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금요일 오전 경남 남해군으로 출발하였다. 온 가족이......
마라톤은 온 가족이 즐기는 여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지난 해 한번 가보고 별로 익숙치 않은지라 사전에 공부를 조금은 했지만...
오후 5시 좀 넘어서 남해군 회의실에서 군수님,담당관,클럽 회원들을 모시고 대회에 관한 브리핑을 했다. 마라톤에 관한 질문,답변이 오고가고 열기는 뜨거웠지...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겸 음주.. 권커니 잣커니.. 12시가 넘어 간신히 모텔로..
토요일 주로답사,남해대교,창선대교.독일마을,문화예술촌, 해수욕장 등.. 주자들에게 팁으로 선사할 만한 요소들을 둘러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오후 늦게 눈발이 세게 흩날리는 도로에서 엉금엉금기면서 전남 여수에 도착. 피곤하여 일찍 잠들라하니 여수 김종생군이 불어내어 크고바른아히도 동석하여 맥주를 늦게까지 또 권커니 잣커니.
일요일 연이틀 마신 술의 후유증을 느낄 새도 없이 10시30분 여수마라톤 풀코스를 출발........ 시즌오픈. 바다 바람이 무쟈게 세더만.. 어떤 구간은 맞바람에 몸이 나아가질 않기도 하고... 바닷가 찬바람이 뺨을 꽁꽁 얼려서 말도 잘 안나오고..
지난 해 처졌던 몸의 회복정도가 얼마 정도인지 궁금하여 조심조심 한발한발... 무사히 완주만을 기도하고 또 하고...
포항 호미곶대회보다고 더 많은 언덕,고개들... 마중나온 애들과 함께 간신히 결승선을 지나니 미선이, 스마일이 달려와서 축하해주고..
바로 사우나로 가서 얼은 몸을 녹이는데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알탕이 제대로 되는데 한참 걸리데..
늦은 점심,이른 저녁먹고 광양,진주,대전을 거쳐 무사히 귀경하여 남도 1,100km 여행을 즐겁게 마감하였다. 몸은 노곤노곤하지만 마음은 상쾌한 주말이었다.
아직도 남도바닷가 바람이 나를 감싸는 듯한 기분으로 이글을 쓴다 .
김종생,크고 바른 아히, 미선이, 스마일 환대해 줘서 정말 고마워..
같이 달린 카우보이, 가을이, 주견이.. 반가웠고..
즐거웠던 남도여행과 무사히 시즌오픈전을 치른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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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가 만았구나. 글을보니 내가2000년 3월 서울마라톤때가 생각나는구나.첫번째 풀코스 도전을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강에서 달리다가 얼어 죽는줄알았다,암튼 빨리 회복하구.....
진짜 멋잇는멍 머술 교수님..오래오래 좋은 우정 간직하자
고생 많이 했지? 나두 5년만에 처음걸린 감기에 포기할까하다 그냥 출발했는데, 후회막급...100여번뛰면서 이런 돌풍은 첨이었어. 지금은 더 심해진 감기에 정신을 못차리겠다.
빨리 컨디션 회복하시게나.. 고등어!!! 어부인에게 상납했는가?
윤희야! 지친몸을 이끌고 이추우날씨에 완주 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가족들과 함께한 남도 바닷가 여행 소중하게 오래 오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렴
그추운날....고생했내.....히연 마걸리 한 잔 하지..ㅋㅋㅋ
흐미 춥디 춥더구만....거시기는 괜찮한거여?그래도 뛰고난 후의 기분은 얼매나 좋았을까!!!
피곤은 하긋다만 친구들만나고 즐거운 새해 첫 달리기대횔 쐬주힘으로 완줄했구나 건강하고 잘지내
수고많았네 남해 ,여수 모두 멋있지. 추운대 고생많았네.남해에 멋진 대회만들어 달림이들에게 좋은 추억되도록 하자. "승전기념 보물섬 남해울트라160k,50k대회"는4월7일남해스포츠파크를 출바 남해해안 일주도로에서 열린다.
윤희 칭구야! 멀리 이곳 까정 다녀 갔구나? 엄청 추운날씨 였었는데 수고 많았당.엊그제 피스 함께 뛰던 기억이 새롭다 오는 3월 전주 꽃님이네 울트라 오는겨? 이곳 까정 와 푸근한 남도 인심 은 많이 간직하구 갔제?
그래, 만나서 반가워다 쇠주한잔 못했던게 좀아쉬워다,즐거운마음으로 열심히살다보면 ,,, 수고많았다,
수고했네,가족의 화목함을 보여주는것 같아,마음이 흐뭇하더라,아이들도 이쁘고 귀엽고~~~
나도 남도여행 떠나야 것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