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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환우 Cafe 『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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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합니다 Re: 스텔라님! 항암3회 했는데 이제 방사선 치료를 하자고 하시네요(DLBCL)
steller 추천 0 조회 1,526 21.07.09 19:1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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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7.12 19:49

    첫댓글 제한된 병기의 1~2기 DLBCL 대표 임상들과 최근 관련 논문을 소개했습니다. https://cafe.daum.net/lovenhl/6hGJ/1000 지난번 제가 올린 이 게시글에서 두번 째 도표 보시면 알찹 3회 + IFRT방사선 치료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그룹은 치료 종결 후 추가로 펫을 찍지 않고 종료합니다. 암이 사멸되었다고 확신하는 거죠.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논문들에 따르면 방사선 치료없이 이 제한 병기의 그룹에는 단독 알찹 4회 치료가 충분하다라는 것이 현재 학자들의 우세한 의견입니다. 한 치료법이 표준치료법으로 채택되기 전에는 랜드마크적인 확실한 임상적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제한된 병기에 있어 알찹 3회 + 방사선 치료법은 그 중 하나입니다. 국내는 북미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많은 병원에서 부피 큰 종양이 없는 제한된 병기에도 알찹 6회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발부위별, 대륙별 국가별 병원별 교수님에 따라 조금씩 치료법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DLBCL 1기에 3차 후 이미 완전관해가 오신 상황에서 교수님께서 알찹 6회와 알찹 3회 + 방사선의 선택을 주시면 전 알찹 3회 + 방사선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07.09 19:16

    선택 중에 알찹 4회가 있다면 3회까지의 부작용이 견딜만 했으면 4회까지 하고 종료할 거고 부작용이 심했다면 3회하고 방사선 받을 것 같습니다. DLBCL 1~2기는 5년 생존율이 80~95%입니다. 위 임상들 결과에서 5년 10년차 생존율이 차후 떨어지는 건 임상을 받은 분들 중 상당수가 연령대가 높았던 것도 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3 번째 논문 임상에서는 중위 연령이 80세였으니까요. 다지기 차원의 항암 추가가 DLBCL 제한된 병기에는 무진행 생존율과 생존율에 유의한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여러 임상들을 통해서 입증됐습니다. 그래서 DLBCL의 표준치료법에는 다양한 옵션들이 존재하는 겁니다.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데 차수를 늘려서 독성파일을 증가시키는 건 차후 2차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며 환자에게는 항암 후유증이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환자를 보는 건 주치의이십니다. 환자의 전체적인 프로필을 보고 항암이 더 필요할 지 안 필요할 지 결정하셔야 하니까요. 만약 교수님께서 6회를 하라 하면 그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1.07.09 19:53

    깜박했네요 ~ 관해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 21.07.09 22:57

    댓글을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정말 이 감사함을 어찌 표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교수님이 하라는대로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이게 맞는걸까 하며 불안한 마음이 존재했는데 그럴때마다 스텔라님께 자문을 구해 스스로 큰 위안을 얻고 큰 힘을 얻었습니다. 완전관해 이야기를 들었지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더 들고 내 몸,내 가족을 지키기위해 남은 방사선 잘 견뎌볼께요! 서울 가는데만 네시간 걸리는 지방이지만 통원을 해서라도 이 치료의 마침표를 찍고싶네요. 꼭 완치 하고싶어요 항상 감사해요 복 받으실거에요!

  • 작성자 21.07.10 00:11

    @나니야 네~ 1기에 발견되신 것도 어떻게 보면 매우 행운이셨습니다. 방사선 치료 잘 마시치고요. 완치하실 거라 100% 믿습니다!

  • 21.07.10 07:43

    @steller 힘낼께요! 혹시 방사선 치료도 지방 보다는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받는게 맞는거겠죠? 통원 거리가 멀어 근처 대학병원에서 방사선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혈액내과 교수님이 말씀 하셨거든요.. 살짝 흔들리지만 그래도 서울이 낫겠지란 생각에 통원 고려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엄마 껌딱지라 병원 근처 단기로 상주하는건 힘들듯 해용 ㅜ

  • 작성자 21.07.10 10:06

    @나니야 네~ 원래 항암하셨던 병원에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그렇게 하는 게 더 안전하다 생각합니다. 환자분에 대해 모든 걸 알고 계시니까요. 카페에서 방사선 치료 받으셨던 분들 많으셨던 것 같은데 제 기억엔 대부분 통원하셨던 것 같아요.

  • 작성자 21.07.10 10:24

    @나니야 아~ 그리고 방사선이라고 부작용이 없는 건 아닙니다. 원발 부위에 국소적으로 쏘는 거니 전혀 부작용이 없을 수도 있지만... 치료 마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 운동하십시오. ^^ 방사선치료 종결 후 CT나 PET을 찍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미 완전관해가 온 환자에게 다른 방사선 피폭을 주지 않으려는 거겠죠. 교수님도 분명 방사선 치료 종결하고 6개월 뒤 찍어 보자고 하실 겁니다.

  • 21.07.10 19:53

    @steller 재발을 걱정 하지 않을 수 없는 병이라 6개월의 시간을 준다면 그사이 걱정도 많이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이야기를 하거나 목을 많이 쓰면 쉽게 목이 불편하고 피로해지네요 ㅜ 항암도 무섭고 방사선도 무섭네요! 건강을 잃으면 겉잡을 수 없다는게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지난 세월이 후회되기도 합니다. 같이 이겨내고 있는 환우분들과 가족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

  • 작성자 21.07.10 20:10

    @나니야 1기에 3차 후 완전관해 되신 상태고 방사선까지 받으시는데 절대로 6개월 안에 재발 안 됩니다. 환자분이 원하시면 방사선 종료후에도 CT 는 찍으실 수 있을 거에요. 어차피 두경부는 조사량이 많지 않으니까요. 해외는 암환자라 해도 CT 찍으려면 주치의 교수님의 까다로운 허락이 필요하거든요. 치료 종료 3개월 후 혈액 검사하고 CT 찍으실 수도 있고요. 국내는 치료 종료 후 1년 안에는 3개월에 한 번씩 보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사 부위가 적어 아마 큰 부작용 없으실 거에요. 가끔 음식맛이 안 느껴지거나 이물감을 느끼실 수는 있으시겠지만요. 힘 내세요!^^

  • 21.07.11 09:26

    @steller 흑흑 매번 정말 감사해요. 아는것이 힘이라니 덕분에 긍정적인 힘을 많이 많이 얻고 있어요! 내일 첫 방사선 진료 가는데 떨리지만 잘 하고 올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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