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케다이몬의 백성들아, 그대들의 운명을 들을지어다!
그대들의 훌륭하고 위대한 도시가 페르세우스의 자손들에게 파괴되든지
아니면 헤라클레스의 혈통을 이어받은 왕이 죽어 라케다이몬의 전 주민이 애도하게 되리라.
- 테르모필레 전투 직전 내려진 델포이의 신탁 -
스파르타는 일찍이 이웃 나라 메세니아를 정복하여 그곳의 주민들을 노예로 부려서 생활했다.
노예가 스파르타 시민의 20배가 넘다보니 노예 반란이라도 터지면 큰일이었다.
효과적으로 노예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 스파르타의 시민들은
엄격한 군사훈련을 받았다.
사내아이나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다섯명의 검사관들이 ' 레세' 에서 꼼꼼한 검사를 거친다.
남자아이는 골격에 이상이 있거나 기형, 혹은 지나치게 작게 태어나면 절벽에 떨어뜨려 죽였다.
또한 , 훈련을 받다 불구가 된 경우는 상관없으나 ,
소아마비나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에도 절벽에 떨어뜨려 죽였다.
(※여성의 경우는 강인한 전사를 낳는 근원이었으므로 , 귀중하게 생각되었다.
생식기 부위가 이상이 없는지 하체부분이 빈약하지 않은지를 보았다.
그러나 여성 또한 16세 이후 2차성징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절벽에 떨어뜨려 죽였다.)
7살까지 집에서 아버지에게 기본적인 전투상식과 소양, 철학 , 예절을 배운 뒤
남성들은 7살이면 전사가 되기 위해 아고게(Agoge)를 시작한다.
첫째,
합숙지에서 아이들의 침대는 풀을 뜯어 모아서 만들어야 했다.
겨울에도 이불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풀 안에 가시를 섞어놓았다. 겨울에 푹 잠들면 얼어죽으므로 자다가
찔려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서였다.
둘째 ,
합숙 일주일동안 적응이 끝나면 곧바로 우리가 ' 스파르타식 훈련 '이라고 부르는
훈련에 돌입한다. 하루 24시간 중 거의 12시간을 군사훈련으로 보내며,
기초체력 훈련, 창술, 방패술, 방진, 검술, 근접전 , 박투 , 레슬링 등을 배웠다.
또한 하루 2시간씩 총 6시간 동안 수학 , 문학 , 철학을 배웠다.
하루에 평균 5시간의 수면시간과 1시간의 식사시간이 주어졌다.
셋째 ,
스파르타인들은 맞으면 맞을수록 피부가 단단해진다고 생각했다.
15세 이전에 한달에 한번씩 훈련생들을 나무 형틀에 묶어놓고
회초리나 채찍으로 온몸을 피멍이 들어 터질정도로 때렸다.
그 다음, 뜨거운 물을 수차례 몸에 끼얹어 피부를 연하게 한 다음
자갈밭에 굴렀다. 그렇게 하면 피멍이 든 곳이 약해져 터지는데,
그때 차가운 강물에 재빨리 몸을 담구어 몸을 식혔다.
그렇게 하여 전신의 피부를 단단하게 단련시켰다.
실제로 이 단련법을 시행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죽는 아이들도 있었다.
넷째,
10세가 되면 하루에 한 끼는 알아서 구해먹어야 했다.
알아서 구해먹는 방법은 단 하나, 마을로 내려가서 음식을 훔쳐먹는 것이었는데
음식을 훔치다 걸리면 죽도록 두들겨 맞았는데 ,
두들겨 맞은 이유는 음식을 훔쳐서가 아니라 ' 들켰기 ' 때문이다.
< 스파르타의 중장갑 보병, 영화에서와는 달리 중장갑으로 무장하고 싸웠다.>
다섯째,
12세가 되기 이전까지는 상의를 입을 수 없었다.
12세가 되면 붉은색 망또를 지급하는데 , 이것이 스파르타의 군복역할을 했다.
12세가 된다는 것은 어엿한 ' 전사 '로 취급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영화 300에서처럼 거추장 스럽게 망또를 두르고 알몸으로 싸우지는 않았다.
전신을 중갑옷으로 두른 후 망또를 걸치고 있다가, 전투가 시작되면 망또를 벗어던지고
전투에 임했다.
여섯째,
훈련생들은 식용초와 독초에 대한 구분법을 엄격하게 암기해야 했다.
또한 실제로 독초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이틀에 한번씩 소량의
독초를 복용해야하만 했다.
일곱째,
이주일에 한번 씩 훈련생들을 모아놓고 둘로 무리를 나눠 배운것들을 시험했다.
시험에서는 정확한 대열유지 , 신속한 대형교체 , 방패술의 팀워크등이
시험되었다. 또한 1:1 레슬링을 벌이기도 하였다.
여덟째,
아고게를 끝낼 20세가 되면 , 졸업시험으로 산에 홀로 올라가 야생동물을 잡아와야만 했다.
영화 300에서처럼 늑대같은 육식동물만 잡은것 아니고
사슴이나 산양같은 동물을 잡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훈련생들은 늑대나 멧돼지를 사냥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였는데,
그 이유는 강한 동물을 잡아올수록 자신이 강한 전사임을 입증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스파르타 남성들은 20세에 아고게를 졸업하면 60세까지 군대에 복무해야했다.
60세가 되면 재대하였으나 당시 60세까지 살 수 있는사람은 거의 없었다.
+
여성들도 남성들만큼 엄격하지는 않았지만
튼튼한 아기를 낳기 위해 각종 체력훈련을 받았다.
실제로 남성들이 전쟁에 나갔을 때 노예반란이 터지면
스파르타의 여성들이 창과 방패를 들어 반란군을 진압했다.
노예로 사는 게 훨 편하겠다 주인 훈련 받으러 가기 전에 밥 좀 차려주고 집 비면 청소하고 빨래 좀 다른 노예들이랑 나눠서 하다가 밥 먹고 쉬고 일 없으면 몰래 좀 자고 참나 ㅋㅋㅋㅋ