욕준다.
3막
괴로운 생활을 보내는 사이에 그녀의 병은 위독해졌고, 그때야 모든 사실을 안 알프레도는 용서를 빌고 그녀를 맞이하러 오지만, 이미 때는 늦어 그의 품에서 그녀는 세상을 떠난다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Giuseppe Verdi, La Traviata )
출처 : 네이버 캐스트
특성 : 3막4장, 뒤마의 소설 [동백 아가씨](1848) 소재로 한 오페라
정보 : 1853년 작곡, 동년 3월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유럽 오페라는 어떤 작품이었을까요? 오늘날까지 전 세계 관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였답니다. 1948년에 명동 시공관에서 [춘희 (椿姬: 동백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었습니다. ‘트라비아타’란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이 오페라의 여주인공 비올레타 발레리를 칭하는 표현인데요, 비올레타의 극중 직업이 코르티잔(courtesan, 특정 상류사회 남성의 사교계 모임에 동반하며 그의 공인된 정부(情婦) 역할을 하던 여성으로 기생이나 게이샤처럼 시작(詩作)과 가무(歌舞)에 능해야 했고, 시사적 지식과 교양을 갖춰 상류사회 남성들의 대화 상대로도 손색이 없어야 했다)이기 때문에 이런 별칭이 붙었습니다.
사회적 약자, 상류사회의 위선을 소재로 삼은 당대의 문제 오페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 아가씨]를 토대로 한 것인데요, 뒤마의 원작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실제로 한때 뒤마의 연인이었던 파리 사교계의 코르티잔 마리 뒤플레시(1824-1847)를 모델로 삼은 인물입니다. 한동안 열렬히 숭배하며 사귀던 마리와 헤어진 2년 뒤에 뒤마는 나이 스물셋의 마리가 폐결핵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녀를 생각하며 [동백 아가씨]를 썼습니다. 죽은 마리가 동백꽃을 각별히 좋아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었지요. 베르디 오페라의 남자주인공 알프레도는 결국 바로 뒤마 자신인 셈입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1막 초반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Brindisi)’입니다.비올레타와 그녀를 남몰래 흠모해온 청년 알프레도가 파티에서 처음 만나 함께 부르는 이중창이죠. 국가 경축행사나 TV음악회에 자주 등장하는 노래지만, 사실 내용은 좀 퇴폐적입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의 이탈리아어 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춘의 피가 끓어오르는 동안 삶의 쾌락을 즐기자는 내용이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이 파티는 정상적인 파티가 아니라 파리 상류사회 남자들이 모여 밤새 노는 일종의 ‘기생 파티’니까요.
Sumi Jo(조수미) - 'E il sol dell'anima & Caro nome 그리운 그이름 (6:10) - Rigoletto
베르디,리골레토 [ Rigoletto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리골레토] 16세기, 북 이탈리아의 만토바이다. 방탕한 만토바 공작의 문란(紊亂)한 생활을 부추기고 충동질을 일삼는 광대이며 꼽추인 리골레토는 정신(廷臣) 모두가 혐오하는 인간이며 그를 저주하는 귀족들이 많다. 리골레토가 의도적으로 감춰두고 사는 사랑하는 딸 질다를 그의 정부(情婦)라고 오해하고 있는 정신(廷臣)들은 평소 그에 대한 보복 심리에서 그녀를 유괴하여 공작에게 상납하자고 합의하고 결행한다.
한편 질다는 만토바 공작의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아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게 된다. 리골레토는 궁지에 몰려 살인 청부업자인 스파라후칠레(Sparafucile)에게 공작을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살인 청부업자의 여동생인 맛달레나(Maddalena)도 공작을 사모하고 있어 다른 사람을 죽여서 공작을 살리려고 한다.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질다는 자기가 대신 죽으리라고 마음먹는다. 강에 버리려고 넘겨받은 주머니 속을 열어 보고 놀라는 리골레토. 그 속에서 죽어 가는 딸의 모습에 절규(絶叫) 한다.
<속은 것도 모르고 남자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여심>
만토바 공작을 가난한 학생 ‘괄티에르 말데’라고 알고 있고 그를 사모(思慕)하게 된 질다는 다음 만날 때를 꿈꾸며 [그리운 이름]을 애타게 되풀이 하지만 만토바 공작은 리골레토의 딸임을 알고 있다. 그녀의 순진함에 비해 호색한의 사랑은 일시적인 희롱에 지나지 않는다는 상황을 이 아리아는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사는 짧지만 내용은 처음과 마지막에서 “그리운 그 이름 때문에”를 되풀이 하며 사랑의 눈 뜸에서 단숨에 그 사랑 때문에 죽는 것(caro nome, tuo sarà)까지 간결하게 예견하고 있다.
[그리운 그 이름 Caro nome]
괄티에르 말데!
내가 사랑하는 그 이름
내 가슴 속에 새겨진 이름
그리운 그 이름 때문에
처음으로 가슴 두근거리고
사랑의 기쁨을 늘
되새기는 원인이 되네!
생각할 때마다 내 사무치는 마음은
언제나 그대에게 날아 가,
그리운 그 이름 때문에
목숨도 그대 것이 되리.
생각할 때 마다… (중략)…
괄티에르 말데!
괄티에르 말데!
ANDREA BOCELLI -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 La donna mobile]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Rigoletto 제3막에 나오는 아리아로 호색한 만토바 공작이 군복 차림으로 자객 스파라푸칠레의 주막에서 의기양양하게 부르는 노래이다.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것으로 이 오페라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이다.
질다가 만토바 공작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알아차린 자객 스파라푸칠레와 막달레나 남매는 어떻게 해서든 만토바 공작의 환심을 사려 든다. 마침 만토바 공작이 민쵸 강변에 있는 스파라푸칠레의 주막에 공작이 군복으로 변장하고 나타나 스파라푸칠레에게 방과 술을 주문한다. 스파라푸칠레가 사라지면 공작은 그 유명한 칸초네인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을 의기양양하게 노래한다.
바람기가 많은 만토바 공작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노래로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이라는 내용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눈물을 흘리며 방긋 웃는 얼굴로
남자를 속이는 여자의 마음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변합니다.
그 마음 어디에 둘 곳을 모르며
항상 들뜬 어리석은 여자여
달콤한 사랑의 재미도 모르며
밤이나 낮이나 꿈 속을 헤멘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변합니다 아~변합니다...
Fiorenza Cossotto as Azucena - Il Trovatore “Stride la vampa”
[불꽃이 타오른다 Stride la vampa]
집시여인 아주체나가 불꽃은 타오르고(stride la vampa)를 부르며 옛날 죄없이 백작에게 화형을 당한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복수해 달라는 어머니 울부짖음을 듣고 백작의 아이를 유괴하여 화형대의 불속에 던져 넣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던져 넣은 것은 자신의 아이였더라는 말에 모두 무서워 하며 퇴장한다.
불꽃이 타오른다! 불길을 향해 몰려드는 사람들의 얼굴은 잔인무도한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기뻐서 외치는 고함소리와 함께 살인자들이 한 여인을 불속으로 집어 던진다.
그들의 잔인무도한 얼굴 위에서 사악한 눈빛과 불길이 함께 춤을 춘다.
불꽃이 타오른다!
헝클어진 머리의 희생제물이 검은 옷을 입고 맨발로 끌려온다.
죽어가는 여인의 끔찍한 단말마가 절벽너머로 메아리친다.
그들의 잔인무도한 얼굴위에서 사악한 눈빛과 불길이 함께 춤춘다.
베르디,「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트루바두르(Troubadour). 중세에 봉건 제후들의 궁정을 돌아다니며 자작시와 음악을 읊고 연주하던 음유시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무예와 예술창작에 두루 능한 기사(騎士)를 칭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베르디의 중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스페인 낭만주의 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1813-1884)가 1836년에 발표한 [엘 트로바도르]를 토대로 한 작품인데요, 트로바토레(이탈리아어), 트로바도르(스페인어), 트루바두르(프랑스어)는 모두 같은 의미입니다.
중세 기사들의 삶을 소재로 다루는 것 역시 낭만주의 문학의 유행이었습니다. 소설이나 오페라가 중세를 배경으로 하면 ‘황당무계한 창작’일 거라고 짐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오페라는 스페인에서 카스틸랴와 우르헬 두 가문의 아라곤 왕위계승 전쟁이 있었던 1411년을 역사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역사 속의 실명(實名)이 무대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형제간이면서 각각의 군대를 이끌고 싸우는 루나 백작 진영과 만리코의 진영이 역사상의 양쪽 세력을 대표하고 있죠.
제1막 「결투」
루나 백작(B)의 아버지는 이전에 행동이 수상한 늙은 집시 여자를 붙잡아 요물이라고 하여 화형에 처한 적이 있었다. 그날 밤 루나 백작의 동생이 누군가에게 유괴되고 노파를 태운 재 속에서 어린이의 백골이 발견되었으므로, 범인은 노파의 외딸 아주체나(MS)라 믿어지고 있다. 한편 루나 백작은 영주의 시녀 관리인 레오노라(S)를 짝사랑하고 사랑의 라이벌인 음유 시인 기사 만리코(T)와 결투를 벌여 몰리는데, 어찌된 셈인지 만리코는 그를 죽이려 하지 않는다.
제2막 「집시」
비스케이 산록의 집시 오두막에서 아주체나는 만리코에게 무서운 옛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화형에 처해진 노모의 복수로서 루나 백작의 동생을 죽이려 했으나 실수하여 자기 자식을 불 속에 던져 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들(실은 루나 백작의 동생) 만리코에게 복수를 하도록 애원한다. 거기에 레오노라가 수도원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그녀는 연인 만리코가 이미 전사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한편, 백작도 레오노라가 수녀가 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나타나는데, 만리코는 루나 백작과 싸워 그녀를 무사히 구해낸다.
제3막 「집시의 아이」
아주체나는 스파이로 오인되어 백작의 군대에 붙잡힌다. 그녀가 이전에 동생을 유괴한 여자이며 연적 만리코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된 백작은 화형에 처하도록 명한다. 이것을 전해 틀은 만리코는 부하와 함께 급히 간다.
제4막 「처형」
만리코도 붙잡혀 투옥된다. 레오노라는 만리코를 구하기 위해 백작의 사랑을 들어 주겠다고 말함과 동시에 독을 마신다. 그러나 그것을 알고 노한 백작은 만리코가 친동생인 줄도 모르고 처형해 버리는데, 아주체나는 복수를 다했다고 외치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Carlo Colombara - "Si morir ella de" La Gioconda
폰키엘리,「라 조콘다」 La Gioconda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렇다 그녀는 죽어 마땅하다 Si morir ella de]
17세기 베네치아의 카니발 시즌입니다. 베네치아 정부의 밀정 바르나바(바리톤)가 '라 조콘다('노래하는 여인'이라는 뜻. 소프라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방된 젊은 공작 엔초 그리말디(테너)를 사랑하는 조콘다는 바르나바를 거절합니다. 거절당한 데 대한 앙갚음으로 바르나바는 군중을 선동하여 조콘다의 눈먼 어머니 '라 치에카(장님이라는 뜻. 알토)'를 마녀로 몰아 죽이려 하죠.
발레 - Danza delle ore (시간의 춤) - 3막의 발레곡
Dance of the hours (La danza delle ore) - Letizia Giuliani e Angel Corella
Maria Callas - Suicidio, La Gioconda - Original Sound
Maria Callas in Japan.. on her last concert with ORIGINAL SOUND from this concert.
조콘다의 아리아 - Suicidio! (자살!)
<라 조콘다> 4막에 여 주인공 조콘다가 부르는 긴장감 넘치는 명곡입니다. 베네치아의 여가수 조콘다는 그녀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바르바나의 계략에 의해 사랑하는 여인 엔초에게 배신당합니다. 공교롭게도 엔초의 마음을 빼앗은 여인은 종교재판장 알비제의 아내이자 조콘다 어머니의 은인인 라우라입니다. 조콘다는 복수심을 억누르고 오히려 엔초와 라우라의 위험한 사랑을 돕습니다. 이 아리아는 자살을 결심한 조콘다가 죽음을 향해 부르는 처절한 독백으로 어머니와 연인을 잃은 절망감과 질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복잡한 심경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자살!
이렇게 절망적인 때에
너는 홀로 남아 내 마음을 유혹하는구나
내 운명의 마지막 목소리
내가 지녀야 할 마지막 십자가
한때의 행복했던 시간은 지나갔고
나는 이제 어머니와 연인을 잃었고
질투라는 뜨거운 고통을 억누르네!
나 이제 지쳐서 어둠 속에 쓰러지네,
죽음의 그림자에!
이제 마지막이다.
무덤 속에서
조용히 쉬게 되기를 신께 기도하네
신께 기도하네
이제 마지막이다.
Rolando Villazón - La Bohème (Film) Che gelida man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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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useppe di Stefano - Che gelida manina (Studio recording)
베르디, 「라 보엠 」 La Bohème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라 보엠]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찌니(푸치니, Giacomo Puccini, 1858~1924)의 작품이다. 대본은 지아코지와 일리카가 썼으며 전체 4막으로 된 오페라이다. 1830년 경 빠리가 배경이며, 4명의 가난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인 시인 로돌포(Rodolfo)와 아래층에 사는 역시 가난하고 병약한 여인 미미(Mimì)의 덧없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난 두 사람은 한 동안 사랑으로 충만한 나날을 보내지만 미미의 폐병이 도져도 병원에 보낼 처지가 못 되는 로돌포를 도리어 그녀는 안타까워한다. 드디어 미미는 헤어지자고 애달프게 호소하고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자기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 깨달은 그녀는 로돌포 곁에서 죽겠다고 친구 무제타의 도움을 얻어 만나러 온다. 죽기 30분 전이었다.
아리아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이 나오는 장면은 1막이다. 촛불이 꺼져 불을 얻으려고 미미가 로돌포를 찾아 온다. 불을 얻고 그녀가 문을 나가려는 순간 촛불이 꺼진다. 아울러 방 열쇠를 떨어트려 캄캄한 바닥을 더듬는 미미의 손을 잡은 로돌포가 "이 조그만 손이"하고 말을 걸고 미미는 "제 이름은 미미"하고 받으며 갑자기 사랑이 싹트는 과정을 무대화한 명장면이 펼쳐진다.
이 조그만 손이 왜 이다지도 차가운가,
내가 따듯하게 녹여 주리다.
(열쇠를) 찾아보지만 어쩌시겠어요?
캄캄한 어둠 속에선 찾을 수 없어요.
다행히도 달밤이어서,
여기 달빛이 곧 비쳐 드니까.
기다려 주세요, 네, 아가씨,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가 무엇 하는 사람이고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말해도 되겠지요?
내가 누구냐? 누구냐고요?
나는 시인입니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면 그래도 살아갑니다
거칠 것 없는 가난한 생활이지만
시와 사랑의 노래라면
임금님처럼 사치스럽습니다.
꿈과 환상으로
하늘에 그린 궁성에서
마음만은 백만장자입니다.
이따금 내 금고에서
보석을 도둑맞습니다.
2인조에게, 아름다운 두 눈이라는 도둑이.
지금도 또 당신과 함께 들어와
내 늘 꾸던 꿈은
아름다운 꿈 모두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립니다.
허나 도둑맞은 것은 조금도 슬프지 않아요.
대신 두고 갔으니까
희망을!
이제 나에 대한 것은 알았을 겁니다.
자, 이젠 당신 이야기를 해주세요.
당신이 누구인지?
말씀해 주시겠지요!
Anna Netrebko Si, mi chiamo mimi
볼륨을 올려서 들으세요~
Anna Netrebko Si, mi chiamo mimi
[내 이름은 미미 Si, mi chiamo mimi]
로돌포는 자신이 시인이라고 말하고, 미미의 두 눈에 마음을 도둑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말한다. 이제는 미미가 답해줄 때가 온 것이다.
로돌포의 질문에 "네"하고 낮게 대답하고 아가씨는 곧 이어 "사람들은 저를 미미라고 부릅니다"(Mi chiamano Mlmi)라고 간단히 대답한다. 단순한 생활이어서 주단이나 명주에 수를 놓는 일 뿐이며 그 일에 지치면 장미와 백합화의 조화(造花)를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진짜 좋아하는 것은 사랑과 봄, 꿈과 환상을 그리는 “시”라고 한다. “시”라는 공통점에서 로돌포와 뜨거운 일체감을 나타낸다.
'내 이름은 미미'
네. 제 이름은 미미라고들 부릅니다.
허나 사실은 루치아입니다.
제가 이야기할 거란 조금 밖에 안 됩니다,
수를 놓는 일뿐이에요,
주단이나 명주에, 집안에서나 밖에서요.
아무 스스럼없이 즐겁게.
그 일에 지치면 장미나 백합화를 만들지요.
좋아하는 것이란
마음을 빼앗는 듯한 힘이 있고
사랑이나 봄에 대해 이야기하며
꿈과 환상을 그려내는 등,
소위 시라고 하는 것이에요.
아시겠어요?
(네)
사람들이 미미라고 부릅니다만
그 까닭은 모릅니다.
홀로 내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미사를 드리려 교회에 가진 않으나
기도는 자주 합니다.
혼자 살아갑니다,
저쪽의 희고 조그만 방에서.
지붕 위로는 하늘 밖에 보이지 않지만
봄이 올 때면 해 빛은 맨 먼저 나를 비칩니다.
이른 봄이 맨 먼저 내게 입맞춤합니다.
제일 먼저 해 빛은 나를 비춥니다.
화분의 장미가 눈을 뜨면 잎사귀 하나하나를 지켜보죠.
얼마나 우아한 꽃의 향기인가.
그러나 내가 만드는 꽃에는
내가 만드는 꽃에는 없어요, 향기가.
그저 이 정도입니다,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웃이면서,
이런 시간에 폐만 끼쳐 드렸군요.
Anna Netrebko & Rolando Villazon - La Boheme 'O soave fanciulla' (G. Puccini)
Anna Netrebko & Rolando Villazon - La Boheme 'O soave fanciulla' (G. Puccini)
[오, 사랑스런 아가씨 O soave fanciulla!]
로돌포는 [오, 사랑스런 아가씨 O soave fanciulla!]라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와 팔짱을 끼고 달빛 속을 거닌다. 열정적으로 사랑이 넘쳐 흐르는 2중창이 이어진 후, 두 사람은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모무스 카페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부드러운 달빛에 둘러싸인 사랑스러운 얼굴이여...
그대로 인해, 늘 내가 꿈꾸어 왔던 꿈을 이루었어요!
아! 당신이 나를 사랑으로 이끌어요 사랑으로 이끌어요
영혼은 이미 전율하고... 이 달콤한 환희여 영혼은 이미 전율하고....
환희로 전율하고 입맞춤 속에 사랑이 떨려오네!
아! 그의 마음이 부드럽게 내 마음 속에 스며드네
오직 당신만이 사랑으로 이끌어 줘요! 안돼요, 제발!
당신은 나의 것! 친구들이 기다려요
벌써 날 보내려고 하나요? 하고픈 말이 있는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말해요... 당신과 함께 가도 될까요?
뭐라구요? 아늑한 이 곳에 머무는 게 어때요, 밖은 추운데...
당신 옆에 있을께요!(따뜻하게 해 줄께요)
돌아올 때는..? 글쎄요!
내 팔을 잡으세요, 나의 작은 아가씨 뜻을 따를께요, 나으리(signore)!!
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당신을 사랑해요...!(Io t'amo)
사랑, 사랑, 사랑....! (Amor) ...* high 'C'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Vissi D'arte Vissi D'amore] -- Tosca,Royal Opera House in July 2011 : Angela Gheorghiu
Maria Callas - Vissi d'arte (Puccini, Tosca)
푸치니, 토스카 Tosca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Vissi D'arte Vissi D'amore]
연인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스카는 평소 뇌물을 밝히기로 유명한 스카르피아에게 돈을 제시하지만,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의 몸을 요구합니다. 연인은 살려야겠고, 뱀 같은 경찰청장에게 몸을 허락하는 일은 너무 끔찍하고... 그런 극한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 속에서 터져나오는 독백이 바로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입니다.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았을 뿐 누구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적이 없는 저에게 왜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요?’ 하며 신을 원망하는 노래죠.
푸치니,[토스카] ‘노래로 살고 사랑으로 살며’
난 노래에 살며 사랑에 살며
난 남에게 해로움 주지 않았네
불쌍한 사람
남 몰래 수없이 도와주었네
항상 믿음 속에서 살며
성인들 앞에
정성을 다해 기도 드리고
언제나 제단 앞에 고운 꽃을 바쳤네.
나 고통 당할 때
어찌해 이와 같이
어찌해 날 내버려둡니까?
성모님 위해 보석도 다 바치고
또 하늘 높이 거룩한 노래
항상 바쳤건만.
나 고통 당할 때
어찌하여 하느님은
나 홀로 이렇게 내버려둔단 말입니까?
Maria Callas - Ebben! Ne Andro Lontana - Fron "La Wally"
Angela Gheorghiu - Ebben Ne andrò lontana (La Wally)
카탈라니, 「라 왈리」 La Wally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카탈라니의 '라 왈리'는 오늘날 자주 공연되지는 않지만, 극 중의 이 아리아만큼은 아름답고도 애절한 선율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자크 베네 감독의 영화 '디바'에 사용되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 아버지로 부터 원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을 강요받은 여주인공 왈리가 집을 떠날 결심을 하고 부르는 곡이다. 정든 고향집을 홀로 외로이 떠나야만 하는 왈리의 슬픔을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의 내용도 아름답다.
그렇다면 먼곳으로 떠나겠어요 [ Ebben! Ne Andro Lontana ]
마치 성스러운 종의 메아리가 가는 것처럼
그곳은 흰눈 사이
그곳은 금빛 구름사이
한편 희망, 희망이 있는 반면
슬픔, 슬픔, 고통도 있죠!
오 내가 태어난 나의 즐거운 집이여,
왈리는 너에게서 떠날 것이다.
너에게서 아주 먼곳으로
그리고 아마도 너에게
그리고 아마도 너에게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결코 너는 그녀를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다시는 더 이상!
떠나겠어요 홀로 먼 곳으로
마치 성스러운 종의 메아리가 가는 것처럼
그곳은, 흰 눈 사이
떠나겠어요, 떠나겠어요 홀로 먼곳으로
그곳은 금빛 구름 사이
Maria Callas - "Voi lo sapete" from Cavalleria /Royal Festival Hall. London, 1973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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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기사도(騎士道)]를 뜻하는 이 오페라는 베리즈모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악보 출판사 손쪼노(sonzogno)가 주최하는 작품 모집에 응모하여 그 남국 정서가 풍부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극적인 내용이 평가되어 제1등을 한 작품이다. ‘시골 기사도’란 시칠리아 사람들에게는 도덕적인 규범을 뜻하고 맹세한 일은 명예를 걸고 지키는 그들의 기개(氣槪)를 나타낸다. 여기에서는 시칠리아의 시골이라는 소박하고 매우 빈곤한 사회에 묶여 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깃든 격렬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타르지오네-투쩨티(Giovanni Targione-Tuzzetti)와 메나시(Guido Menasci)가 대본을 썼다. 원작은 베르가(Giovanni Verga)의 희곡이다.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 Voi lo sapete, o mamma]
19세기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이다. 마을의 젊은이 투리두는 군대에서 돌아와 보니 애인이었던 롤라는 마부 알휘오와 결혼하고 있어 그만 낙심한다. 그런 그를 위로하는 산투짜의 애정을 귀찮아한다. 오늘은 4월의 부활절이다. 산투짜는 투리두의 어머니 루치아와 함께 교회에 가는 길에 자기의 괴로움을 털어 놓는다. “롤라는 투리두를 배반하고 알휘오에게 갔는 데 제가 투리두를 사랑하니까 질투하여 그녀는 남편 알휘오 몰래 투리두와 만나고 있다” 고 산투짜의 부글부글 끓는 속마음과 한(恨)을 다음 아리아로 호소한다.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군대에 가기 전에
투리두와 롤라는 영원을 맹세한 사이었습니다.
제대하고 보니 그녀는 이미 남의 아내여서,
그는 새로운 사랑을 하여
자기 가슴을 태우는 불길을 끄려 끄려 했습니다.
저를 사랑하고, 저도 사랑 하였지요.
그 내 기쁨을 그녀는 깡그리 시기하고,
질투에 몸부림치며 자기 남편을 잊었습니다.
질투에 몸부림치며!
내게서 그를 빼앗아,
제 체면은 죄다 꾸겨졌습니다.
롤라와 투리두는 서로 사랑하고,
저는 울고, 울고, 또 울고 있습니다!
(Intermezzo) - DRSO - Rafael Frühbeck de Burgos
"Attesa" -편곡하여 가사를 붙인 사라브라이트만이 부른 노래
간주곡 [Intermezzo]
투리두와 알피오가 결투를 시작하기 전에 연주되는 이 곡은 폭풍 전 고요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우선 하프 반주를 동반한 달콤한 선율로 시작된다. 여기에 오르간을 추가하여 곡 전체에 종교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이로써 부활절의 여운을 담았다. 앞뒤의 무대가 매우 강렬한 내용인 만큼 그 아름다운 멜로디는 독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